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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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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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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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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 실시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13일(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13일(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13일(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수행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매년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및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외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체온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간대 분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대상자는 서남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100여명으로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선정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확진자 치료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지난 9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사업 외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는 손 위생키트, 위생물품, 물리치료사가 제작한 운동영상 및 교육자료 지원 등 각종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입원치료,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 운영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10월 13일 기준 선별진료소 7500여명, 코로나19 확진자 1000여명을 진료해왔다.


◇궤양성 대장염, 조직학적 관해 도달하면 재발 낮아

▲ 윤혁 교수.
▲ 윤혁 교수.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궤양성 대장염’은 내시경뿐만 아니라 조직검사에서도 염증세포가 없다고 확인돼야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이 2019년까지 보고된 31개의 관련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장 점막에서 염증세포가 없어져 ‘조직학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점막에 염증으로 인해 궤양이 생긴 만성 면역질환이다. 아직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되기 어려운 재발성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활동기’와 호전되는 ‘관해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설사, 혈변, 복통, 가스 생성, 변실금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오심, 구토, 두통, 식욕저하, 얼굴부종 및 감염과 같은 약물 부작용이 삶의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다 보니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시 증상이 호전된 상태를 염증이 사라졌다고 착각해 치료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장내에 남아있던 염증이 재발하거나 장기적으로는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질 수도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할 때는 내시경으로 궤양이 없어졌는지 보고, 이와 함께 조직검사를 통해 염증세포가 완벽하게 사라진 상태인지 확인하는(조직학적 관해) 것까지 치료 목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조직학적 관해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까지 보고된 연구 데이터들을 종합해 조직학적 관해까지 도달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재발률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 임상적 관해 및 내시경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 중 조직검사에서도 염증세포가 없다고 확인된 환자는 약 75%였다. 

이렇게 조직검사 상 염증세포가 없었던 환자는 염증세포가 남아 있는 환자에 비해 재발률이 6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상적 관해 및 내시경적 관해에만 해당되는 환자는 1년 내 재발률이 14%였던 반면, 조직학적 관해까지 도달한 환자는 1년 내 재발률이 5% 정도로 크게 낮아진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윤혁 교수는 “현재는 혈변 등의 증상이 호전되고 내시경에서 궤양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는 정도만을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 조직학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에서 재발률이 훨씬 낮게 확인된 만큼, 앞으로는 점막조직의 염증세포가 완벽하게 치료됐는지 확인하는 조직검사도 치료 목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장 점막의 염증세포까지 완벽하게 치료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치료 약제의 개발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IF 17.373)에 게재됐다.


◇한국간재단ㆍ대한간학회, 오는 20일 간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간재단(서동진 이사장)과 대한간학회(이한주 이사장)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간(肝)의 날’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이번 간의 날 행사는 10월 20일(화) 오후 6시 더플라자 호텔 메이플룸에서 현장 및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기념식과 토론회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질병 부담이 가장 큰 간질환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2000년 부터 시작된 간의 날은 매년 10월 20일을 전후로 전국적인 간질환 공개강좌와 함께 다양한 언론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시작된 간의 날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바이러스 간염의 날(7월 28일)보다 무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 간질환에 의한 질병 부담은 매우 큰 편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간암으로 1만 586명, 간질환으로 6,496명이 사망하였다(2019 사망통계, 2020). 특히 간암은 여전히 40대와 50대 암사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간암, 간질환 사망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B형 및 C형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 꼽힌다.

국내 간경변증, 간암 환자의 약 85% 이상이 만성 바이러스 간염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B형간염은 40세 이상 성인의 약 3% 이상에서 발견되며 간암 원인의 70~75%를 차지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 또한 주요한 간질환의 원인이자 악화 인자로 기존의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철저한 금주가 필요하다.

A형간염은 B형, C형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염되며 20~40대 젊은 연령층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1% 내외에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A형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여 항체가 없는 20~40대 성인은 접종이 권장된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2020년 간의 날 주제를 ‘바이러스 간염’으로 정하고 ‘간 건강을 위해 ABC 간염을 확인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바이러스 간염 교육 영상을 제작했으며,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A형간염은 젊은 연령층에서 특히 위험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권고하였고, B형간염은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간 경구 약제를 투여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C형간염은 완치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치료할 것을 권유했다.

최근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로 3명의 의과학자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미지의 바이러스로 남아 있던 C형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바이러스의 구조와 특성이 속속들이 밝혀져 현재는 단기간의 치료로 98%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오는 10월 20일 간의 날 행사 1부에서는 간질환 극복에 앞장섰던 분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여와 함께 간질환 보도에 기여한 언론인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C형간염 퇴치 선포식과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앞으로 남은 10년 내에 국내에서 C형간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학회의 비전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 시업 사업의 중간 보고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21번째 간의 날을 맞아 ”만성바이러스 간염을 비롯하여 간질환 진료 및 치료에 있어서 지속적인 치료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는 간염 관련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여 바이러스 간염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이 기념식을 맞이해 올해 대한간학회 회원이 유수의 세계적인 저널에 발표한 바이러스간염 연구 중 임상적인 의미가 큰 연구를 소개한다.

현재 B형간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경구 항바이러스제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들이다. 그러나 바이러스 자체를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하여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약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대부분에서 재발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구 약제들은 B형간염 환자에서 간경변증을 예방하고 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들은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자들에서는 간암 위험이 꾸준히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팀은 경구 B형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어 혹은 테노포비어를 복용한 3,15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개시 5년 이내와 5년 이후의 연간 간암 발생률이 각각 1.9%, 2.2%로 큰 차이가 없어 치료 후 안정적인 상태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간암 감시 검사가 꼭 필요함을 보고하였다.

