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2:25 (화)
중앙대병원 권정택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外
상태바
중앙대병원 권정택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10.2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권정택 교수.
▲ 권정택 교수.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권정택 교수가 지난 23일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0월부터 2년이다.

1961년 창립된 신경외과학회는 85개의 수련기관과 5개 지회, 12개 분과학회를 갖추고 현재 약 3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학회로,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교류 등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권정택 차기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학회가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정택 차기 이사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병원에서 교육수련부장, 진료부장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ㆍ경인ㆍ강원ㆍ제주 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과 학회사편찬위원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APEC 규제조화센터 ‘의료기기 전문교육훈련기관 시범운영 교육’ 공동 개최
순천향대부천병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기기 전문교육훈련기관 시범운영 교육’이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교육 내용은 의료기기 임상 평가, 품질 관리 시스템, 부작용 예방 등 의료기기 전반에 대해 다룬다. 한국 정부가 국제표준으로 등록 중인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기법(RT-PCR)’ 등 코로나19 관련 특별 교육도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APEC의 규제조화운영위원회(RHSC)에서 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전문교육훈련기관(CoE)을 통해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여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6월 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교육훈련기관(CoE)’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다년간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운영하며 구축한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 관리ㆍ보고 시스템’과 ‘지역 병원 협력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기 사고 예방에 앞장서 왔다.

이번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센터 이유경 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각국에서 의료기기를 관리하고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랜선 힐링 콘서트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은 지난 21일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랜선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일산차병원과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에게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암 환자를 포함한 병동 입원 환자들에게는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일산차병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ilsancha)에 업로드 된 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 영상을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시청하는 방식으로진행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보라 악장을 비롯한 12명의 시각장애인 단원과 8명의 비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과 프레디머큐리&브라이언 메이의 '퀸 모음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될 수 있는 곡들을 1시간 여에 걸쳐 연주했다.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객 방문이 제한되면서 병원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기 쉬운 입원환자들에게 음악을 들으며 무료함을 달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산차병원 강중구 원장은 “암 환자들과 시각장애인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주회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코로나 시대에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장기간 입원으로 고된 병원생활을 하고 계신 환자분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랜선전시회ㆍ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문원진 교수팀, 치매 환자 진단에 있어 새 영상 진단법 제시

▲ (좌측부터)문원진 교수, 문연실 교수, 김희진 교수.
▲ (좌측부터)문원진 교수, 문연실 교수, 김희진 교수.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논문은 최근 JCBFM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impact factor: 6.040)에 게재됐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 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관성 치매와 루이체치매의 유병률을 높인다.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전자는 베타아밀로이드의 배출을 저해해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이 뇌 속에 쌓이는 병이다.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혈액뇌장벽은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뇌 조직의 미세 환경 조절을 위해 혈액으로부터 필요한 영양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고 위험한 물질은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뇌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방어벽이다. 이 혈액뇌장벽이 무너지면 투과도가 변화하면서 우리 뇌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각종 퇴행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문 교수팀은 3Tesla MRI을 이용한 역동적조영증강영상 (DCE 영상)을 이용하여, 아포지단백-E ε4를 가진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혈액뇌장벽의 높은 투과도를 보임을 확인했다. 

특히, 나이, 교육정도, 유전자변이를 모두 보정하고 나서도,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하는 지표는 해마부위의 혈액뇌장벽의 투과도와 해마의 뇌위축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문원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형에 따라 뇌혈관장벽의 기능이 달라지고 예후나 약물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포지단백-E ε4와 관련된 뇌혈관장벽 기능의 손상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병인일 가능성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교수는 “DCE 영상에서 측정한 혈액뇌장벽투과도는 기존 MR 영상, PET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매우 초기의 유전자 변이 효과를 측정함으로서, 앞으로 유전자 변이의 영상표현형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뇌위축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향후 치매환자를 위한 영상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2018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과 2018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건양대병원 제2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톤’ 성료

▲ 건양대병원이 지난달 21일부터 5일간 ‘제2회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Korea Health Datathon)’을 개최했다. 
▲ 건양대병원이 지난달 21일부터 5일간 ‘제2회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Korea Health Datathon)’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21일부터 5일간 ‘제2회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Korea Health Datathon)’을 개최해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정해진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연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의료 영상 및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개발자, 대학생, 고등학생 등 총 50개 팀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연에서는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한 부비동 질환 학습 알고리즘, 디지털 병리 영상을 통한 유방암 알고리즘 중 하나를 선택해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수 천 장에 이르는 환자들의 수 천장에 이르는 환자들의 검사영상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접목해 질병 유무와 종류를 구분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가장 완성도 높은 진단프로그램을 개발한 두 팀에게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실제 환자의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질병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는 흔치 않은데 의료기관과 정부기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뜻깊은 경연장을 마련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주최하고, 건양대병원과 국립암센터, 건양대 의료인공지능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대전광역시,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양대구리병원 박용천 교수, 세계정신의학회 동아시아지역 대표이사 당선

