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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병원, 의료취약계층 위한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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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병원, 의료취약계층 위한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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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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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병원, 의료취약계층 위한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 실시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24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24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지난 24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감염병 예방 및 면역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에 대처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마련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외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체온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시간대를 분산해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대상자는 서남병원 퇴원환자 중 의료취약계층으로 만 50세 이상 ~ 65세 미만으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입 · 퇴원을 반복한 고위험군으로 100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원장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제도권 밖의 의료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예방접종 지원 사업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는 손 위생키트, 위생물품, 운동영상 및 교육자료 지원 등 각종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입원치료,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 운영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9월 25일 기준 선별진료소 5,700여명, 코로나19 확진자 770여명을 진료해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국제원격의료센터 개소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해외환자 진료 확대를 위해 최근 이대서울병원에서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해외환자 진료 확대를 위해 최근 이대서울병원에서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해외환자 진료 확대를 위해 최근 이대서울병원에서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화의료원은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를 통해 몽골에 위치한 UB송도병원 볼트 사이안 병원장이 진행하는 소아 심장 수술에 대한 원격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화의료원은 지난 2016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위탁한 사업으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몽골 취약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이화의료원은 몽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현지 병원과 협약을 통해 원격의료 지원을 통한 선진 의료기술 전파에 나설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병원”이라며 “몽골 UB송도병원과의 원격진료를 시작으로 선진 의료기술 전파 및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조순화 간호사,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서울시장상 수상

▲ 조순화 간호사.
▲ 조순화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팀 조순화 간호사가 최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조순화 간호사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준사례교육 수료 후 2015년부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직접, 간접 방문을 통해 우울감이 높은 환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잠재위험군 방문활동이 우수해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활동은 지역사회 또는 가정간호로 방문 중인 환자 중에서 우울감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우울ㆍ스트레스ㆍ자살 검사 등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 정신보건센터에 연계 후 직접방문과 전화방문으로 적극적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자살 선행요인을 집중 관리하여 자살예방 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여 자살률을 낮추는 활동이다.

   우울증과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서적 지지와 병원, 성당,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실제로 개인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으며, 대부분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있어, 따뜻한 공감과 응원을 해주는 간호사에게 전적으로 마음을 열고 상담이 진행되어 점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자살위험 상황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조순화 간호사는 “큰 상을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아픈 이들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보다 어렵고 힘든 환우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채유라 교수,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채유라 교수.
▲ 채유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채유라 교수가 지난 9월 18일(금)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구연 부문)을 수상했다.

채유라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분변 분석을 통해 신장질환에서 흔한 전신 염증 및 낮은 영양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분변 칼프로텍틴의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한 ‘Fecal calprotectin correlates with serum albumin in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를 발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채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장내 세균총 불균형, 요독물질 축적, 흡수장애 및 만성 염증 상태가 전신 염증 및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분변 칼프로텍틴 분석은 신장질환에서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 향후 추가분석을 통해 예후 인자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환영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은 24일, 보건복지부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故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지정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유족이 무엇보다 간절히 바란 의사자 지정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진심으로 환영하며, 고인의 의사로서 의로운 삶과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한 헌신이 사회적 의인으로서 오래 기억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교수의 의사자 지정 과정에서  관련 법의 좁은 기준으로 인해 소송까지 이어졌던 것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향후에도 유족이 소송을 통해 의인임을 스스로 증명해야하는 고통스런 일이 없도록 사회적 의인에 대한 관련 법 개정에도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임 교수의 사고 이후에도 부산에서 김제원 원장이 같은 사고를 당하는 등 진료실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신건강 국가책임제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증정신질환에 의한 사고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산업화되고 핵가족화된 대한민국에서 중증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방치되어 아픈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내몰리지 않으려면, 치료와 지원이 통합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제공되는 정신건강 국가책임제의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故 임세원 회원의 의사자 지정을 계기로 고 김제원 회원과 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더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비자의 입퇴원 과정에서의 정신건강심판원 도입, 응급정신의료센터와 지역사회중심으로 치료관리시스템 등 중증정신질환이 있어도 조기에 발견되어 좋은 치료환경에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로 한발 더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사국시 기회 열어달라 대정부ㆍ대국민 호소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를 선언한 가운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국민 건강 수준이 빠르게 향상된 바탕에 많은 의료인들의 기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들이 국시에 응시하지 못한 이유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의료 정책에 대한 역작용을 우려한 젊은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뜻을 함께 했던 이유로, 이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국시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나아가 이들이 국시를 응시하지 못해 1년간 의사 배출의 공백이 발생하면 의료시스템의 붕괴가 1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피해가 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국민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사국시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국가고시를 치르지 못함으로써 발생할 진료공백 사태는 평생 대한민국 국민의 의료행복을 추구해온 저희 원로 의학자이자 의료인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판단되어 정부가 의과대학생들에게 의사국가고시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지지하여 주실 것을 의료계 원로단체 전 회원의 뜻을 모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 동참

▲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이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에 참여하며 릴레이를 이어 나갔다.
▲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이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에 참여하며 릴레이를 이어 나갔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이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에 참여하며 릴레이를 이어 나갔다.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는 인천시가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방역 캠페인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몸은 멀리 있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전하자는 의미에서 기획·추진됐다.

참여자는 ‘전화로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의 손모양을 담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김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백승호 이사장, 히든레저그룹 정선문 회장(인하대병원 건강문화최고경영자과장 총원우회장)을 지목했다.

