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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삼킨 남수단 글로리아,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생명 찾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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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삼킨 남수단 글로리아,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생명 찾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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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삼킨 남수단 글로리아,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생명 찾아

▲ 쇳조각을 삼켜 수술이 필요했지만, 자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남수단 어린아이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삶을 찾았다.
▲ 쇳조각을 삼켜 수술이 필요했지만, 자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남수단 어린아이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삶을 찾았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하늘길마저 닫힌 5월. 쇳조각을 삼켜 수술이 필요했지만, 자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남수단 어린아이가 세브란스병원의 초청을 받아 이집트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미 식도를 뚫고 나온 쇳조각은 기관지를 뚫고 대동맥궁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든 경우였다. 의료진들은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약 2.5cm의 쇳조각을 삼킨 남수단 글로리아 간디(4, 여)는 두 차례의 수술을 마치고 30일 퇴원한다.

지난해 7월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한 글로리아는 통증으로 잠도 잘 자지 못했다. 인근 병원에서 X-ray 검사한 결과 가슴에서 쇳조각이 발견됐다.

의사는 내시경으로 쇳조각을 꺼내기 어렵다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수단에서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글로리아 가족을 위해 글로리아 가족이 다니던 교회 성도들과 이웃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항공료와 수술비 12만 파운드(약 920달러)와 1000달러를 마련한 아버지 톰베 간디씨는 글로리아를 데리고 수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수단의 병원에서도 수술이 힘들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수술을 해보자고 한 병원에서는 수술로 쇳조각을 꺼내려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글로리아의 오른쪽 옆구리에는 커다란 수술 자국이 남았다.

수술과 입원비로 쓰고 남은 돈은 200달러가 전부였다. 그렇다고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다. 간디씨는 글로리아를 데리고 의료 시설이 갖춰진 이집트로 향했다.

버스로 만 이틀을 달려 도착한 이집트 병원에서도 쇳조각이 식도를 뚫고 나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포기하고 돌아가기에는 글로리아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두 달간 친척집에 머물던 두 사람은 한국인 선교사가 아픈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이야기에 한국인 선교사를 찾았다.

글로리아의 이야기를 들은 선교사는 수술을 위해 이집트의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집트의 병원에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쇳조각이 수술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곳에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돌아오는 대답은 수술이 힘들다는 말뿐이었다.

이런 글로리아의 소식은 여러 선교사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에 전달됐고, 현지에서 검사한 자료로 글로리아의 상태를 확인한 흉부외과에서는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의견을 보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을 때 한국행이 결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공항이 폐쇄될 수도 있어 최대한 빨리 입국할 수 있도록 한국대사관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전달했다.

글로리아의 상태를 확인한 이집트 한국대사관에서도 비자발급을 서둘렀다. 3월 25일 한국에 도착하는 항공권도 예약했다.

그만큼 글로리아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세브란스병원과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출국날짜만 기다리던 부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출국 이틀 전 이집트 정부에서 공항을 폐쇄한 것이다. 한국 정부도 모든 단기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한 달이 넘도록 공항이 폐쇄됐다.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집트 한국대사관이 취소된 비자를 다시 발급하고, 한국대사관과 이집트 한인회에서 마련한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글로리아와 간디씨는 한국땅을 밟았다.

쇳조각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일반 검사로는 가늠이 힘들었다. 흉부외과에서는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CT 결과를 3차원으로 재건하고 3D 프린팅을 시행했다.

3D 재건 및 프린팅 결과, 쇳조각은 식도를 뚫고 기관지를 밀고 들어가 대동맥궁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자칫 대동맥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 1년 가까이 몸 안에 있던 쇳조각 주변으로 염증도 심했다.

게다가 쇳조각이 기관지를 뚫고 들어가 호흡을 방해해 호흡곤란 증상에다가 식사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는 영상의학과와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소아외과, 소아심장혈관외과 등 관련 과와의 협진을 통해 글로리아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세웠다.

정확한 수술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야 했다. 한 번의 수술로 쇳조각이 제거되고 구조물들의 손상이 완전히 복구될 가능성은 50% 미만이었다.

박성용 교수는 좌측 개흉술을 통해 주기관지를 절개하고 대동맥을 비켜 손상된 조직에서 쇳조각을 무사히 제거했다.

쇳조각은 나사나 볼트를 조일 때 사용하는 와셔(washer)였다. 쇳조각이 식도를 뚫고 나와 주기관지의 뒷벽을 완전히 녹였고, 이로 인해 좌측 기관지 대부분이 손상됐으며 기관지 입구가 좁아져 있었다.

