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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0-28 14:07 (수)
동탄성심병원-화성시약사회 간담회 "입장 차이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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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화성시약사회 간담회 "입장 차이만 확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0.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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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병원 추후 행보 보며 활동 이어갈 것”
▲ 동탄성심병원과 화성시약사회는 16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처방전에 관한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했다.
▲ 동탄성심병원과 화성시약사회는 16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처방전에 관한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했다.

QR코드 기반 전자처방전 도입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과 화성시약사회 그리고 QR코드 전자처방전 업체가 16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동탄성심병원은 약국에서 QR코드를 통한 조제가 가능하도록 전자처방전을 도입, 다음 달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본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약사회의 반발을 샀다.

병원 측은 QR코드 전자처방전이 키오스크를 비롯한 다른 방식의 전자처방전과 비교해 약국 사이의 담합이나 노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약사회와 인근 약국들은 표준화되지 않은 QR코드와 높은 수수료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나아가 경기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까지 흐름에 따라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갈등이 고조됐다.

동탄성심병원 전자처방전 문제에 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까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같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기도 안양에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서울에서 운영 중인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그리고 강원도 춘천에서 진료 중인 춘천성심병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성시약사회측은 수수료나 표준화에 대한 논의 없이 사업이 진행된다면 약국은 병원과 업체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병원이 지역약사회와 합의 없이 전자처방전 사업을 강행한다면, 전자처방전 문제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질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화성시약사회와 병원 인근 약사회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

지역약사회와 인근 약국의 반대에 부딪힌 동탄성심병원은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제안, 16일 회동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업체와 병원, 그리고 약국 사이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났다는 후문이다.

화성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전자처방전 문제를 하루만에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며 “일단 만나서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문제를 해결해보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약사회 차원에서 병원의 전자처방전 도입에 대한 반대 움직임은 일단 병원 측의 추후 행보를 주시하며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성명서 발표 등 예정됐던 것들은 잠시 상황을 지켜본 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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