국내 환자들은 대부분 신생아 시기에 감염되어 유병 기간이 길고 독성이 강한 유전자 C2형의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간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B형간염 치료제 복용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늦게 시작하는 것도 이러한 결과의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B형간염 연관 간경변증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간부전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세의대 이혜원 교수팀은 B형간염 치료를 받는 간경변증 환자 818명을 4.8년간 추적했을 때, 32명(3.9%)에서 간부전이 발생했고 이 중 34%는 간암에 의한 이차적 발생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동안 간경변증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면 약 70%에서 간경변증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연구는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간부전 위험이 여전히 있음을 밝혀냈다. 

따라서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경희의대 심재준 교수팀은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 41만 4074명을 대상으로 정기적 추적에 따른 간암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매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그룹에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4%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 간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했다. 이 연구는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임상경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기 추적이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다만, B형간염 진단 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비율은 22.9%에 그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함을 보여 주었다.

한편, 연세의대 김도영 교수팀은 만성 C형간염에서 선별검사 및 치료의 비용 효과성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현재의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선별검사하는 것보다 40세 성인을 광범위하게 검사해 치료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고위험군만 선별검사를 시행했을 때 255만명이 검사를 받고 4200명이 치료를 받게 되지만 40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하면 1581만명이 검사를 받고 2만 6000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고위험군만 검사를 하였을 때와 모든 성인을 검사하였을 때 예측 되는 간암 발생자는 각각 1만 4538명과 9241명으로 조사됐다. 

간질환에 의한 조기 사망자수도 각각 15,466명과 9,919명으로 조사되어, C형간염 퇴치를 위해서는 전국민 선별검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울의대 남준열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C형간염 바이러스의 임상 특성을 발표했다. 

2758명의 C형간염 환자를 조사했을 때, 전체 환자의 53.8%가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다. 

이 연구는 경구 항바이러스제의 치료 효과는 높은데 비해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만 치료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어,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서는 진단된 환자들에서 치료율을 높이는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했다.


◇항생제 사용, 소아비만 위험 높일 수 있다 

▲ 박상민 교수.
▲ 박상민 교수.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는 항생제 투여에 신중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영준, 장주영)은 2008-2012년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은 3만 1733명을 관찰한 연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후 24개월 이내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소아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물론 대사 증후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유아기 비만인구 3명 중 1명은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 체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각별한 예방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투여한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나이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투여한 항생제 종류가 많을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높았다. 항생제를 5가지 계열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비만 가능성이 약 42% 높았다.

  또한 항생제를 투여한 기간이 길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높았다. 180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30일 이내로 항생제를 사용한 것보다 비만 위험이 40% 높았다.

  최초 항생제 투여 시기도 중요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처음 항생제를 처음 맞은 경우, 생후 18~24개월보다 비만 위험이 33% 높았다.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시기는 모두 소아 비만과 용량의존적(dose-dependent)인 관계를 보였다. 

다시 말해, 종류가 많을수록, 사용 기간이 길수록, 투여 시기가 빠를수록 예외 없이 비만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을 장내미생물균총에서 찾는다. 장에 존재하는 장내미생물균총이 항생제로 인해 손상을 입어 비만을 유도하는 것.

  이번 연구는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조사이다. 해외에서 항생제와 소아비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가 몇몇 있었지만, 아시아계 소아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분석에 교란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제거해 정확하게 측정했다. 

특히, 한국은 24개월 미만 영유아중 항생제 처방률이 약 99% 달한다. 항생제 처방이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연구가 필요했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3만 명 이상의 대규모 표본을 통해 항생제 사용과 소아비만의 연관성을 입증했다”며 “항생제 사용에 따른 득실을 고려해 신중하게 처방하고, 무분별한 처방은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과 대사 관련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 최신호에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오츠카 학술상 수상

▲ 박원명 교수.
▲ 박원명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는 지난 9월 25일(금)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0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오츠카 학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학술상은 정신약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수는 지난 3년간 주요 의학 잡지에  SCI 논문 33편 및 국내논문 23편을 게재하고,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등 학술저서 7편과 번역서 1편을 출간했다. 

또한 다수의 대규모 다기관 임상약물 연구들을 통해 국내 정신약물학 분야를 선도하고 정신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상이 처음 제정된 2002년 제 1회 학술상을 수상한 이래 18년 만에 2번째 수상을 함으로써 대한정신약물학회 역사상 최초로 2번 수상을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및 집행위원장,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성인 ADHD TF 총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020년 그린처방의원 선정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원장 박정범, 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2019년에 이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정한‘ 2020년 그린처방의원’에 선정됐다.

‘그린처방의원 제도’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전국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에게 의약품을 과잉 처방하지 않고 적정 기준으로 처방한 병ㆍ의원을 선별하여 지정하는 제도다.

