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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19 16:48 (화)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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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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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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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이 후학들이 추대하는 최고의 의학자,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이 후학들이 추대하는 최고의 의학자,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이 후학들이 추대하는 최고의 의학자,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명예의 전당’은 대한의학회가 국내 의학 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한 존경을 받는 의학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가상의 기념관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99명이 헌정됐다.

김세철(비뇨의학과)의료원장은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로부터 김국기(신경외과), 조한익(진단검사의학과), 유명철(정형외과), 김창휘(소아청소년과) 등의 의학계 원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정키로 추대됐다. 

당초 3월에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6일 오후 제54주년 기념식과 함께 헌정식을 갖는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지난 1971년 의사의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진료는 물론 연구와 학회활동, 병원 경영, 의학교육과 사회 봉사활동, 대국민 홍보활동 등에 50년을 한결 같이 헌신하며 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특히 1980년대 초 국내외적으로 아직 불모지나 다름없던 면역학적 불임증과 성의학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업적과 미국 비뇨의학과교과서 인용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될 정도로 우수한 연구논문 발표,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도입해 우리나라 요로결석 치료의 신기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남성의학(김영사, 1989)을 비롯한 단독 저자 7권과 비뇨기과학(고려의학, 1996) 등 공저자 6권이 있다. 

또 30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2001)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2004)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 대한남성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불임학회), 한국평활근학회, 대한여성성기능연구학회, 대한성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 회장, 제3차 아시아비뇨기과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제8차 국제남성과학회 조직위원장, 한일비뇨기과학회의 회장 등을 맡아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면서 대한민국 비뇨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선양시켰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교수로 중앙대 용산병원장을 비롯, 중앙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 의료원장, 의무부총장을 역임하며 병영경영과 의학교육, 학사행정의 신기원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명지병원장을 거쳐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으로 왕성하게 병원 경영과 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로 인증원 설립과 발전에 기여하였고, 2003년부터 매년 전국 도서벽지를 순회하며 노인의 배뇨장애와 전립선질환을 홍보하고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비뇨의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대한비뇨의학회 김세철학술인상’을 제정(상금 2,000만원)하여 매년 수여해 오고 있으며, 유수의 신문 칼럼 연재와 KBS 비타민을 비롯하여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EBS ‘명의’로 소개되기도 했다.

30년 넘게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 수상(2011년).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학술상(1989), 유한의학 저작상(1986), 경기도지사 표창(2013),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4) 등을 수상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배인석 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임상 학술대상 수상

▲ 배인석 교수.
▲ 배인석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신경외과 배인석 교수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배인석 교수는 지난 9월 26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환자에서 척추체 강화술 후 예후 인자로서의 기립 자세와 앙와위 자세에서의 콥스 각도 차이’라는 연구 주제로 이 상을 받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배인석 교수는 “척추체 강화술은 최근 증가 추세인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에 대한 치료로 많이 쓰인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체 강화술의 예후 인자를 밝힘으로써 향후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상 학술대상은 그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 및 우수성과 향후 연구 계획서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척추신경외과 분야의 발전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배인석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서 척추질환 및 두부외상을 전담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구 내 림프종 진단율 높일 유전자 돌연변이 규명

안구 내 림프종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로 희귀 암인 안구 내 림프종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안종양 클리닉(이준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이승규 교수-교신저자)ㆍ진단검사의학과(이승태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안구 내 림프종 환자의 유리체 검체로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이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존재 여부를 검사해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안구 내 림프종 환자의 전 유전체 수준의 분석 결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보고된 것이다.

 연구 결과를 담은 ‘유리체망막 림프종의 전장엑솜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돌연변이 확인(Whole exome sequencing identifies mutational signatures of vitreoretinal lymphoma)’ 논문은 ‘Haematologica(IF 7.116)’에 최근 게재됐다. 