▲ 박용천 교수.
▲ 박용천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천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세계정신의학회(WPA: World Psychiatric Association) 총회에서 동아시아지역 대표이사인 Zonal 17 Representative 에 당선됐다.
 
특히 18개 지역대표 중 3번째로 많은 득표를 한 점은 박교수 개인은 물론 한양대학교 및 대한민국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라 할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3번 째이고 임기는 3년이다.

박용천 교수는 한양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애크론대학 교환교수를 지냈고 미국 클리블랜드 정신분석센터에서 연수를 했다. 

구리시 정신보건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용천 교수는 한양의대 부학장, 한양대 교수평의원회의장, 한양대 대학평의원회의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한국 EMDR 협회회장, 대한 불안의학회 고문, 한국정신치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환태평양정신의학회 부회장이며 미국정신과 학회에서 국제 저명회원으로 선출되어 활발한 국제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명지병원, 비대면 서비스 기능 확대한 모바일 앱 오픈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인(IN)코로나 시대에 환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명지병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 명지병원이 인(IN)코로나 시대에 환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명지병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 명지병원이 인(IN)코로나 시대에 환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명지병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명지병원 모바일 앱은 예약부터 외래·응급·입원·수술 등 의료정보를 폭넓게 제공, 환자들의 병원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외래환자는 진료예약부터 내원, 진료대기, 진료내역 확인, 진료비 간편 결제는 물론 처방전 전달, 주차비 정산과 자동출차 등 귀가까지의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간소화했다. 

또 입원환자는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안내와 서비스를 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입원생활 안내와 식단 안내, 수술 진행상황, 검사결과 및 처방약 조회도 가능하다.

응급실 내원환자의 경우 응급진료절차와 접수 및 수납, 입원 수속 안내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앱을 통한 진료비 간편 결제는 본인 이외 가족의 진료비도 대리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 ‘명지병원’은 검사 결과 조회와 처방약 조회도 가능한데, 검사결과 조회의 경우 결과와 기준 참고치를 함께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검사에 대한 설명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제공하는 검사항목 안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처방약에 대한 설명과 복약안내 정보도 동시에 제공된다.

외래 환자의 경우 발급된 처방전을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외부 약국으로 전달, 빠른 조제와 수령이 가능하도록 ‘전자 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이용 편의 기능은 코로나19 시대에 전 출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전 설문결과를 병원 입구의 키오스크와 연동시켜 신속한 출입이 가능케 했으며, 교통편 안내, 주차안내, 편의시설 이용 안내, 진단서 및 의료정보 사본 발급 등 제증명발에 관한 사항도 알려준다,

이밖에도 의약품 백과사전과 건강수첩, 알레르기 정보 등의 건강 정보도 부가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향후 전자문서교환 시스템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한 실손보험청구 지원 기능과 제증명서의 모바일 신청 및 발급 서비스도 추가,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요구에 발맞춰 앱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으며, 실손보험청구를 비롯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도록 유용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ios 앱스토어에서 ‘명지병원’ 검색 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포도막학회, 포도막염 바로알기 온라인 건강강좌 개최
한국포도막학회(회장 함돈일, 삼성서울병원 안과)가 올해 처음으로 포도막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치료 정보 전달을 위한 ‘포도막염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캠페인 활동 일환으로 오는 11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학회 소속의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 포도막염의 특성부터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까지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돠는 ▲포도막은 무엇이고, 포도막염은 어떤건가요?(서울대병원 오백록) ▲포도막염의 대표적인 증상 및 일반적인 치료 (한길안과병원 이경민) ▲포도막염 검사-안과 검사 및 전신 검사의 종류와 의미 (수원 문안과 최혜림) ▲대표적인 전신질환과 관련된 포도막염: 하라다병, 베체트병, 강직성척추염 (한양대병원 안성준) 등 총 4개의 강연 세션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개최 시간에 맞춰 온라인 링크에 접속하면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포도막염 환우 및 가족은 물론, 포도막염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한국포도막학회 이메일(uveitiscam@gmail.com) ▲휴대폰 문자(010-3697-0263) 중 편한 방법을 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에는 포도막염 건강강좌 신청이라는 문구와 함께 신청자 성함,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강좌와 관련한 문의는 캠페인 사무국(02-518-8678)으로 하면 된다. 