이에 건협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하고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본 의무를 다하고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적정하게 처방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 기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장동균 교수팀, 자가국소골이시술 우수성 확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이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척추 유합술 시행 시, 자가국소골이식술이 자가장골이식술만큼 골유합율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178명(1마디 수술: 72명, 2마디 수술: 56명, 3마디 수술: 50명)을 대상으로 수술 시 자신의 장골에서 뼈를 채취해 골이식에 사용한 자가장골이식술군(94명)과 척추 수술 시 수술 부위인 추궁절제술 등을 통해서 얻은 뼈를 골이식에 사용한 자가국소골이식술군(84명)의 방사선학적 골유합율을 비교한 결과, 수술 후 2년째까지 골유합율에 있어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장동균 교수는 “기존에는 척추관 협착증 수술 시 대부분 1마디 또는 2마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할 경우에 있어서 골이식 후 골유합율을 비교한 논문이 많지만, 이번 연구는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서 3마디 척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까지 포함하여 3마디 척추 유합술 시행 시 자가국소골이식술을 시행해도 골유합율이 자가장골이식술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제시한 논문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시 일반적으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는데, 수술 부위의 골유합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유합골의 종류로는 자신의 뼈에서 채취한 자가골, 동종골, 여러 가지 합성 재료 등이 사용 가능하지만 전통적으로 자신의 장골로부터의 골이식술(자가장골이식술)이 많은 양의 우수한 골 획득이 가능해 가장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장골에서 뼈를 채취할 경우 채취 과정에서 출혈, 혈종, 수술부위 감염 및 채취 부위 통증 등의 합병증 동반 가능성이 높아진다.

장동균 교수는 “최근 뼈형성 단백질 등이 개발되면서 인공뼈 이식재를 이용한 방법도 사용되고 있으나 고가의 재료비로 인한 비용적인 부담이 높은 단점이 있다”며 “이로 인해 뼈 획득량은 비교적 적지만 합병증 및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구애를 받지 않는 자가 국소골(수술 과정에서 추궁 절제술 등을 통해 획득)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마디 이상의 다분절을 포함한 척추관 협착증의 골이식술의 유합율의 결과에 대한 장기 추시 결과 도출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 연구는 다분절을 포함한 척추관 협착증의 척추 유합술 시행에 있어서 자가국소골이식술의 성공적인 골유합율 및 치료 결과를 제시한 연구로서 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령 환자의 증가로 인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사회, 경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척추관 협착증 수술시 자가국소골이식술이 자가장골이식술의 합병증을 피하면서도 우수한 골유합율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로서 국제 SCIE급 논문인 월드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지 최신판에 게재됐다.


◇이대목동병원 김진우 교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최종 선정

▲ 김진우 교수.
▲ 김진우 교수.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진우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연구팀이 최근 ‘2020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0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총 1조 2000억이 투입되는 대형 규모의 연구 사업이다. 

의료 기기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독자적인 의료기기 개발 뿐 아니라 관련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 개발에는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중앙대병원 구강외과와 커스메디, 브이알애드 등 민간 기업이 ‘X-REBONE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연구팀은 복잡골절 및 골결손 환자를 위한 두개 안면부 및 사지 관절의 정밀 수술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팀은 5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54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환자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맞춤형 3D 금속 프린팅 기술, 인공지능 기반 자동 구획화를 확장현실(XR)과 융합해 심각하고 복합적인 골결손이나 손상에 대해 사전 자동화된 시뮬레이션과 정확한 재건을 위한 맞춤형 3D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괄연구책임을 맡은 김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개안면부 골재건, 안면 기형, 성장 교정 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인 3D 금속 프린팅 의료 기기를 개발하고 AI와 XR을 이용한 실시간 정밀 수술 치료 체계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ㆍ종양내과ㆍ심장내과, 뉴스위크 주관 ‘2021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산하 서울아산병원의 내분비내과, 종양내과, 심장내과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2021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각각 국내 1위 병원으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21개국 의료기관에 대해 4만 명의 의료 추천인단에게 추천을 받아 1차로 실시한 3개 임상분야 대한 평가 결과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은 이번에 발표된 내분비, 종양, 심장내과 3개 분야 모두  국내 1위로 평가됐으며, 세계 50대 병원 안에 들어 해외의 의료 선진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는 전 세계 순위 4위에 올랐으며, 종양내과는 전 세계 순위 7위로 평가되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전 세계 순위 36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 베스트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와 스타티스타의 평가 방식은 추천점수(60%)와 순위점수(40%)에 기반해 산정됐다. 추천점수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의료종사자 4만여 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점수이며, 순위점수는 내분비내과ㆍ종양내과ㆍ심장내과 등 6개 분야 전문가들의 병원 순위 평가를 반영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100대 병원 종합 순위에서 국내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내분비내과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병원은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암 센터로 명성이 높은 엠디엔더슨 암센터가 종양내과 분야에선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다나파버 암연구소, 메이요클리닉이 그 뒤를 이었다.

심장내과 분야에서는 미국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이요클리닉,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스병원,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 순위 1~5위를 차지했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 성공

▲ 대구시가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 대구시가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가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이사장 백남종,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와 함께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신경재활학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신경재활 임상의사, 간호사, 치료사, 임상심리사, 공학자 및 관련 연구원 등 다양한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뇌신경재활 분야 대표 학술회의다.

세계신경재활학회연맹(WFNR)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국가별 대표자 회의에서 2026년 행사의 개최지 선정을 위해 후보도시 발표평가를 실시했다. 

대구시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호주 브리즈번이 후보도시로 제안발표를 하였으며, 대구시는 타 후보국가의 수 차례에 걸친 도전을 꺾고 단번에 유치했다.