안구 내 림프종(유리체망막 림프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중추신경계 림프종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포도막염으로 오진돼 오래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안구 내의 검체량이 적어 조직검사를 해도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 외 여러 보조적 검사들이 발전해 왔으나 완벽한 진단법은 없는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안과를 내원한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유리체 절제술을 이용해 획득한 검체를 활용해, 전장엑솜염기서열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모든 연구 대상 환자(100%)에게서 MYD88 유전자 돌연변이가 관찰됐으며, PIM1, IGLL5 유전자의 돌연변이도 8명(89%)에게서 확인됐다.

또한 6명(67%)의 환자에서 CDKN2A 유전자의 결손을 확인했으며, ERCC6 유전자의 생식세포 돌연변이도 발견됐다.

이번 연구로 조직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경우에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구 내 림프종의 새로운 진단기준을 확립하고 진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승규 교수는 “향후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방법이 안구 내 림프종 표준 진단법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진단이 늦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 조기 진단을 통해 빠른 치료와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암 연구 및 진료에 있어 암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정밀 의학(진단, 치료 방침 결정 및 예후 예측) 분야는 점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교수는 “진단뿐만 아니라, 이러한 전 유전체 수준의 돌연변이 분석 결과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의 선택 및 반응, 저항성 예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번역 출간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가 최근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응급외래야말로 한방약이 활약하기 딱 좋은 분야!)’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된 ‘급성기 한방 매뉴얼(원제: 急性期 漢方マニュアル)’의 번역서로, △응급실외래 △중환자실(ICU) △재난의료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치료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원서의 저자는 일본 아키타대학 구급집중치료의학 강좌 나카에 하지메 교수로, 오랜 기간 응급의학(일본에서는 구급의학)과 중환자 케어를 담당하는 집중치료의학을 연구하고, 여기에 한방치료를 접목해 온 것으로 유명한 학자다.

본 역서는 각종 질환별 응급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사용법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한방의학의 개념을 일반 대중들도 한눈에 이해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도 함께 제공했다. 

주목할 점은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해 보이는 중환자실 치료 속 각종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약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역자인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 응급의료현장에는 한의의료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책에는 응급실 외래, 중환자실 케어, 재난 시 의료 체계 속에서 한방약 치료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가 고스란히 실려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한국 의료체계 응급의료현장 속에서 우리 한의의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전량 수입하던 신대체요법 국산화 시동”

▲ 김동기 교수.
▲ 김동기 교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기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대병원은 시노팩스사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지속적 신대체요법 국산화가 선정돼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액투석을 위한 필터모듈, 시스템, 투석액의 3가지 파트로 나눠 2022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은 신장이 망가진 중증 급성 환자에게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혈액을 정화하는 생명유지 장치로 인공신장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기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급성 신장 손상은 중증 환자의 30% 내외다.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위해 혈액투석기 외에 주기적 교체가 필요한 필터모듈, 시스템기기, 소프트웨어, 투석액 등이 있다. 전량 수입품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정확한 추산이 힘들 정도로 거대 규모의 시장이지만 미국과 독일, 일본만이 독점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자 김동기 교수(신장내과)는 “늘어가고 있는 신장 손상 환자를 위해 국산화는 꼭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해 더욱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신장학회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중 17%가 지속적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노펙스 석유민 R&D 센터장은 “세계적인 IT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소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기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사, 한 주에 3명 꼴로 코로나 19 감염
코로나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간호사가 일주일에 3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를 돌보다가 코로나에 걸린 간호사들의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간호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지적이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에 따르면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9개월간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159명이었다. 

간호사가 101명으로 가장 많아, 일주일에 2.8명꼴로 감염된 셈이다. 간호조무사 33명, 의사 10명, 치과의사 1명, 기타(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14명이었다.

의료진이 감염된 경위를 보면 병원의 일반적인 진료 과정 중에 코로나 환자를 통해 직접 감염된 경우가 68명이었고, 확진자 병동 근무 중 감염 17명, 선별진료소 근무 중 감염 4명이었다. 

이와 함께 병원 내 방문자나 입원환자, 병원 직원 감염자 등을 통한 병원 내 집단 발병으로 감염된 경우도 7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의료인력 감염자는 모두 159명으로, 지난 7월 13일까지의 의료인 감염(133명)에 비해 최근 두달반새 26명이 증가했다. 이들 중 간호사가 22명을 차지할 정도로 간호사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확진자 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된 의료진은 대부분 간호사들로 지난 7월 13일까지는 10명이었다. 

