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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이어 인플루엔자에도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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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이어 인플루엔자에도 효과 확인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9.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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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제약업계 최초 CCM 6차 재인증 도전

현대약품이 제약업계 최초로 6회 연속 CCM 재인증에 도전한다.

‘소비자 중심 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뜻하는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로, 2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현대약품은 지난 2008년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한 후, 고객불만 더블체크 시스템을 개발해 전문의약품 상담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및 업데이트 등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018년 12월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CCM 인증을 5회 연속으로 획득한 바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CCM 6차 인증도 이뤄내 소비자 중심 경영의 선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전립선건강개선기능성소재’ 日 특허 취득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최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 중인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가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특허의 주요 내용은 ‘사군자 추출물을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2017년 충남대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특허권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하며, 휴온스는 전용실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로써 휴온스와 충남대는 국내, 유럽(5개국)에 이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일본에서 3번째 특허 취득에 성공하며 독점적 권한과 원료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후에도 미국 등 7개국에서 추가로 특허를 취득해 기술권 보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는 ‘사군자’를 활용한 천연물 소재다.

휴온스와 충남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 모두에서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 및 배뇨 개선에 대한 이중 효과를 모두 확인했다. 한국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유효성평가지표인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총점이 대조군 대비 모두 유의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빈뇨 및 야간뇨 등의 배뇨 항목에서도 유의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휴온스는 인체적용시험결과를 토대로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에 대한 식약처 개별인정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식약처 심사 중에 있다.

휴온스는 연내 개별인정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상품화에 성공해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전립선 관련 질환이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반면, 비뇨기 질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질환을 키우는 일이 빈번한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전립선 관련 질환은 중장년층 남성의 일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유의적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를 활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이어 인플루엔자에도 효과 확인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동물시험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고, 전세계적으로도 ‘트윈데믹’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진행됐다. 사망률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경우 사망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어 대웅제약은 이번 동물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또한,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 40%, 니클로사마이드 투여군 0%로 사망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경우 감염 후 최소 2일 이내에 투약이 권장되고 있는 만큼 이후에 투약한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시켜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DWRX2003은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치료시 단회 투여만으로 2주 이상 약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추후 단독요법뿐 아니라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병용요법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니즈 또한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임상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2, 3상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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