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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통합약사’ 국감 등장에 약사회 항의 빗발, 한약사회는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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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약사’ 국감 등장에 약사회 항의 빗발, 한약사회는 “의미없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0.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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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정감사 언급 이후 약사단체들 반발 확산
한약사회 “복지부가 관심 갖고 진행할 것이라 믿지 않아”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약사 추진을 제안했지만 약사회와 한약사회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약사 추진을 제안했지만 약사회와 한약사회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약사 추진을 제안했지만 약사회와 한약사회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실천하는약사회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등의 재야 약사단체 커뮤니티는 서영석 의원실의 팩스와 전화연락처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항의 민원을 넣었다.

이들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금지와 약국ㆍ한약국 분리 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통합약사로 풀어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 출신 의원이 통합약사 추진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해당 발언은 전체 약사들의 의견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약사회 또한 통합약사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통합약사 추진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사안이 아니다”라며 “꾸준히 요구해왔던 한방 분업 등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복지부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히거나 보류하겠다고 말한 사안에 대해서 모두 하고 싶은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지부가 한약사제도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방치한 지 어언 20년인 것을 보면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천하는약사회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은 11일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한약학과 폐지에 반발하는 소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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