대구시는 후보도시 별 입지적 우수성을 분석하는 사전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하고 스마트(Safe & Smart)하게 거듭나는 스마트 컨벤션 시설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탄탄한 지원과 대구의 풍부한 의료기반시설, 인근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높이 평가받았다.

신경재활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신경퇴행성 질환 등 뇌와 신경계질환 재활을 다루는 분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이면 인구의 20.3%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국가가 된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 개최가 신경재활치료분야의 최신 의료기술과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유치위원장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교수는 “한국의 신경재활분야 임상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2026년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뇌 관련 국제회의를 대구시가 연달아 유치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 무대에서 ‘뇌 연구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서산의료원에 의료진 파견
충남 서북부인 서산ㆍ태안 지역에는 148만 지역주민들이 거주하며, 지역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증 등의 심혈관질환 환자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심장과 혈관질환을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이나 대도시의 대학병원까지 가야만 했다.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에도 진료를 받으러 다시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꼭 심혈관질환 환자가 아니어도 순환기내과 의사가 시행해야 하는 심장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반경 100km 내에 순환기 전문 의사가 없던 서산의료원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산의료원과 협약을 맺고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을 파견해 일주일에 두 번씩 서산의료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특히 파견 의료진은 병원 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 심부전 명의로 꼽히는 전 병원장 순환기내과 유규형 교수와 현 진료부원장인 한성우 교수다.

두 교수는 월요일과 목요일 하루씩 번갈아 가며 왕복 200km 거리의 서산의료원까지 직접 내려가서 진료를 보고 있다. 진료가 있는 날이면 새벽 6시에 출근해 담당환자들의 상태를 살핀 뒤 오전 7시에 병원 차량을 타고 서산의료원으로 이동한다.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서산의료원에 도착한 뒤 이곳의 다른 의료진들과 같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지역에 뛰어난 순환기내과 의사가 왔다는 소식에 두 교수의 진료가 있는 날이면 많은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동안 의사가 없어 멀리 다른 지역 병원까지 찾아가 진료를 보거나 아예 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환자들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서산의료원에서 심혈관질환 진료를 볼 수 있게 되자 기쁜 마음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한성우 교수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진료실을 찾은 한 환자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오래된 처방전을 꺼내며 “의사가 왔다는 말을 듣고 몇 년만에 진료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안면도에 사는 63세 남성 A씨는 최근 심장이 안 좋아 1시간가량 차를 타고 병원에 왔다. 진료결과 심장혈관에 협착이 생기는 협심증이 의심돼 정밀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전립선비대증으로 먹는 약 때문에 나타난 별거 아닌 증상으로 생각했었는데 협심증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었다”며 “가까운 곳에 진료를 봐주실 의사가 있어서 조기에 병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61세 남성 B씨도 한달 전 심방세동으로 인한 빈맥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 이곳에서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다. 그는 “전 같으면 약을 타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해서 진료를 볼 엄두도 안 났는데 서산까지 내려와 진료를 보는 의사가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대부분 처음 진료를 보는 환자여서 환자상태 파악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유규형 교수는 “심장초음파 등 여러 검사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환자들보다 3, 4배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비교하면 100명 이상의 환자를 보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몰리는 날이 많아 진료 종료시간을 한참 넘긴 저녁 7시까지도 진료가 이어질 때가 많다. 서산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째가 됐지만 이들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한성우 교수는 “하루 3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이동하고, 많은 환자들을 보느라 한번 다녀오면 온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들다”며 “하루를 꼬박 서산에서 보내야 하기에 본원에서 봐야 할 환자 진료까지 몰리게 돼 이중삼중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교수는 “이곳에서 진료를 시작한 뒤 환자들로부터 ‘이번에는 제발 계속 머물러 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몸은 힘들지만 의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도 서산의료원에서의 진료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파견진료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한성우 교수는 최근 가슴에 통증을 느껴 서산의료원을 찾은 50대 환자에게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를 시행 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했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교수는 직접 구급차에 동승해 환자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이송했고, 완전히 막혀있던 우측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후 서산의료원에서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산의료원에서는 주 1회 가량 급성관상동맥질환 등으로 긴급한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즉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전원, 시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에는 서산의료원에서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관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크다.

또한 서산의료원에서는 기존에 긴급한 중환자 발생 시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기관의 협약을 통해 곧바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전원시킬 수 있게 돼 골든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기반이 열악한 지역에 본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신속한 응급전원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의료가 활성화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2020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서 6개의 과제를 수주해 총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과제는 ▲정재윤 교수(이비인후과)의 ‘만성 고주파 이명 환자의 이명 증상 개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원텍)’ ▲임남규 교수(성형외과)의 ‘경도 욕창 이환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링크옵틱스)’ ▲박병철 교수(피부과)의 ‘딥러닝 기반 피부 파라미터 분석을 위한 임상 연구(셀리턴)’ ▲엄주범 교수(단국대의대)의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 병리기기 개발(큐리오시스)’ ▲우승훈 교수(이비인후과)의 ‘수술실 현장 환자조직의 정밀 진단분석을 위한 초고속 생체 이광자현미경 융합시스템개발(아이빔테크놀로지)’ ▲조경진 교수(안과)의 ‘전안/후안부 선별 진단을 위한 안과용 휴대형 All-in-one 카메라 및 백내장/망막 인공지능 진단 가이드 개발과 국내외 현장 실증 연구(이루다)’ 등이다.

