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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숨은 꽃- 물레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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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 물레나물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0.09.2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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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꽃이다. 다른 녀석은 다 봄에 피는데 녀석만 가을이 제 세상이다. 그래도 부끄러운지 숨어서 피었다. 찾느라고 혼났다.
▲ 숨은 꽃이다. 다른 녀석은 다 봄에 피는데 녀석만 가을이 제 세상이다. 그래도 부끄러운지 숨어서 피었다. 찾느라고 혼났다.

꽃 이름에 나물이 붙었다.

먹을 수 있다는 말이겠다.

어린잎과 줄기를 데쳐 먹는다.

봄을 기다리는 까닭이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혼자서 피었다고 숨을 필요 없다.

손가락질 하면 나비처럼 날아라.

긴 수술과 다섯 장의 노란 꽃잎으로.

물레방아처럼 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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