한국포도막학회 함돈일 회장은 "포도막염은 실명까지 부를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지만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포도막염 환우, 가족, 그리고 일반국민들이 포도막염을 좀 더 잘 아시고,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조태준 교수,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장 취임

▲ 조태준 교수.
▲ 조태준 교수.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가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제26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는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기초의학 연구 및 발전을 위하여 정형외과 뿐 아니라 연관 연구 분야인 생역학, 재료공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1995년 창립한 다학제 학술단체다. 

  앞으로 1년간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게 된 조 교수는 골절 치유, 신연골형성술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유전체 연구를 통한 유전성골격계질환에  많은 성과를 올려왔다.

  조태준 교수는 “우리나라 임상진료 수준은 세계적인데 반해서 이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기초연구 분야는 아직 미흡하다”며 “다학제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근골격계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꿈꾸다 발길질하는 수면장애 환자, 우울증 위험 1.5배

▲ 이상암 교수(좌)와 김효재 교수.
▲ 이상암 교수(좌)와 김효재 교수.

잠자면서 꿈을 꾸게 되면 운동신경이 억제되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꿈꾸다 갑자기 발길질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가 있으면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ㆍ김효재 교수팀은 꿈을 꿀 때 이상행동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와 일반인의 정신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을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우울증, 감정표현불능증 유병률이 각 1.5배, 1.6배 높다고 최근 밝혔다. 

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 단계가 번갈아 4~6차례 반복되며 이루어진다. 잠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깊은 잠에 빠지기까지의 비렘수면 단계에서는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뇌의 활동도 느려지지만,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는 눈꺼풀 밑에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뇌가 활발하게 활동한다.

전체 수면의 약 25%를 차지하는 렘수면 단계에서는 원래 신체 움직임이 거의 없다. 이때 신체 근육의 힘을 조절하는 뇌간에 문제가 생기면,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렘수면 행동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86명과 일반인 7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감정표현불능증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은 각각 자가 설문 형식의 ‘벡 우울척도 검사(BDI, Beck Depression Inventory)’, ‘토론토 감정표현상실 규모 검사(TAS-20, 20-item Toronto Alexithymia Scale)’로 진단했다.

검사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 집단 중 경도 우울증 이상으로 진단된 비율이 50%(43명)로 일반집단 34%(25명)보다 약 1.47배 높았으며, 감정표현불능증 의심으로 진단된 비율이 31%(27명)로 일반집단 19%(14명)보다 약 1.63배 높았다.

특히 렘수면 행동장애의 증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파킨슨병 환자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이 렘수면 행동장애와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렘수면 행동장애는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효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진료전담교수는 “잠을 자다 자신의 움직임이나 고함소리에 놀라 깬 적이 있거나, 주변 사람에게 잠꼬대와 움직임이 심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과학 전문지인 ‘슬립 메디슨(Sleep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거대자궁근종 30대 여성, 로봇수술 후 임신ㆍ출산 성공

▲ 하중규 교수(좌)와 김효선 씨.
▲ 하중규 교수(좌)와 김효선 씨.

자궁의 기능을 잃을 수 있었던 상황을 이겨내고 새 생명의 탄생을 이뤄낸 사연이 있어 화제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에게 거대자궁근종 제거술을 받은 30대 여성이 수술 후 무사히 임신 및 출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에 사는 김효선 씨(30)는 지난 2015년 검진차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자궁에 혹이 있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인 데다 크기도 커서 이대로 진행된다면 자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자궁의 크기는 약 4~5㎝. 김 씨의 몸에는 이 작은 장기 안에 1㎝에서 크게는 6.9㎝까지의 근종이 무려 여섯 개나 자리하고 있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여성성의 상징으로, 자궁의 기능 상실 혹은 적출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시 나이 스물다섯에 접한 본인의 충격적인 몸 상태에 김 씨는 임신의 유지, 안전한 출산에 대한 우려로 결혼 자체를 망설이기에 이르렀다.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자는 어머니의 권유로 김 씨는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를 찾았다. 

