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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 신임 대표이사에 최호진 부사장 선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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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 신임 대표이사에 최호진 부사장 선임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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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 신임 대표이사에 최호진 부사장 선임

▲ 최호진 신임 대표.
▲ 최호진 신임 대표.

한국오노약품공업은 10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최호진 부사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최호진 대표이사는 2014년 한국오노약품공업에 영업 마케팅 총괄이사로 입사,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국내 런칭과 보험상환약가취득에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한국오노약품공업에 입사하기 이전에는 한국 J&J,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엘러간 등에서 근무했고, 미국 썬더버드(Thunderbird) 경영대학원에서 국제 경영학(MBA)을 졸업했다.

최호진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오노 본사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보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제약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와 환자, 의료진에게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일본의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한국법인으로 2013년 12월에 설립됐으며, ‘질병과 고통에 맞서 싸우는 인류를 위해(Dedicated to Man’s Fight against Disease and Pain)’라는 기업이념을 가지고 의약품 개발과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소마버트 국내 시판 허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소마버트(성분명:페그비소만트)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및/또는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IGF-1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말단비대증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 I, 이하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대부분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한다.

말단비대증은 기대수명 감소, 심혈관계 문제 및 손, 발, 기타 장기의 비대, 얼굴 모양 변형, 피로, 관절통, 대사장애 등을 포함하는 임상적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골관절증, 대사성 합병증(인슐린 저항성, 고혈당, 고지질혈증 등), 신생물 발생 위험, 뇌하수체기능저하, 척추골절, 삶의 질 감소 등 다양한 이차적인 전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말단비대증의 연간 발생률은 100만명 당 3.3건으로 추정되며, 전세계 유병률은 100만명 당 약 60건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3년 발표된 후향적 분석 결과,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전국의 74개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에 1350명의 말단비대증 환자가 등록, 연평균 발생률은 100만명 당 3.9건, 2007년 기준 유병률은 100만명 당 27.9건으로 나타나 서양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말단비대증의 치료목표는 종양의 성장과 성장 호르몬 및 IGF-I의 분비를 통제하고 질병의 징후와 증상들을 역전, 예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다.

주로 수술, 방사선치료, 소마토스타틴 유사체(somatostatin agonists, SSAs), 도파민 유사체(dopamine agonists, DA) 등의 치료법이 사용되며, 혈중 성장 호르몬 및 IGF-I 수치의 정상화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로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이번 허가는 112명의 말단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핵심연구(pivotal study)인 SEN-3614 연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서 112명의 환자들은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15mg, 20mg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각각 무작위 배정됐으며, 연구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의 변화였다. 

연구 결과,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 중간값의 감소 크기는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4.0±16.8%, 26.7±27.9%, 50.1±26.7%, 62.5±21.3%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기저시점 대비 혈청 IGF-I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for the comparison of each pegvisomant group with placebo).

또한 기저시점 대비 혈청 IFG-I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환자의 비율 역시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10%, 54%, 81%, 89%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for each comparison with placebo).
 
여기에 더해 모든 용량의 페그비소만트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전체 징후 및 증상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P≤0.05),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위약 투여군과 모든 용량의 페그비소만트 투여군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그비소만트는 치료 개시 후 2주 이내에 75% 이상의 최대 혈청 IGF-I 농도 감소를 보였으며, SEN-3614의 연장시험인 SEN-3615 연구 결과, 약 93%의 환자(n=100)가 42.6주간 지속적으로 정상 IFG-I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약효 발현이 신속할 뿐 아니라 효과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 대표 조연진 상무는 “새로운 기전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의 허가를 통해 기존 치료로 충분하지 못했던 국내 말단비대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국내 말단비대증 환자들의 치료성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마버트주는 지난 2002년 11월 유럽에 이어 2003년 미국에서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 영상 공개

▲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21일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삶의 ‘레벨업’을 위한 유튜브 채널 ‘레벨업 프로젝트’를 개설,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홈 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했다.
▲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21일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삶의 ‘레벨업’을 위한 유튜브 채널 ‘레벨업 프로젝트’를 개설,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홈 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21일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삶의 ‘레벨업’을 위한 유튜브 채널 ‘레벨업 프로젝트’를 개설,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홈 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한다.

혈우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반복적인 관절 출혈의 합병증인 혈우병성 관절병증은 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979명), B형 혈우병 환자의 35.9%(156명)에서 나타난다. 혈우병성 관절병증은 환자에게 통증을 야기할 뿐 아니라 관절 가동범위를 제한시켜 특히 신체, 기능적 측면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 

세계혈우연맹은 관절 출혈 및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혈우병 환자가 스스로 집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관절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 운동 영상을 기획, 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혈우병 환우 관절 건강 홈트’ 운동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혈우병 환자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근육 및 관절 강화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인 탄력밴드를 활용했다. 

혈우병 환자에서 출혈 빈도가 높은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 어깨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구성됐다. 

운동 강도가 높다고 느끼거나, 밴드를 이용하는 것이 힘든 환자들을 위해 탄력밴드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낮은 강도의 운동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운동 영상은 유튜브 채널 ‘레벨업 프로젝트’ (https://tinyurl.com/SanofiLevelUpKRRBD, 축약형)에서 공개하며, 혈우병 환자를 포함한 환우 가족, 일반인 등 누구든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운동 구성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가 감수하고, 8년차 물리치료사이자 유튜버인 최재석 물리치료사가 시연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혈우병 환우들이 언택트 환경에서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집에서 스스로 혹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홈트’ 영상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우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혈우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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