김영모 원장은 “이번 추석은 전화와 메시지로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며 “가족들의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미뤄야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이번만큼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의 챌린지 메시지는 인하대병원 공식 포스트(http://m.post.naver.com/my.nhn?memberNo=490143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내 의료폐기물 멸균분쇄기 설치 허용
그동안 학교구역 근방에 금지됐던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다시 허용됨에 따라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이 9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구역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학교경계 등으로부터 직선 200미터 범위까지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하여 이 범위내에는 폐기물처리 행위 및 시설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왔다. 

9월 25일부터 적용되는 시행령에서 의료기관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중간처분시설로서 기계적 처분시설중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의료기관이 의료폐기물을 직접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소각시설 등 처리시설 부족으로 비롯됐던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호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기관내 자가멸균분쇄시설 설치 및 허용을 건의해 왔다”며 “이번 교육환경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의료기관들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와의 갈등과 민원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사랑나눔 헌혈 행사 개최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We路(위로)캠페인 사랑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We路(위로)캠페인 사랑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We路(위로)캠페인 사랑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사랑나눔 헌혈 행사'는 2004년 동ㆍ하절기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년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들이 나눈 헌혈량은 47만㏄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여 발생한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직원ㆍ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병원 환자들을 위해, 일부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으로 보내져 긴급 혈액수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료현장에서는 당장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위로캠페인을 통해 사랑나눔을 꾸준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병협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폐기해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최근 성명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민간보험사의 사적 계약에 의한 진료비 청구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내용의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률안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병협은 “해당 법안이 의료기관과 소비자 모두에게 불리하며, 민간보험사의 행정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부당한 법안”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률안에 대해 병협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료비 심사에 개입해 삭감하거나 지급 거부로 이어질 경우, 의료기관들은 보험사의 눈치를 보아가며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어 의료가 보험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병협은 “이렇게 되면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사적 보험에 가입해 있으면서 최선의 진료가 아닌 최소의 진료를 받게 되고 건강보험의 보완재적 성격의 실손보험의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협은 소비자 편익보다 추후 보험료 인상ㆍ진료비 삭감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꼬집었다.

병협은 “민감한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크고 그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실손보험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이 법률안을 강행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며 “지난해 20대 국회에서 같은 법률안이 발의돼 유관단체는 물론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신중히 추진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별다른 진전 없이 회기만료로 폐기된 법률안이 21대 국회에 그대로 다시 상정된 것 또한 이해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병협은 “민간보험사의 행정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건 부당하다는 점도 짚었다.

병협은 “실손보험 진료비 청구서류에 대한 전자적 전송 요청권을 보험 계약자에게 주고 보험계약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의료기관에게 이를 이행하라는 것은 보험사와 같은 영리기업의 이익(업무편의)를 위해 의료기관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초법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병협은 “설령 이 법률안이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처럼 당장은 소비자 편익이 돌아갈지 몰라도 추후에는 보험료 인상이나 진료비 삭감, 보험가입 거절 등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다볼 때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해득실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병협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제화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의료기관에 일방적인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실손보험사의 진료비 청구업무 개선을 통해 가입자의 편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개협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 폐지하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자료제출 고시를 당장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범사업 관련 자료제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국 6만 5464개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에 보냈다. 

2021년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의원급으로 확대시킨다고 하며, 이에 앞서 공개 시범사업을 10월에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개협은 “시범사업이라는 것은 본사업의 본격적인 시행 이전에 사업시행의 타당성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본사업은 이미 내년 시행으로 결정돼 있다”며 “공문을 보내온 주체는 심평원으로,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와 적정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준 정부기관”이라고 밝혔다.

대개협은 “요양급여비용이 아닌 비급여비용에 대한 업무는 고유 업무영역 밖의 사적 계약에 관한 일”이라며 “국가기관이 사적계약에 관한 내용에 대한 것까지 간섭하고 관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요건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이어 대개협은 “국민들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알 권리와 의료기관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하지만, 이미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를 게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걱정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비급여 진료 선택을 합리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명분이 약한 사업으로 심평원이 현재 업무를 적정 인력으로 충실하게 하고 있다면 이런 사업을 추가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인력 충원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전 심평원 인력이 전산화로 인해 업무에 비해 남아돌아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지는 않는지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개협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행정 인력이 부족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짚었다.

대개협은 “제출해야 하는 항목이 지난해 비급여 금액과 해당 금액에 따른 실시횟수, 제출하고자 하는 항목의 현재금액과 전년도 금액, 만약 금액이 다르다면 금액에 따른 실시횟수를 별도로 입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 원장에 1인 직원인 곳이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현재의 진료 외의 행정 서류도 한계를 넘어설 정도이기에, 인력 부족으로 과태료를 내야하는 의원도 많을 것이라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의 다양성으로 인해 급여 진료에 모두 포함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며 “급여진료와는 취지가 다른 비급여 진료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고 시장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대개협은 이어, “비급여 자료 공개는 의료의 소비자와 공급자 간에는 무의미 하다. 다양한 진료의 욕구를 위축시켜서 국민의 건강추구권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며 “정부는 실익이 없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병협, ‘올바른 마스크 쓰기’ 대국민 캠페인 전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역단위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개인방역의 시작인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15일 ‘올바른 마스크 쓰기 대국민 캠페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감염병으로부터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건보공단은 스티커와 홍보동영상 등 홍보 컨텐츠를 개발, 제작해 전국병원에 배포하고, 병협은 활용에 대해 적극 알리는 역할을 맡게된다.

건보공단은 병협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방역의 시작입니다.’(첨부 사진 참조)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 2종을 제작, 전국 병원에 배포 중이다.

또한, ‘착한 마법’(착한 마스크 사용법) 홍보동영상도 제작해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 전국 병원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활용토록 하고 있다.

병협 관계자는 “개인방역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병의 장기화로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온전한 일상으로의 복귀와 코로나19를 극복해 내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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