6개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진료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진료현장에 최적화된 의료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R&D 지원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의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의료기기 상용화는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 임상시험, 인허가 등 과정이 복잡하고 담당 부처도 모두 달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기초 기술 개발부터 제작과 임상시험 과정을 하나의 과정으로 엮어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든 단계를 연구자와 기업이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교수 전원이 단국광의학연구원(원장 정필상) 소속 교원들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단국광의학연구원(DIMO)은 BLI-KOREA, 의학레이저중개센터, 레이저 연구센터, 광의학 중점연구센터 등 광의학 발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와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필상 원장은 “‘광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 거점 연구원’을 목표로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정부 지원과제에 선정된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통해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 수혈학회 학술대회서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 강연

▲ 김태엽 교수.
▲ 김태엽 교수.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가 제39회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 강연서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를 주제로 라이브 생중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4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국내 환자별 수혈량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에 따라 공공제로서의 혈액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국내 전산 자료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신 수혈 관련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혈 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과 적용이 시급하다”며 “수혈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치와 문진 소견을 포함한 전산화된 자료는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 기관별이나 국가별 수혈의 적정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신승용 교수, 장연구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 신승용 교수.
▲ 신승용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승용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0 대한장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달리무맙(adalimumab)을 사용하는 중등도 혹은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치료 반응에 따른 장내세균의 변화 및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장내세균 바이오 마커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혈성 설사와 대변급박감 및 복통이 주증상이다.

초기에는 서구의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지병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졌다.

아달리무맙(adalimumab)은 중등도 혹은 중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대표적인 항 TNF 제제이나, 환자 개개인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고, 치료 실패 시 선택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신 교수팀은 2015~2018년 동안 국내 17개 병원에서 146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아달리무맙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대변을 채취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방법으로 장내 세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달리무맙에 대한 치료 반응 유무에 따라 장내세균의 조성이 시기에 따라 변화함을 확인했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5개의 균주를 발견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달리무맙 치료 반응 유무에 따라 장내세균 조성이 확연히 변화함을 밝혔고, 치료 반응 예측과 관련된 균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들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국의대-서울의대 교수팀, 콧속 물혹의 발병 원인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제시

▲ 모지훈 교수(좌)와 신현우 교수.
▲ 모지훈 교수(좌)와 신현우 교수.

콧속 물혹(코폴립)은 축농증(만성 부비동염)에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이러한 코폴립의 발병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다.

단국대의대/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모지훈 교수, 서울대의대 약리학/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 연구팀은 윈트(Wnt) 신호전달의 활성화가 상피간엽이행을 통해 코폴립(물혹)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새로이 발견했다(Effects of Wnt signaling on epithelial to mesenchymal transition in 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

상피간엽이행(epithelial mesenchymal transition)은 외부로부터의 오염원이나 병균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barrier)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 그리고 이동능력이 높아지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Wnt 신호전달이 강화된 쥐를 이용한 만성 부비동염 모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하였을 때 코폴립이 더 많이 생겼으며, 점막의 염증도 악화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의 콧속 점막 분석을 통해 Wnt/β-catenin 신호전달 물질과 전사인자의 증가 및 상피간엽이행 현상을 확인했다.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비강 조직에서는 Wnt 및 그 수용체의 발현이 증가돼 있었고, 실제로 비강 상피세포에 Wnt3A로 자극하였을 때 상피간엽이행이 발생하였다.

또한 Wnt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ICG-001 약물을 주입한 동물 실험에서 코폴립 및 부비동 염증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모지훈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 기전에 관여된 Wnt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코폴립과 만성 부비동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배준상 연구교수(단국대학교)와 류광희 교수(순천향대학교)가 공동 제1 저자로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발행하는 호흡기학 분야 최상급 국제학술지인 Thorax(IF 8.834, JCR 상위 10%) 온라인판에 6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학교 모지훈 교수, 서울대학교 신현우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 중점연구소사업 및 보건산업진흥원의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사업(2단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의사 선생님 힘내세요!” 의협에 보내진 어린이들의 응원

▲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왔다.
▲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왔다.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왔다.

열다섯 명의 유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간 위문편지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선생님, 비닐 옷 때문에 많이 덥죠?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며 의료진의 건강을 염려하는 기특한 마음이 들어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들이 힘드니까 우리가 마스크를 잘 쓸께요. 손도 잘 씻을께요”라고 야무지게 다짐하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코로나19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규칙을 잘 지키세요”라며 엄한 훈계도 한다.

“선생님은 코로나가 없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저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요”면서 보육ㆍ교육기관에 제대로 가지 못해 힘든 ‘집콕’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답답함도 편지에 서려있다.

“코로나 없어지면 마음 편하게 가족들 보러 가셔서 재밌게 놀다가 오세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라며 의료진의 고충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주고 있다.