김 씨는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이기도 하고 홈페이지 소개란에 적힌 ‘부인종양학’이라는 전문분야만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에 갔는데, 교수님이 ‘본인은 자궁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해 마음이 놓였다”고 회상했다.

하 교수의 판단 또한 이전 병원과 같았고, 하 교수는 자궁 보존을 목표로 치료에 돌입했다. 보통 미혼여성의 경우 임신 및 출산 전 자궁의 두께가 얇아지고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궁 관련 수술은 출산 이후로 권해진다. 하 교수 또한 미혼인 김 씨를 위해 2년 간 추적 관찰을 해왔다.

하지만 근종들의 크기가 점점 더 커져 자궁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2017년 4월 하 교수는 수술로봇을 통한 거대자궁근종 제거술을 시행했다. 장장 6시간에 이르는 수술이었다.

하 교수는 “근종의 위치상 복강경수술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수술 시야가 넓고 더 정교한 로봇수술이 필요했다”며 “근종 제거는 물론 자궁을 보존하고 흉터도 최소화해 수술 이후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씨는 이후 정기적으로 하 교수를 찾아 자궁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던 지난해, 두려움에 주저했던 결혼에도 골인했고 급기야 자연임신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2020년 9월, 비로소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다. 거대자궁근종 환자에게 10%도 안 되는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었다.

김 씨는 “처음 진단을 받을 당시만 해도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하나둘씩 현실이 되어갔다”며 “이 모든 일이 하중규 교수님 덕분이라 생각하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의사의 판단과 결정을 믿고 잘 따라준 김 씨 덕분에 치료 결과도 좋았다”며 “의사 입장에서도 아주 뿌듯하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안겨준 환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오세양 교수, 생명나눔 공로상 수상

▲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오세양 교수가 최근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0년도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오세양 교수가 최근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0년도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오세양 교수가 최근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0년도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수여하는 생명나눔 공로상은 장기기증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매년 장기 기증 활성화에 공이 큰 의료진을 선정하고, 그 공로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11월 개소한 뒤 생명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의와 코디네이터 등으로 조직을 꾸리고, 기증자 발굴과 이식 대상자 매칭, 적극적인 보호자 면담, 유기적인 의료진 협업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센터 개소 전 연평균 1~2건에 그치던 원내 뇌사 장기기증 건수가 개소 후 5년간 44건으로 급증했다. 

이번 공로상 수상자인 오세양 교수 역시 이러한 성장세에 기여한 구성원이며, 기증원이 꼽은 올해 장기기증 연계 최대 의료인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세양 교수는 “장기기증은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숭고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증자와 이식대기자의 신체적·정서적 지지에 힘쓰며 생명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한 상담, 검사 등의 문의는 전화(☎032-890-2900)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투석환자 국가 등록제 추진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투석환자 국가 등록제를 추진한다.

학회측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가 매년 증가해 현재 10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도 고령화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하여 투석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투석환자의 양적인 증가에 비해 이들 환자를 위한 삶의 질이나 예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되어 있지 않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은 이미 투석환자의 등록제가 법제화 되어있어 이를 통해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석환자를 위한 다양한 국가정책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투석환자들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 첫단계로서 투석환자를 대상으로한 국가차원의 등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1985년부터 학회 자체로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투석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말기신부전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므로 전국 기관 등록률이 약 50% 정도로 한계가 있다. 

이에 학회에서는 말기 신부전환자가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투석환자 국가등록제의 개요는 투석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료수집시점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투석시작, 투석환자 전원 또는 신대체요법 변경, 사망시점) 각 시점에서 필요한 임상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투석시기, 투석질 관리 및 사망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투석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진료지침과 투석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학회 박종하 등록이사(울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통해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존률 및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보건 재정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700례 달성

▲ 다빈치 Xi로봇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중인 백성규 교수.
▲ 다빈치 Xi로봇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중인 백성규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국내 7번째로 대장암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은 2011년 6월 다빈치 Si시스템(4세대 로봇수술 장비)을 도입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처음으로 성공한 후, 최근 300번째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서울 5개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누적건수를 기록하며 전국 7위의 성과를 보였다. 

