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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美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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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美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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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단계 신약 후보 획득...총 40억 달러 계약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아스클레피오스 바이오파마슈티컬(Asklepios BioPharmaceutical, 아스크바이오)을 총 4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바이엘은 26일(현지시간)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아스크바이오 인수를 발표했다.

아스크바이오의 개발 포트폴리오에는 신경근육, 중추신경계,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의 치료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단계 후보물질이 포함돼 있다.

▲ 바이엘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의 혁신 기반을 넓히기 위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아스클레피오스 바이오파마슈티컬을 총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바이엘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의 혁신 기반을 넓히기 위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아스클레피오스 바이오파마슈티컬을 총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엘은 광범위한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와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치료제 분야에서 향후 파트너십의 기반을 마련하는 확립된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해 아스크바이오의 유전차 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바이엘은 아스크바이오를 새로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사업에 추가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노력을 강화했다.

이는 2019년에 이뤄진 블루락 테라퓨틱스(BlueRock Therapeutics) 인수를 보완하며 여러 치료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바이엘의 야망을 공고히 한다.

바이엘은 이미 여러 치료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입증된 선도적인 아데노관련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다.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에 대한 임상단계 자산 외에도 최첨단 유전자 치료제 기술 플랫폼과 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획득했다.

유전자 치료제는 현재 치료할 수 없는 많은 질환과 특히 단일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아스크바이오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은 산업 선도적인 세포주 제조 공정과 광범위한 AAV 캡시드, 프로모터(promoter)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아스크바이오는 잠재적으로 개선된 효능, 면역반응, 조직 및 장기 특이성을 통해 차별화를 제공하는 수백 개의 독자적인 3세대 AAV 캡시드 및 프로모터를 만들었다.

아스크바이오의 플랫폼은 가장 발전된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중 하나로 다원 유전자계 적응증을 다루면서 수많은 환자를 도울 가능성이 있다.

아스크바이오의 주요 연구 프로그램은 폼페병, 파킨슨병, 울혈성심부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임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바이엘에 의하면 향후 아스크바이오는 성공적인 혁신을 육성하기 위한 대들보 중 하나로서 기업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독립적인 회사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바이엘의 새로 설립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사업부는 조직 내 참여 파트너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의 활동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엘은 선불금으로 20억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성공 기반의 마일스톤으로 최대 2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잠재적인 성공 기반 마일스톤의 약 75%는 앞으로 5년 동안 지급될 것이며 나머지 금액은 그 이후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의 베르너 바우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을 향한 목적에 따라 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상당한 개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엘은 획기적인 과학의 최전선이 될 수 있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의 구축을 크게 진전시키고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데 기여하며 향후 회사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제약사업부 슈테판 올리히 사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떠오르는 선도기업인 아스크바이오의 전문성과 포트폴리오는 환자를 위한 매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구축하고 자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우리는 오늘날 치료 옵션으로 아직 의료수요가 충족되지 않은 환자를 돕길 원하며 아스크바이오의 팀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종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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