이 편지를 보내온 김포시 시립e-꿈찬어린이집 백연홍 원장은 “원아들이 자발적으로 의료진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해서 시작됐다.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힌 편지에 선생님들이 감동해 저희만 볼 수 없어서, 상의 끝에 대한의사협회에 보내기로 했다”며 “의료진들의 수고에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리며,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어린이들의 이 위문편지를 SNS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K-HOSPITAL FAIR, K-방역ㆍ디지털 헬스케어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K-방역의 주역인 병원의료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의 모습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오는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극복의 주역인 병원의료계와 의료산업계가 한국의 K-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향후 닥칠 제2의 펜데믹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K-메디칼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방역 특별전’에서는 코로나19 제2의 팬데믹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의료계의 현장 노하우와 의료산업계의 새로운 기술∙기기∙장비 등 솔루션을 공유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한 ‘워크스루 코로나19 진단시스템’ (COVID-19 Safety Booth)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발한 것으로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리뷰와 워싱턴 포스트 등 전세계 50여개국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환자는 부스 안으로 들어가고 의료진은 밖에 위치해, 환자와 의사가 완전 분리되어 문진, 진찰, 검체 채취 등 진료 과정을 원스톱으로 시행한다. 게다가 자동소독기능 등이 추가된 워크스루 업그레이드 모델이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에도 워크스루 부스 제조 기업인 고려기연이 참가한다. 고려기연은 6개국에 42대의 워크스루 장비를 수출, 총 31만 달러의 수출을 창출했다.

의료용 마스크, 손소독제, 페이스쉴드, 방호복과 같은 의료용품뿐 아니라 이동형 음압장비,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체온 모니터링 열화상 카메라, 공기정화살균기와 같은 기기장비류, 병원 방역 시스템, 방역 소독 로봇, 원내 임직원 코로나19 상태관리 시스템 등 솔루션이 대거 선보인다.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솔루션 ‘닥터앤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등 3개 사업단이 한데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꾸린다.

‘닥터앤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보건부 산하 6개 병원 진료에 적용하는 교차 검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진출 첫 발을 뗐다.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앤서가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해외 환자 진료와 진단에 적용돼 안전성과 임상효과가 검증하여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18~’20년) 총 488억원(정부 364, 민간 124억원)을 투자하여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ㆍ분석하여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용 소프트웨어(SW)이다.

현재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닥터앤서가 지원하는 주요 8대 질환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이다. 닥터앤서는 뇌출혈 진단,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 치매 조기 진단 등 SW 등 일선 의료현장에서 질환의 예측ㆍ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21개의 AI SW로 구성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의료계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학술행사를 대거 개최한다. K-HOSPITAL FAIR는 올해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병원의료산업 전문행사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감염관리와 방역 분야 전문가들인 병원의료계, 의료산업계가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열띤 토론과 함께 앞으로의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포럼이 열린다.

‘COVID19와 의료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Post-Corona 19 for Healthcare Architecture'를 주제로 하는 병원건축포럼,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스마트의료기기 표준화 전략포럼’ 등 의료계 유관기관(단체)들의 학술대회나 포럼 등이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관련 내용으로 꾸려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 병원의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바이메디칼(BUY MEDICAL) 구매 상담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영업담당자와의 1:1 상담이 가능하다. 병원은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획득하고 비교 견적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동식 X-RAY, 침대, 멸균기, 병원 리모델링, 실내 인테리어, 비급여 소모품 등 병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3일간 상담회가 진행된다.

K-HOSPITAL FAIR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 무인 키오스크 등록시스템 도입을 통한 대면 접촉 최소화, 전시장 입구 체온 측정, 마스크 의무화, 전시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및 방역, 실시간 공기질 측정, 확진자 추적을 위한 통로별 영상카메라 설치, 세미나실 좌석간 거리 벌리기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철저한 방역 프로세스 구축으로 우리나라 박람회 방역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한편,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국(02-705-9230~2) 또는 K -HOSPITAL FAIR 주관사 메쎄이상(02-6121-6363, khf@esgroup.net)으로 하면 된다. 박람회 무료 참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상남도의사회, 의대생 사과 강요하는 정부 비판
경상남도의사회가 최근 의대생 사과를 강요하는 정부에 "사상의 자유를 제한하는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일갈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의대생이 국가고시 응시 거부라는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게 된 배경에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던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인력 증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미래 국가 의료의 주체자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라 요청했으나 무시됐다. 이 상황에서 학생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수단으로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학생들이 ‘국가고시 응시 거부’가 현실화할 경우 의료체계에 닥칠 파장을 모르지 않으나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서둘러 대한의사협회와 의ㆍ정합의에 나선 것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의료 체계의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막상 합의서에 서명하고 난 후의 정부가 취한 행동은 국민을 앞세워 어린 학생의 사과와 굴종을 강요하는 어이없는 행태에 몰두하고 있다는 게 경남도의사회의 설명이다.

또 의사회는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거부로 인한 가장 큰 피해의 당사자는 바로 학생”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불이익에 대해 정부와 의과대학 관계자가 국민에 사과를 종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과 사상을 자유를 포기하고 아무 잘못 없는 학생에게 굴종을 강요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의 현주소”라며 “누구도 이들에게 사과를 요구할 자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그동안 정부와 의협이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해주길 바랐지만, 정부의 오만과 의협의 무능을 더 지켜보기 어렵다”며 “정부가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응시에 관해 더 냉철하게 판단하고 거시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무차별적이며 일방적인 학생들의 사과 요구를 주장하기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의료 체계 유지에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모든 문제의 발화 주체인 정부가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을 피하려 한다면, 더 강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셀트리온,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질환관리 서비스 사업 협약

