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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국내사 점유율 확대 외자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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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국내사 점유율 확대 외자사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0.2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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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사 처방액 점유율 71.71%, YoY 1.33%p↑
외자계, 상위사ㆍ중소사 점유율 일제히 하락

원외처방 시장에서 국내사들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동일성분ㆍ동일함량 의약품에 동일 상한가를 적용하는 기등재약 목록정비, 이른바 일괄약가인하가 단행된 이후 대형 오리지널 제품을 중심으로 외자계 업체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외자사들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1년 사이에만 1%p 이상 하락하며 28%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자사들의 처방액 점유율은 28.23%로 전년 동기대비 1.33%p 하락했다.

▲ 원외처방 시장에서 국내사들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 원외처방 시장에서 국내사들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9.60%에서 출발해 매 분기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1분기 28.70%까지 줄어들었던 외자사의 점유율은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2분기에 들어서 28.89%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3분기에 들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 28.23%까지 급락하며 28%선을 지키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다.

외자사들의 부진은 상위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외자계 상위 10대사의 점유율이 지난 1년간 0.85%p 하락, 19.64%까지 줄어든 것.

특히 10대사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다이이찌산쿄 등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8개사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외자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화이자도 1년 사이 0.26%p 하락했고, MSD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아스텔라스, GSK, 바이엘, BMS 등의 점유율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점유율이 상승한 베링거인겔하임과 다이이찌산쿄도 상승폭은 각각 0.02%p와 0.01%p에 그쳤다.

이들 10개 업체외에 나머지 외자사들의 점유율도 1년 사이 9.07%에서 8.59%로 0.48%p 하락했다.

반면, 국내사들은 중소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10대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난 1년간 46.88%에서 47.94%로 1.06%p 상승한 것.

10대사들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23.55%에서 23.83%로 0.28%p 확대, 국내사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외자계 10대사 가운데 8개사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국내 10대사는 8개사의 점유율이 상승, 대조를 이뤘다.

원외처방 시장에서 유일하게 4%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1년 사이 0.15%p를 더 끌어올려 4.46%까지 올라섰고, 종근당도 3.97%로 0.04%p 상승, 4%선에 바짝 다가섰다.

여기에 더해 HK이노엔과 유한양행, 대웅바이오,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휴텍스 등의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으며, 대웅제약과 한독 등 10대사 중 2개사의 점유율만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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