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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직능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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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직능만이 살아남는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9.28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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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추연재 부회장...건강서울페스티벌 개최 의지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오는 11월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다수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지만, 서울시약사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보다 더 넓은, 온라인 공간에서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추연재 부회장에게 축제를 이어나가게 된 자세한 배경과 앞으로의 기대를 들어봤다.

◇서울시민의 건강 유지에 약사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원래의 취지를 중단할 수 없다

▲ 추연재 부회장.
▲ 추연재 부회장.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대다수의 오프라인 페스티벌이 취소되고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인 건강서울페스티벌 또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하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건강서울페스티벌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추연재 부회장은 “건강서울페스티벌의 처음 취지는 서울시민의 건강 유지에 약사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서 “단순히 시민들을 교육하는 입장이 아니라, 조금 더 친근한 동반자의 위치에서 함께하고 있음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7년 동안 행사를 이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져 많은 고민을 했지만, 원래의 취지를 중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축제가 유행이기도 하며, 시대적 상황이 디지털로의 전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기에 건강서울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아니면 궁극적으로 직능이 소멸할 수 있다.
추 부회장은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이어나가는 이유로 “약사 직능이 시민들과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약사 직능을 제외하더라도 시민들과 멀어진 직능은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직능이 살아남고자 한다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 관련 지식을 봉사하는 자세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약사 직능이 소멸할 수 있다”면서 “스스로의 이익만을 생각하면 성공할 수 없고, 시민들의 요구에 맞춰야 하 며, 먼저 찾아가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해 줘야만 직능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향후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미친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이다.

추 부회장은 앞으로의 “(건강서울페스티벌 역시) 향후 모든 것이 옮겨가는  온라인으로 상황에 맞춰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미래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향후 온라인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과도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올해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완전히 온라인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고, 차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페스티벌의 형태로 가는 흐름이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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