박 교수는 손상이 많이 돼 원상복구가 불가능한 좌측 기관지와 식도와 기관지 사이의 약 5mm 누공(瘻孔)을 봉합했다.

수술 후 염증도 줄어들었고 호흡에도 무리가 없었다. 쇠붙이를 제거한 부위도 잘 아물었다. 그러나 식도와 기관지 사이의 누공은 오랫동안 손상된 조직이라 완전히 아물지 않아 1mm 크기로 남아있었다.

이 부위로 음식물이 기관지로 넘어가서 반복적으로 흡인이 일어나 글로리아는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박성용 교수는 소화기내과와 내시경 시술을 통해 1mm 누공을 봉합하려 했지만, 복구가 되지 않아 결국 2차 수술에 들어갔다.

박 교수와 소아외과 호인걸 교수는 쇳조각으로 녹아버린 기관지 뒷벽을 식도벽을 사용해 새로 만들어 재건했다.

남아있는 1mm 크기의 누공은 기관지 사이 근육을 사용해 다시 봉합하고, 잘려진 2cm 길이의 식도는 당겨서 어어 붙였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했다. 갑자기 분당 55회로 호흡수가 빨라지고 심박수도 160~170으로 빨랐다.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김경원 교수는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오랜 기간 쇳조각에 눌려서 녹아버린 좌측 기관지는 좁고 폐도 약해진 상태였다”며 “안정을 찾으면서 기관지와 폐도 호전되었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2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글로리아는 정상적으로 호흡하고 식사도 가능하게 됐다.

박성용 교수는 “쇳조각을 삼키고 세브란스병원으로 올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이다. 글로리아가 힘든 수술을 견디고 건강을 되찾아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보람을 느낀다”면서 “글로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아버지의 헌신과 글로리아를 위해 함께 치료 방침을 상의하고 헌신적으로 치료해 준 의료진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 ‘#전화로_마음잇기’ 한가위 챌린지 동참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이 고향 방문 대신 ‘#전화로_마음잇기’ 한가위 챌린지에 동참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이 고향 방문 대신 ‘#전화로_마음잇기’ 한가위 챌린지에 동참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이 고향 방문 대신 ‘#전화로_마음잇기’ 한가위 챌린지에 동참했다.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는 인천시가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방역 캠페인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몸은 멀리 있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전하자는 의미에서 기획·추진됐다. 챌린지 참여자가 ‘전화로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의 손 모양을 담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해시태그는 ‘#전화로_마음잇기 #가지말자 #집에있자 #머무르자’다. 안중현 의무원장은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의 지목을 받았다.

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 자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현 의무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준식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목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설립 추진 협약
 

▲ 협약식 단체사진(왼쪽부터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 협약식 단체사진(왼쪽부터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과 시흥시-서울대학교가 지난 28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칭)’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조정식 국회의원과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은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설립과 관련, 시흥시와 경기 서남부 권역 구강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치과병원과 대학, 지역의 상생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행정적 지원을 상호 제공하고, 추진위원회의 구성·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관계기관의 협력을 위한 주요 사항들을 협의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시흥시와 경기 서남부 권역의 주민 및 서울대학교 구성원에게 양질의 치과서비스를 제공할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부가가치와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의료기기 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과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ㆍ교육시설의 마련과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그 성과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선도연구자상 수상
 

▲ 강형진 교수.
▲ 강형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가 지난 12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에서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996년 설립됐으며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학회는 최근 5년간 학술적 가치와 공헌이 우수한 논문을 꾸준하게 발표한 회원 1명에게 ‘선도연구자상’을 수여한다. 강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교수는 최근 5년간 주 저자 24편을 포함해서 7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에서 전처치 항암제로 사용하는 부설판을 약동학모델링 기반 개인별 맞춤 투여로 치료 성적을 향상시켰으며, 최근 반일치이식에도 맞춤 투여를 적용해 좋은 성적을 보였다.