그러나 최근 두 달 반 새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를 치료하는 음압병동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코로나에 그만큼 많이 노출되고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최연숙 의원은 “보호장비를 갖추고도 코로나 병동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어 간호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간호사들이 더이상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 경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 원인이 보호장비나 의료환경의 문제인지, 개인의 부주의인지를 분석해 보호장비 개량이나 장시간 근무 금지 대책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간호사가 집중적으로 감염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의 업무가 다른 의료 직종에 비해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커 생기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간호사들은 보호장비를 입고 오랜 시간 환자 곁에서 일하기 때문에 업무강도가 높고, 과로에 지치기도 쉬운데도 불구하고 4시간씩 코로나 병동 근무를 요구하는 병원도 많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A병원 간호사는 “4시간 동안 방호복을 입으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에 시달린다”며 “화장실에 자주 갈 수도 없어 식사나 물먹기조차 꺼리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환자가 늘면서 간호사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방역 당국이 적극적으로 간호사 안전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선 코로나 병동 간호사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려 근무 시간을 1~2시간으로 줄이고, 충분한 휴식 시간도 보장할 지침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병원마다 감염전문 간호사 배치를 의무화하고 감염사례를 교육자료로 만들어 전국의 병원과 간호사들에게 보급하고, 감염에 따른 위험수당 지급은 물론 감염자에 대해 별도의 보상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경과학회,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 급여 중단 큰 피해 우려”
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 달(9월) 25일, 양압기 급여 기준 변경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 의결을 거친 것에 우려의 뜻을 표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을 막는다는 취지로 양압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등도를 수면무호흡 저호흡지수 5에서 10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순응 기간 중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높이고, 처음 90일의 순응 기간 동안 70% 이상의 기간을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한, 순응 통과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신설했다.

순응을 통과한 후에도 평균 사용 시간이 4시간을 넘지 않는 경우에는 양압기 급여를 중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양압기에 순응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환자라 할지라도 4시간에서 단 1분이라도 미달되면 양압기 치료의 급여가 중단된다.

학회측은 “이런 과도한 순응 기준 신설에 대해서 수면무호흡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세계 어느 나라도 약을 매일 먹지 않는다고 급여를 중지하는 나라는 없다”며 “환자가 깜박 잊고 약을 빼 먹을 수도 있고, 급히 출장을 갈 때 약을 잊고 가는 경우, 여행 중에 분실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고 4시간 순응 기준을 힐난했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치매 등 심각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약 대신에 양압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학회는 “양압기는 매일 착용하고 자야 하므로 상당한 노력과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치료”라며 “또한 매일 양압기 마스크를 중성세제로 씻고, 물통에 물을 채워야 하고 1주일에 한 번씩 마스크, 튜브, 물통을 중성세제에 담그고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을 먹는 것에 비해 10-20배 이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수면 중에 자기도 모르게 양압기를 벗는 경우도 많고, 수면 중에 화장실에 갔다가 졸린 상태에서 양압기를 다시 착용하는 것을 잊고 그냥 자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삼교대 근무, 출장 등으로 양압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힘들기 때문에 의사가 정기적으로 진료를 통해 환자가 양압기를 잘 사용하는지 평가하고, 더 자주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조금 적게 사용했다고 해서 갑자기 급여를 중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어느 나라도 사용률이 저조하다고 하여서 급여를 중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들은 “약을 잘 복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치료제 급여를 중지한다는 것이 도의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심지어 “양압기 급여는 처음 90일 동안 양압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순응 평가를 통과해야 계속 급여가 되고 있었다”면서 “이것을 통과한 환자가 다시 급여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어느 치료에도 없는 규정”이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학회는 “관련 전문학회들(대한수면학회, 대한수면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회, 대한호흡기내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 동의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건정심에 올려서 전문가 의견도 듣지 않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MRI 등은 임상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급여 확대로 엄청난 세금을 사용하면서 실제로 꼭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의 양압기 치료를 조금 적게 사용했다고 급여를 중지하는 것은 세금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런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이들은 “의료보험 재정 고갈의 문제는 급여 대상을 임상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까지 과도하게 확대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저해하는 급여 규정의 변경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추석 연휴 근무자에 선물세트 전달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추석 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원장단 및 주요 보직자가 직접 각 부서를 방문,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추석 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원장단 및 주요 보직자가 직접 각 부서를 방문,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추석 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원장단 및 주요 보직자가 직접 각 부서를 방문,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새로 취임한 고경수 원장을 비롯하여 김재석 진료부원장, 김병옥 기획실장, 장동균 홍보실장 등 보직 교수들이 참석하여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고경수 원장은 “연휴 기간에도 아픈 환자들을 위해 병원 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환자가 더욱 지쳐있는 요즘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는 위로는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환자치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 기간 내내 응급실에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이 신속하게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김재석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임상진료과 의료진의 상시 대기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했다.