이 가운데 진행성 암의 수술 비율이 57%를 차지할 정도로, 고난도의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대장암 로봇수술 관련 SCI/E 논문 16편을 출판하는 등 대장암 로봇수술의 학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장절제술에 성공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2017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동맥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대장암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중심혈관 결찰술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 시행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하여 단일공 미세침습수술 학회를 개최하는 등 단일공 대장암수술의 발전에도 매진하고 있다.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대장암은 국내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 환자들의 불안이 크지만,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정교한 수술로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특히 로봇 단일공 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9년 성서로 이전하면서 로봇의 팔이 더욱 얇아지고 로봇의 움직임이 대폭 개선된 다빈치 Xi로 로봇 대장암 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SP(Single Port)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차별화되고 발전된 대장암 로봇수술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원장은 “대장암은 로봇수술이 어려운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300례를 달성한 대장암수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대장암 로봇수술건수 전국 7위 달성은 암환자들이 지역에서도 국내 최상위권의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이인희ㆍ정영주ㆍ채승범 교수,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 (좌측부터) 이인희, 정영주, 채승범 교수
▲ (좌측부터) 이인희, 정영주, 채승범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하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3명의 교수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 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돕는 정부 사업으로 선정된 교수들에게 최대 3년간 연 3천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선정된 3명의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이인희ㆍ외과 정영주ㆍ정형외과 채승범 교수다.

 이들은 각각 지난달 9월 1일부터 △고도 장액성 난소암에서 microRNA 분석을 통한 전이 연구-전이 기전의 규명 및 전이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유전자 메틸화 조절을 이용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방법 연구 △주상월상 골간 인대 재건술의 생역학 연구를 통한 수술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종료일은 2023년 2월 28일이다.


◇가톨릭국제기술교육센터, 국내 로봇 복강경 수술 시연 연수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의 최첨단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연수회를 실시하며 외과의 양성과 술기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복강경 수술로봇 활용 시연 연수회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활용해 외과 수술 중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궁절제술’과 ‘위장절제술’을 시연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진들 및 외부 중대형 병원 의사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서울성모병원 외과장 송교영 교수가 ‘위장절제술’을 집도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술기 시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회에서 술기 시연을 보인 이근호 교수는 국내 최다 부인암 단일공 수술을 시행한 ‘부인암 치료 전문의’이며, 송교영 교수는 복강경 위암절제 수술과 로봇 위암 수술로 명성이 높은 명의이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전 세계 로봇수술 시장의 절반을 산부인과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로봇장비로 부인암 영역의 첫 신선사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수술자들이 우리나라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하여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송교영 교수는 "국제술기교육센터는 여러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쓰고자 한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의료기기 R&D에 도움이 될 것이고, 술기를 처음 시작하는 의료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되고 실제 임상에도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국제술기교육센터가 카데바 이용 연수회를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0년 5월, 각 과의 최소침습수술 전문의들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현재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부인암, 자궁근종, 폐암 등의 질환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최근 5000례의 로봇수술을 달성한 바 있다.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 3D 바이오 프린팅 성공

▲ 김용균 교수(좌)와 조동우 교수.
▲ 김용균 교수(좌)와 조동우 교수.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가톨릭대학교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교수팀이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신장에서도 고난도로 꼽히는 근위 세뇨관과 혈관이 결합된 관상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인간의 신장은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와 보먼주머니, 세뇨관이 연결된 네프론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구체에서 여과된 모세혈관 내 노폐물은 세뇨관을 지나며 재흡수와 분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게 된다. 

이때 세뇨관은 세뇨관을 둘러싼 혈관과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하며, 사구체에서 여과된 필수적인 물질들을 재흡수하고, 독성 물질 등은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조동우ㆍ김용균 교수팀이 성공한 3D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는 실제 인간의 신장처럼 미세 혈류가 흐를 수 있고 신장의 필수 기능인 근위 세뇨관과 혈관 사이의 재흡수 및 분비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또한 이 구조체를 실험용 쥐의 신장에 이식했을 때 성공적으로 생착 되었으며, 신장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질환 일부가 호전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3D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는 기존의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해 시험관 내에서 신장 약물 독성 실험, 신장 질환 모델링, 재생 의학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세포 기반 바이오 인공 신장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복잡한 세뇨관과 혈관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관류가 가능한 신장 구조체 3D 프린팅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되긴 했지만, 개발된 신장 구조체를 따로 분리할 수 없어 재생의학적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조동 ㆍ김용균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기존 3D 신장 구조체 개발이 갖고 있던 제한점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인공신장 모델 및 재생의학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 인공 신장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동우ㆍ김용균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 논문은 생체 재료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가 있는 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이 지난 23일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0차 온라인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년이다.