 강 교수는 “대표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여러 공동연구자 분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기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로 소아청소년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감염병 방역기술개발 과제 선정
 

▲ 이광석 교수.
▲ 이광석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비뇨의학과 이광석ㆍ구교철 교수, 감염내과 이경화 교수팀의 ‘공기매매-감염병 의증 환자의 조기 선별진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스마트 알고리즘 개발 및 이동식 격리 연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주관 감염병 방역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이광석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형민 교수, 한국이엔씨,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말까지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코로나19(COVID-19) 포함 공기매매-감염병 의심 환자들의 분류 및 이동식 감염병 진료소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광석 교수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데 더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음압시설의 성능 평가 및 공기 유동 제어를 기반으로 한 검증된 소독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고위험 환자 조기선별 및 방역 인프라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유일의 표준화된 방역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김찬덕 교수, 대한신장학회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 김찬덕 교수.
▲ 김찬덕 교수.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는 9월 2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2020년 국제학술대회(KSN 2020)에서 ‘대한신장학회 학술상(최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발표한 학술 논문의 인용지수(Impact Factor)의 합이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우수한 연구를 통해 신장내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찬덕 교수는 최신 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신장이식환자의 혈액이나 소변에서 거부반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바이오마커 연구, 신장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의 효과 및 독성에 관한 연구와 만성신질환 진행억제연구 등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와 유럽신장학회는 교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내년부터 각 기관의 Annual meeting에 연자를 초청하기로 했고, 대한신장학회는 2021년 유럽신장학회 Annual meeting에 학술상을 수상한 김찬덕 교수를 초청연자로 선정했다.

김찬덕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일반이사, 수련교육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기획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공모 사업 선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제안 공모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계명대 동산병원은 ‘위치기반 추적 시스템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자원관리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공모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 주관기관 및 실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10월부터 7개월간 총사업비 20억 규모로 진행된다.

동산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의료 생태계 조성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가장 헌신해온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그간의 노력과, 지난해 대구 달서구로 최첨단 병원을 건립, 이전하면서 구축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통해 또 한 번 감염병 대처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통해 강력한 사업 유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인공지능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생체인증 허가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위치기반추적시스템(RTLS)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증, △공인인증(HIS) 대체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통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협력기관 및 실증기관), ICT기업(포스텍, 세아인포텍) 2곳을 협력기관으로 총 4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업하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조치흠 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통해 감염예방 및 위해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원 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가는 스마트 선도병원으로서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연구 실증 및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음성으로 수술 장비를 자동 제어하는 음성인식시스템 등 AI를 접목한 국내 최고수준의 수술시스템, 스마트 앱 진료서비스, 모바일 건강검진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해오고 있다.

이러한 첨단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면서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선진 의료기술을 환자진료에 접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성료
 

▲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42회 추계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0)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42회 추계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0)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42회 추계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0)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학회측에 따르면, 이번 심부전 추계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줄이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학술교류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 학술대회 현장에는 발표자와 패널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하도록 제한했으며, 참석자들도 QR코드 등록 및 발열 체크 이후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고, 발표장 내에는 2m 이상 거리를 두면서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언택트 시대에도 학술교류 자체는 앱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진행, 약 700 여명이 온라인 학회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유럽, 미국, 아시아계 석학들과도 실시간 소통하면서 심부전에 있어서 최근 치료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심부전은 부정맥, 당뇨, 협심증 등과 밀접히 관련 있는 만큼 국내외 여러 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움을 통하여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심부전 환자 치료에 관련된 모든 의료 영역, 간호, 재활, 입원 전담의제도 등에 대한 세션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시행되기 시작한 MitraClip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통한 심부전 연구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대한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업데이트 되고 있는 심부전의 최신 지견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진행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부담이 되고 있는 심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를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대구로병원 이일옥 교수, ‘한국인 최초’ WFSA 평의원 선출

▲ 이일옥 교수.
▲ 이일옥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마취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Anaesthesiologists, WFSA) 평의원(Council)으로 선출 됐다. 

임기는 2020년 10월부터 4년간이다.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은 세계 150여 개국 마취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136개 이상의 마취과 학회와 협회로 구성된 마취과 최대 연맹으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960년에 처음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 

이일옥 교수의 평의원 선출은 WFSA 소속 학회들이 참여해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총 14명이 평의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WFSA 평의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향후 4년 동안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의 주요 정책에 참여해 마취 과학의 발전과 환자의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 동시에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은 1955년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마취과학회들의 ‘협력’으로 환자 관리와 안전한 마취의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마취과학회 최대 기구”라며 “이제 그 기구의 평의원으로 선출돼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출되기까지 지난 60년 동안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공로와 고려대학교 마취통증의학교실원들의 응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일옥 교수는 198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대한소아마취학회 회장,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전훈재 교수, 대한소화기암학회 이사장 취임