또한, 응급실 소아 환자들을 위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따로 개설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원장, 강남구의료관광협회장 취임

▲ 송영구 원장.
▲ 송영구 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원장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송영구 협회장은 198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연세의대 강남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송 협회장은 최근 강남구청을 방문해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의료관광 분야를 유지 및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는 지난 2012년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글날 종합검진센터 정상 운영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고려해 공휴일인 한글날(10월 9일)에 정상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일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해 채용검진, 암검진, 종합검진 등 KMI의 전체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건강검진은 KMI 전국 7개 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서 모두 진행되며,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예약은 전국 콜센터(1599-7070)나 센터별 대표 전화번호, KMI 공식 홈페이지(www.kmi.or.kr)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KMI 관계자는 “코로나19 우려로 건강검진을 미루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가 늦어질 수 있다. 질병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평소 아픈 곳이 없다고 하더라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휴일 건강검진을 통해 평일 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수검자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 이인희 교수.
▲ 이인희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가 지난 9월 4일(금)부터 5일(토)까지 버추얼 컨퍼런스(Virtual Conference)로 진행된 ‘제13회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학술대회(KSMO2020)’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0월 5일(월) 전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30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날 이인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직결장암에서 순환 마이크로 RNA를 이용한 림프절 전이 예측 바이오 마커 발굴 및 검증’으로 경북대학교병원 김종광‧허근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인희 교수는 “직결장암 환자에서 림프절 전이는 생존율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순환 miRNA를 통해서 림프절 전이의 기전을 밝히고,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찾기 위해 본 연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림프절 전이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환자 예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중요한 인자이고, 전이 기전에 대해서 많은 선행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며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순환 마이크로 RNA(circulating micro RNA) 발현이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 마커를 발굴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지난해 ‘골수암 환자에서 비혈연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시 항흉선세포글로불린 용량의 영향(배성화 교수, 내과 남준엽 전공의)’이라는 연구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와 유럽혈액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과 트래블 어워즈’를 각각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혈전지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진성 적혈구 증가증과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에서 JAK2 V617F 변이 대립유전자에 따른 혈전의 위험성(배성화, 진단검사의학과 이아진 교수)’이라는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

 

◇경희의료원, 온라인으로 개원 49주년 기념식 개최

▲ 경희의료원은 10월 5일(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원 49주년을 맞이했다. 
▲ 경희의료원은 10월 5일(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원 49주년을 맞이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10월 5일(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원 49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부서 포상 ▲우수교직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은 감염예방차원에서 사진을 이용한 수상자 소개로 대체됐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버넌스 개편, EMR 도입 등 다방면의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뉴노멀시대를 맞이하는 의료원의 멋진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보자”고 말했다. 

장기근속상 40년 부문은 간호본부 김희옥 외 3명, 30년 부문은 영상치의학과 황의환 교수(치과병원장) 외 36명, 20년 부문은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 외 62명, 10년 부문은 심장내과 김진배 교수 외 43명이 받았다. 우수부서상은 감염면역내과 외 8개 부서, 우수교직원상은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 외 12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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