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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2-04 19:01 (금)
경영약학연구회 “이제는 경영약학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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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약학연구회 “이제는 경영약학의 시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0.23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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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 개최...."의문이 아니라 실행할 때"
▲ 이동한 일동제약이사는 "약국도 기업이나 병원과 같이 하나의 경영 단위이기 때문에 약사들도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 및 효율성을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동한 일동제약이사는 "약국도 기업이나 병원과 같이 하나의 경영 단위이기 때문에 약사들도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 및 효율성을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에게도 경영학을 접목한 경영약학의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약사에게 경영약학이 왜 필요해?’라는 주제하에 총 5개의 강의로 구성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편석원 교수,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참사랑약국 김병주 약사, 일동제약 이동한 이사, 서일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황상섭 교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양우 교수가 참여해 경영약학과 관련된 세부 주제를 선정, 강의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동한 이사는 ‘제약산업에서 경영약학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약산업에서 경영약학이 필요한 이유와 경영약학의 목표 등을 소개했다.

이 이사는 “의대와 달리 약대에서 경영학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되고 있다”며 “하지만 개국약사들은 라디오 경영대학원을 통해 경영학에 관해 공부할 정도로 목마름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주요 제약산업학과에서는 경영학이 커리큘럼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면서 “약학회 같은 곳에서 학문적,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개발과 커리큘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많은 약사들이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고 ▲제약회사/공공분야 등의 약사들에게 약료/임상 분야의 지식 경영 지식과 능력이 필요하며 ▲모든 산업 조직과 개인이 직면해 있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목표를 달성을 위해 제약산업에서도 경영약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이사는 약국도 기업이나 병원과 같이 하나의 경영 단위이기 때문에 약사들도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 및 효율성을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약학의 목표에 대해  “약사가 약국 및 약료 산업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전반에 관련한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하는데 필요한 경영적 마인드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료경영 철학을 형성해 이를 바탕으로 약사의 본원적인 역할인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약학전공자에게 경영과 경영학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황상섭 교수는 “경영학을 배우면 인생이 달콤하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황 교수는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제시하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헬스케어는 범위와 의미가 많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기업을 경영하는 문제, 새로운 경영기능을 관리하는 문제, 새로운 경영자산을 관리하는 문제, 새로운 거래 방식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과제들은 경영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교수는 약학도가 경영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의사 소통 능력(협업 능력) ▲마케팅능력 ▲기업가정신(문제해결능력) 등을 제시하고, 약학석사 과정과 MBA과정을 함께 밟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비슷한 형태로 Pharm MBA과정이 있었지만 두 학문 모두에 정통한 학자가 없었고, 협력관계가 매끄럽지 않아 실패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교수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산업에서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계, 정부, 산업 간의 개방적인 협력필요하다”며 “학부 교육 과정에 약대 교수나 약국 경영 약사들이 진행하는 약국 경영학과 별도로 산업분야로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술 경영학과목(기술&혁신, 디지털헬스, 기업가정신)을 수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 1주에서 1개월 사이의 관리자 대상 단기과정 개설을 제안했다.

편석원 교수는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약학 연구회 발족에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구약학, 임상약학, 사회약학 패러다임에서 산업약학에 이어 경영약학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흐름이 있다”며 “미국에는 70개 대학에서 경영학과 연계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제도는 다르지만 참고할 필요성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년제 약사 양성 과정 체계에서 이제 경영학은 의문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며 “교과과정, 실무실습 체계, 국가고시, 전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체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약학이 산업과 연계되는 실용적 의미를 찾아가려면 경영학적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경영약학 연구회는 산하단체로 더 좋은 컨텐츠를 공유하고 연구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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