▲ 가천대 길병원이 셀트리온과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질환관리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에서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셀트리온과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질환관리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에서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과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질환관리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에서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이 쌓아온 노하우와 셀트리온이 가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의학적, 임상적 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질환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양 사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임상연구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김양우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갖춘 가천대 길병원과 세계 최고의 바이오 기술력을 갖춘 셀트리온이 상호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내 및 세계적 인공지능 질환관리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우성 대표이사는 “셀트리온이 비전2030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가천대 길병원의 관련 노하우가 결합돼 좋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 김양우 병원장,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박동균 헬스IT연구센터장,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 제품개발부문 서진석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 의무화 반대”
의협이 장기요양기관에 CCTV 설치 의무화에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발의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장기요양기관에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를 의무화하고, 수급자 및 보호자의 요청 시 수급자에 대한 투약내역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먼저 의협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해당 시설내 장기요양 수급자의 일상생활이 아닌 촉탁의의 행위까지 촬영할 경우 의료진의 집중력 저하와 과도한 긴장을 유발한다”며 “환자의 민감정보가 담긴 영상의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해당 시설을 방문하는 촉탁의의 초상권과 개인정보에 관한 자기결정권 등이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촉탁의와 장기요양수급자간 불신을 조장시킬 우려가 있다”며 “장기요양기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에 앞서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개선과 함께 장기요양기관의 근절활동 지원책 마련 등 근본적인 대안마련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또한 의협은 “의료기관이 아닌 장기요양기관에 환자의 진료정보를 보관 관리토록 하는 것으로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진료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시행규칙에 따라 5년간 투약내역 등의 자료를 보관토록 하고 있어, 민감한 개인정보를 일정기간 이후 파기토록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과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현행 의료법에 근거해 장기요양기관 수급자 등이 투약 내용 등이 필요할 경우 필요시마다 촉탁의 진료기관을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의료기관이 아닌 장기요양기관에서 민감한 환자 진료기록을 기록 관리토록 의무화하는 것은 개정에 따른 실익보다는 민감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 발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의협 “성추행ㆍ범죄 의사 자격정지는 부당한 규제”
성추행ㆍ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자격정지를 규정한 개정안이 또 다시 발의된 것에 대해 의협이 ‘부당한 규제’라며 반발했다. 또한 간호인력 등 의료인 정원을 충족 못한 의료기관을 공표토록 하는 내용도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의료인 정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의료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의 명칭ㆍ주소, 위반행위, 처분내용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의료인이 자기가 보호, 감독하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추행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의료인 면허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먼저 의협은 의료인 정원 충족 못한 의료기관을 공표하는 내용에 대해 “간호인력의 부족 문제는 의료기관의 종별에 따라 임금, 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파생되고 있고, 지방으로 갈수록 간호인력 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간호인력을 고용하고 싶어도 충원할 수 없는 의료기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외시한 채 의료기관으로서의 신뢰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는 제재적 성격의 공표를 행정편의적으로 도입했다”며 “저수가로 인해 열악한 경영환경에 빠진 의료기관에 그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부당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간호인력 문제는 활동 간호사수 부족과 지방 중소병원으로 간호인력이 공급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함께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간호인력 수급에 관해 의료인력이 지방 의료기관 및 중소의료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협은 성추행ㆍ폭행 의사 자격정지에 대해서는 “현행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때에는 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근거가 명시돼 있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추행한 사람에 대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어, “구체적인 사례별로 적정한 자격정지 제재처분이 가능함에도 별도의 제재규정을 신설하는 것은 부당한 제재규정을 신설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법행위가 의료계에 만연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켜 의사 직역 전체를 매도하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료인의 자격과 관련된 모든 비위(非違)나 품위문제는 자율적인 면허기구 도입을 통해 의료계가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건강보험 국고지원 개정안에 “지원규모 더 늘려야”
의협이 건강보험 국고지원과 관련된 개정안에 대해 지원규모를 더 늘려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현행법의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을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변경하고, 한시법으로 규정한 부칙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의협은 “개정안에 의하면 현행법의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을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개정하고 있다”며 “실제로 기존규정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이라는 확정되지 않은 금액을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이라 하고, 국고지원 규모를 명확하게 하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비록 국고지원 수치를 기존 100분의 14에서 100분의 17로 늘렸다고는 하나 재정지원 기준이 해당연도 보험료 수입액이 아닌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을 근거로 하고 있어 자칫 전체적인 재정지원 규모는 고정이거나 삭감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의협은 “전전년도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면 물가상승률 및 경제성장율 등 최소 체계적 위험 부분이라도 국고지원 규모에 반영하기 위해 100분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증액한 수치를 규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규정된 재원 규모만큼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받지 못할 경우 해당 부족액을 차후 국고에서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해야한다”며 “그동안 건강보험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미지급된 국고지원금을 국고에서 책임지고 소급해 지급토록 하는 경과 조치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협은 정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의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해 예산편성 시 금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며, 한시법으로 규정한 부칙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했다.

의협은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의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의 지원규모인 당해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 수준에서 오히려 건강증진기금에서의 지원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어, “건강증진기금에서의 지원규모는 보험료의 전전년도 결산상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규정해 기존 지원규모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으로 100분의 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의 지원이 어렵다면 이 부분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 같이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한시법으로 규정한 부칙규정 및 초과사용 제한 관련 규정을 삭제하는 것엔 찬성의견을 냈다.