▲ 전훈재 교수.
▲ 전훈재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훈재 교수가 대한소화기암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6월 1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 소화기암학회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바있는 전훈재 교수는 지난 8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IASGO- KSGC joint symposium(국제소화기내외과종양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온라인 학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대한소화기암학회는 위장관과 담도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을 연구하는 연구자와 임상 의사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약 1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설립 이래 학문적 연구부터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소화기 암의 진단, 내시경치료, 수술, 항암 치료 등의 의료현장에서의 다양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부분 외에도 소화기암 예방, 암환자의 영양 관리 및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관련한 여러 연구 및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국제소화기내외과종양학회(IASGO) 와의 통합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내과, 외과, 종양, 내시경, 복강경, 병리과 영상의학과, 치료방사선과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암학회의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전훈재 교수는 “소화기 암학회의 역량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환자와 함께하는 학회로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늘릴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발판으로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학회가 추진해 오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임기 중에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소화기암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과 가족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전훈재 교수는 소화기질환 명의 및 권위자로서 국내 최초로 미국 소화기 내시경 학회 석학회원(FASGE)과 미국 소화기학회 석학회원(AGAF)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세계 내시경학회(WEO), 미국 암학회(ASCO), 유럽 소화기 학회(UEG) 및 내시경학회(ESGE), 유럽 소화기 암학회(ESMO),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JGES) 등 여러 국제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부터 2년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 회장을 역임중이다. 최근에는 소화기 암 등 관련 질환에 진단 및 치료에 관련 특허 60여개를 바탕으로 100억 원 이상의 국가 연구 과제를 수주했고, 의료 제품 출시를 위한 혁신적인 스타트업 및 플랫폼 제작에도 힘쓰며 의학발전을 이끌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유한의학상 대상에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 선정

▲ (좌측부터)대상 수상자 강덕현 교수, 우수상 수상자 김영태 교수, 우수상 수상자 성창옥 부교수.
▲ (좌측부터)대상 수상자 강덕현 교수, 우수상 수상자 김영태 교수, 우수상 수상자 성창옥 부교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제53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강덕현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과)를, 우수상에는 김영태 교수(서울의대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와 성창옥 부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를 선정했다.

특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서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했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하여 1967년에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으며, 금년으로 제53회를 맞이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의학상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은 10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바이올렛룸에서 있을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의협 “의대생 국시 재응시 전향적 허용해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논평을 통해 의과대학 학생들의 의사국시 재응시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료 총파업 등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준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최종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의과대학 학생들이 유급이 되고 국시 미응시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의협은 “의사 파업이 남긴 갈등으로 인해, 의대생들은 국시 미응시 및 유급의 위기에 처해 있고, 대한의사협회는 불신임 문제가 대두됐다”며 “의협 총회에서 불신임안이 모두 부결됨으로 인해 의정합의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이번 의사 파업은 의사의 의료 독점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었을 뿐”이라며 “독점권을 지키기 위해 총궐기를 추동한 의협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하지만, 의과대학생들만 유급과 국시 미응시로 인한 불이익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의 상황은 잘못됐다”고 전했다.

한의협은 “특히 의사 증원 문제가 의사 파업의 중요한 이유였다는 것을 떠올려 본다면,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사실 반드시 해결돼야할 문제”라며 “국민에게 사과해야할 당사자는 의대생들이 아니라 의협이다. 환자와 학생을 볼모로 삼는 파업은 두 번 다시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며, 학생들이 의사 파업의 희생양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 또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의협은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전향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의사 수 조정 문제 및 의사 독점문제 해결에 국민들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진행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과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의 합의에 의해 구성될 협의체는 의료계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계의 첩약 과학화를 위한 공청회(공개토론회) 제안을 거듭 환영한다”며 “시범사업 시행 이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빠른 추진과 협조를 촉구한다”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노사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 건양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병원지부는 29일 오전 10시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2020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 건양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병원지부는 29일 오전 10시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2020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건양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병원지부는 29일 오전 10시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2020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협상안의 최종 합의를 위해 시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최원준 의료원장과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조혜진 건양대병원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2020년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9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0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더불어 의료계 안팎에 닥친 여러 어려움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속에서 지난 9월 16일 잠정 합의했으며,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 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임금인상 ▲코로나19 위기극복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시기에 환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양보와 타협이 이뤄진 데 감사하다”며 “노조 설립 이래 4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이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환자와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4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 선정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019년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 금연클리닉은 가정의학과 금연 전문의 백유진ㆍ노혜미 교수가 환자 맞춤형 행동요법, 니코틴 대체 요법, 약물요법 등을 처방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금연치료는 금연 전문 의료진이 흡연자의 니코틴 중독 상태 및 금연의지 등을 파악해 금연치료제와 금연보조제의 종류ㆍ효능ㆍ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운다.

