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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10~20대 우울증ㆍ공황장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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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우울증ㆍ공황장애 ‘급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9.28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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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2배 증가...‘여성’ 증가세 두드러져
▲ 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의료기관을 찾는 10대, 20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 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의료기관을 찾는 10대, 20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진료 받는 10대, 20대 환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10대, 20대 환자는 2015년 7만 2138명에서 2019년 15만 9792명으로 2.2배 늘었다.

또한, 우울증의 대표적 공존질환인 공황장애로 진료 받은 10대,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4만 5017명에서 8만 7277명으로 약 1.9배 많아졌다.
 
특히 성별과 연령을 모두 고려했을 때 최근 5년간(2015~2019년) 우울증 진료인원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군은 ‘1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 우울증 환자 수는 2015년 1만 710명에서 2019년 2만 6802명으로 2.5배 증가했다.

10대 여성 다음으로는 ‘20대 여성’ 환자 수가 2만 9814명에서 7만 2022명으로 2.4배가량 증가해 증가 정도가 컸다.

세 번째로 ‘20대 남성’ 환자가 2만 2467명에서 4만 6144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공황장애의 경우 성별과 연령을 모두 고려했을 때 최근 5년간 진료인원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군은 ‘20대 여성’으로 2배 이상(1만 9174명→3만 9735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20대 남성’이 1만 4909명에서 2만 9255명으로 1.9배가량 많아졌다. 

증가 정도가 세 번째로 큰 집단은 ‘10대 여성’으로 2015년 5664명에서 2019년 1만 492명으로 약 1.8배 상승했다.

한편, 우울증 전체 진료인원은 2015년 60만 4418명에서 2019년 79만 8427명으로 약 32.1% 증가했다. 2019년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여성이 53만 1155명(66.5%), 남성이 26만 7272명(33.5%)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같은 기간 공황장애 전체 진료인원은 52만 5905명에서 67만 6446명으로 약 28.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여성이 41만 6355명(61.5%), 남성이 26만 91명(38.4%)으로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눈에 띄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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