김 이사장은 대한경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지내며 대한민국 신경외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설립된 이후 현재 3,329명의 회원이 신경외과 학술, 제도, 교육, 개선, 국제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 단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의료센터장, 홍보실장 겸 대변인, 진료대외부원장,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가천의생명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계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계의 상황이 여러모로 심각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뇌와 척추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외과계의 꽃이 될 수 있도록 학회 회장님을 비롯해 12개 분과학회, 5개 지회 등 회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겠다”며 “내년 학회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공약으로 말씀드린 사항들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협 이상훈 협회장, 원광대 치대 이흥수 학장과 국시 실습 등 치대 교육 강화 방안 논의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5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하고 이흥수 학장과 면담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등 치과대학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5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하고 이흥수 학장과 면담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등 치과대학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5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하고 이흥수 학장과 면담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등 치과대학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7월 14일 서울치대를 시작으로 연세치대, 경희치대, 단국치대 등 최근 여러 치과대학을 돌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 이흥수 원광치대 학장은 내년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해 치협이 치과진료 교육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흥수 학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 사립대의 경우 임상술기센터 건립 등 관련 시설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치협이 복지부에 이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원내생 실습 환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과 관련 치협 차원에서 관련 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 진료 형식으로 실습 환자를 확보하는 등 대학 실습교육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학장은 질병관리청 내 ‘(가칭)구강질환관리과’를 신설해 보다 체계적인 관련 연구 등이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면 중단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의 재개 노력과 함께 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구강건강 실태조사 등에도 치협이 적극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이면 본격화될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정치권에 요청할 치과계 주요 공약 사전준비 필요성과 특수구강검진기관 지정 시 특수검진이 가능한 것과 관련 여기에 관심 있는 인원을 지원하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치협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전문의제도와 관련 방사선, 구강내과, 예방, 구강병리 등 지원인력이 적은 전문과목에 대한 지원 방안과 더불어 기초치의학 전공 지원자가 없는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기초치의학자 육성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흥수 학장은 “더불어 치과의사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대학이나 지부에서 요청 시 치협이 보내줄 수 있는 강사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며 “지역 대학을 직접 방문해 줘 감사하다. 요청하고 싶은 부분을 모두 정리해 봤다. 대학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역 치대도 방문하며 직접 애환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말씀주신 부분을 모두 검토해 해결토록 최대한 신경 쓰겠다”면서 “원광치대 출신들이 치과계에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원광치대가 더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한양대병원, KIST 강릉과 공동 연구 체계 구축 위한 심포지엄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KIST 강릉과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KIST 강릉과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23일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KIST 강릉과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욱빈 선임연구원이 ‘지치의 눈 건강 및 비염 억제 연구’, 김수남 책임연구원이 ‘인삼의 피부장벽 강화효과 및 피부기능소재 개발’, 박진수 선임연구원이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를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했고, 혁신형 의사과학자들과 열띤 주제토의가 이어졌다. 

또, 한양대병원 김이석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이 ‘2020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대한 주제의 강의로 데이터 기반 미래 임상연구 환경 구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윤호주 병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고벽성 응급의학과 교수,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 김인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영은 비뇨의학과 교수, 이원준 안과 교수, 조정기 비뇨의학과 교수, 최규선 신경외과 교수, 차치환 외과 교수 등의 의사과학자 일행은 강릉 KIST 단지 내 과학산업 관련 연구시설과 주요 장비 등을 견학하고, 원천 기술 개발 현황과 협력연구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호주 병원장은 “KIST 강릉 과학자들이 천연화합물을 추출하고 합성해 개발하는 천연화학 물질의 연구개발 단계는 이미 높은 단계에 이른 것 같다”며 “혁신형 의사과학자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성공적인 사업연구까지 이어지는 진보된 연구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김범태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공로상 수상

▲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60차 대한신경외과학회 ONLINE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60차 대한신경외과학회 ONLINE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60차 대한신경외과학회 ONLINE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신경외과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학술지 ‘대한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인용지수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수년간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지 편집위원장, 교과서 편찬위원장, 서울경인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신경외과학 발전과 후배 의사 양성에 헌신해왔다.


◇한림대성심병원 황용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황용일 교수가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8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황용일 교수가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8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황용일 교수가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8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황 교수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연명의료 결정 업무에 헌신하고 말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활동을 통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진료권고안 개발 및 의료서비스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황 교수는 메르스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자의 치료에 대한 공로뿐만 아니라, 병원 내 감염관리를 담당하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기여했다.

황용일 교수는 “호스피스와 관련하여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국민이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로 정착,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