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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종근당ㆍ화이자, 원외처방 조제액 4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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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종근당ㆍ화이자, 원외처방 조제액 4000억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0.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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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9개월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이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5000억선에 다가섰다. 

전년 동기보다 4% 이상 늘어난 수치로, 특히 3분기에 들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종근당 역시 3분기에 들어서 성장폭을 확대하며 4000억을 넘어섰고, 화이자는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줄어든 가운데 가까스로 4000억 선을 지켜냈다.

▲ 한미약품의 9개월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이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5000억선에 다가섰다. 
▲ 한미약품의 9개월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이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5000억선에 다가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지난 9개월간 4975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4.2% 성장하며 여유있게 선두를 지켰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161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역성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에 들어서 성장세를 회복, 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종근당 역시 2분기에 기록했던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벗어나 3분기, 1500억을 넘어서며 4.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9개월 누적 처방액도 4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화이자와의 격차를 벌렸다.

화이자는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이 이어지며 1300억대에 머물렀고, 이에 따라 9개월 누적 처방액도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지만, 4076억원으로 4000억선은 지켜냈다.

뒤를 이은 아스트라제네카는 3분기 연속 1000억대 처방실적을 유지하며 9개월 누적 3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성장, 4위에 자리했다.

이와는 달리 MSD는 3분기 들어 역성장세에서 벗어났지만, 9개월 누적 처방액은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 3184억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 뒤쳐졌다.

노바티스의 누적 처방액 역시전년 동기대비 5.7% 감소, 2996억원에 머물러 3000억선에서 물러섰고, 대웅제약은 15.6% 급감한 2835억원에 그치며 역시 3000억대에서 밀려났다.

이들의 뒤를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이 3.7% 증가한 2674억원, HK이노엔이 7.4% 늘어난 2448억원, 유한양행은 5.0% 성장한 2308억원, 한독은 1.9% 감소한 2046억원으로 총 11개 제약사가 9개월간 2000억이 넘는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다.

2000억 이상의 누적처방액을 달성한 11개 업체 중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제약사는 전무했으며, HK이노엔의 성장률이 7.4%로 가장 높았다.

반면, 11개 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5개 제약사가 마이너스 성자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 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대원제약이 1982억원, 동아에스티는 1945억원, 대웅바이오가 1883억원, 휴텍스는 1716억원, 셀트리온제약이 1693억원, 아스텔라스제약은 1519억원으로 1500억이 넘는 처방액을 기록했다.

또한 제일약품과 삼진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 LG화학, GSK, 일동제약, 경동제약, 다이이찌산쿄, SK케미칼, 휴온스, 바이엘, 하나제약 등도 1000억이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제약은 새롭게 1000억대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9개월간 10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업체들 가운데 BMS와 다케다. 길리어드 등 3사는 900억대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9개월 누적 10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업체는 지난해 36개사에서 올해는 34개사로 줄어들었다.

10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한 업체들 중에는 셀트리온제약의 성장률이 32.7%로 가장 높았고, 한국휴텍스제약이 20.2%로 뒤를 이었으며, LG화학이 16.8%,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1.0%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동제약의 처방액은 14.6% 감소, 대웅제약과 함께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000억대에서 물러선 길리어드의 처방액도 15.9% 급감했다.

한편, BMS와 다케다, 명문제약, 길리어드 등은 월평균 10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국약품과 알리코제약, 부광약품, 동국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지난 9개월간 8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 연간 1000억대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9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한 4개 업체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8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한 6개 업체 중에서는 동국제약이 31.5%, 동구바이오제약이 16.5%, 알리코제약이 15.2% 등 절반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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