의협은 “개정안에 의하면 건강보험에 대한 지원부분의 기한(2022년 12월 31일) 및 지원 금액 100분의 65 초과 사용제한 관련 부칙조항을 삭제하고 있다”며 “이는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연계 공감, 강요는 말아야”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를 지역사회 돌봄과 연계하는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의무화 강요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취약계층에게 의료기관이 단순한 질병치료라는 국한된 의료서비스 제공 수준을 넘어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지역사회 복지체계 연계(커뮤니티 케어)의 기본 단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에 의협은 의료기관이 질병 치료이외에도 질병의 재활ㆍ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퇴원환자를 지역사회 돌봄과 연계하는 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의무화된 ‘의료사회복지연계실’ 개설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법안 취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법안 조항은 환자를 대상을 하고 있어, 제안이유와 조항의 대상이 일치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조문 일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현재 정부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의료기관퇴원지원 시범사업’과 ‘요양병원 통합 환자 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라며 “이는 지역사회에 복귀해야 하는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돌봄자원과 연계하는 시범사업으로 과도한 병원입원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가지 시범사업은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 개설 운영 중인 ‘의료사회복지실’이 중심돼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정부는 해당 시범사업에 대한 수가를 신설한 상태이나 현재 일선 의료기관의 참여도는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의료사회복지실을 통한 시범사업의 참여가 의료기관입장에서 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데 충분한 보상기전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이러한 상황에서 법안으로 의료사회복지연계실의 개설을 의무화한다면 의료기관입장에서는 과도한 비용의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의료기관이 의료사화복지연계실을 자발적으로 개설ㆍ운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료사회복지연계실은 입원환자와 지역사회 자원간의 연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귀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환자와 지역사회간의 접촉라인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연계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료사회영역 행위는 건강보험 수가로서 충분히 인정이 돼야 활성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의료기관의 규모도 일정규모의 지역의료기관이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국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은 지역의료기관과 연계ㆍ회송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일정규모의 지역의료기관은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연계실을 자발적으로 운영해, 대형병원에서 회송된 환자 및 해당 병원에서 치료한 환자를 지역사회 돌봄과 연계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감염병 예방ㆍ관리 주체에 약사 추가, 방역체계 문제 우려”
감염병 예방과 관리 주체에 약사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방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입법안 개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했다.

남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의약품 등의 범위를 의약품ㆍ의약외품ㆍ의료기기 등 의료 및 방역에 필요한 물품 및 장비로 명확히 규정하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 활동 등의 주체에 약사ㆍ한약사 및 약국 등을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조제 또는 의료ㆍ방역물품 등의 제공 등으로 약국에 발생한 손실 등에 대해서 보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감염병의 발생 감시, 예방ㆍ관리 업무에 조력한 약사ㆍ한약사ㆍ약국 개설자에 대하여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의협은 “지역사회 감염관리를 위한 약사 및 약사회의 역할은 존중하지만, 법률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의 주체자로 명시되는 것은 위기상황 속 국민의 건강권과 국가의 방역체계상 문제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감염병은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 여러 병원체로부터 발생하며, 다양한 매개체에 따라 양상이 달라져 그 분류와 종류 등이 대단히 광범위하다”며 “현행 법률에서 정하는 신고가 필요한 법정감염병(제1급~제4급)의 종류만 해도 86종에 이르고, 최근에는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신종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점차 고도화되어 가는 감염병의 진단이나 치료, 예방 및 관리, 백신에 대해 일선 의료인들은 감염관리 연수교육을 통해 매년 일정시간을 할애해 학습하고 있으며, 감염전문가들 또한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감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하고 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의협은 “개정안에서는 마스크의 공급, 조제업무에 대한 기여도만을 고려해 약사 및 한약사에게 감염병 예방 및 관리 활동의 주체로서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감염병 유행 위기상황에서 감염의 진단, 치료 등을 위한 관리를 의사가 아닌 자에 의해서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위기상황 속 감염병 진단․치료를 위한 의약품, 의료기기를 포함한 방역물품이 의료기관에 충분하고 신속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개인의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의 방역체계까지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입법안의 개정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현재 약국 등의 손실보상은 현행 법률로도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로 이번 제2기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약사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ㆍ운영되고 있어 약국이나 약사들의 손실보상, 정책 제안 등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으므로 개정안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의료진, 자궁근종 환자 위한 책 출간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이 자궁근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갖고 살 수는 없나요? 자궁근종’을 출간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이 자궁근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갖고 살 수는 없나요? 자궁근종’을 출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산부인과 의료진이 자궁근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갖고 살 수는 없나요? 자궁근종’을 출간했다. 

 책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궁근종 환자를 위해 질병의 원인, 진단법, 치료법 등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수술적·비수술적 치료, 호르몬치료, 자궁 내 장치, 약물치료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 용어에 대한 쉬운 풀이까지 엮어냈다. 

 산부인과 추성일 임상강사가 저자로 책을 집필했고, 김태훈 교수 외 6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감수를 거쳐 임상경험을 토대로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았다.

 저자는 "모든 자궁근종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나이, 향후 임신계획, 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필요여부 및 치료방법에 대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자궁근종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이 담긴 책을 통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성일 임상강사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전임의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여성건강 정보플랫폼 및 산부인과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상훈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이상훈 교수.
▲ 이상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침구과 이상훈 교수가 10월 14일(수), 온라인으로 진행된 Medical Korea 브랜드 선포식&심포지엄(주최 : 보건복지부, 주관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전통의학 사업 추진을 통한 한의학 위상 제고에 힘써왔으며, 외국인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 수행, 한의학 국제교육 사업 활성화, 한의학 영문 교재 집필, 국제 진료 및 의료관광 활성화 등에 앞장서며 한의학 글로벌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상훈 교수는 “한국의 문화, 의료에 대한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세계 속 한의학을 널리 알리며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누리고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원장, WHO 전통의학협력센터 동서의학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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