특히 금연치료의 경과와 흡연 욕구 조절 및 금단현상 대체법 등으로 구성된 정기적인 금연 유지 상담을 12주 동안 진행하여 30~50% 금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는 “무조건 담배를 끊는 방식의 금연은 성공하기 힘들다”며 “금연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꾸준한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흡연자에게 미칠 수 있는 해로운 영향을 고려할 때 금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금연하기 좋은시기”라고 말했다.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은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 하는 금연치료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금연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 등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 대한금연학회 회장)를 운영하며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4박 5일 전문치료용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금연 동기 강화교육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센터는 병원 환자뿐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주민의 금연에 대한 인식 재고 및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금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금연서비스 지원 및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온라인 금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의사국시 문제, 정부가 결자해지 자세로 나서야

▲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개최해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개최해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개최해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교협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협의회 등 12개 단체의 협의체로 의학교육과 의사양성과 관련해 소속단체간 협의, 조정, 결정하는 연합체다.

이날 회의에는 의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해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전용성 대한기초의학협회장, 권성택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전우택 한국의학교육학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영모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임태환 의학한림원 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 조민호 의협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 동안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휴학과 국가시험 미응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한 정당한 의사 표현이었고, 따라서 정부와 여당이 의료계와 합의를 통하여 문제를 인정한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 그 과정에서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향과 결정이 온전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다.

최대집 회장은 “현 상황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 의협은 이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해결 의지를 촉구하고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예정보다 큰 폭으로 적은 신규 의사가 배출될 경우, 이로 인해 유발될 의료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병원에서는 인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연쇄적인 업무가중이 의료의 질 하락과 국민 건강에 대한 악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의과대학의 입장에서도 학생들을 수용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의료계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교정치료 전용 플라이어 23세트 기부

▲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4일(목),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로부터 교정치료 전용 플라이어 기구 23세트를 기부 받았다.
▲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4일(목),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로부터 교정치료 전용 플라이어 기구 23세트를 기부 받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지난 24일(목),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회장 이두희)로부터 교정치료 전용 플라이어 기구 23세트를 기부 받았다고 전해왔다.

기증식은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최경규 기획진료부원장, 김수정 교정과 과장, 김성훈 교수, 정규림 前 교정과 교수 등이 참석하고, 이두희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을 비롯, 후원에 참여한 14명의 치과병원 원장들이 원격 접속으로 참여하여 치과병원 최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 받은 13개의 교정기구를 포함한 전용 멸균가능 키트는 바이오급속교정치료에 최적화된 것으로,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면 진료 서비스를 위해 바이오급속교정 선후배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배려로 기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꾸준히 찾겠다”고 말했다.

이두희 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은 “이번 기증으로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발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교정치료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경희대치과병원이 바이오교정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경상북도 고려인통합지원센터에 손소독제 지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 29일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경상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에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 29일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경상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에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 29일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경상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에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손소독제는 경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1,000가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손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경주 고려인 마을과 2018년 9월 ‘고려인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매년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복지부 주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 대상 선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 비대면 스마트 의료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서비스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선도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우수한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 파주의료원, 지역 요양병원,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와의 연계를 통한 SSaFE-Net(Smart Safe and Fast for Everyone in Network)를 구축한다는 사업수행 계획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환자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사회 감염병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기 서북부 지역을 감염병 안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의 최전선에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병원내 환자 실시간 동선 관리와 스마트병실 구현 등 첨단 진료환경을 구축하여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감염병 안심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중심이 되어 고양, 파주 지역사회에 SSaFE-Net를 구축하고, 향후 이 모델을 타 지역에도 전파하고 확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김대진 교수,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 추진

▲ 김대진 교수.
▲ 김대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 ‧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미래 의료를 위한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김대진 교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C&C(Cloud&Crowd)’ 기반의 이 연구는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과 ‘인지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음성, 대화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데이터 약 32억 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연구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다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일된 품질관리를 위해 영상전처리 및 정제과정까지 매뉴얼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해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연구의 데이터 가공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의료영상 어노테이션, 음성 파일 정제, 스크립트 검증 등의 작업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이와 같은 의료데이터 처리 인력양성 과정은 데이터 산업이 일으킨 고용 창출에 적극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다양한 뇌질환 치료 및 진단과정에 응용해 기존 높은 획득비용과 과정을 필요로 했던 의료 데이터 활용의 여러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계 질환의 경우 국내에 구축된 임상데이터셋이 없어 해외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대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결과의 부정확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출범식과 상생협약식이 9월 29일 오전 10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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