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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티쎈트릭 유방암 생존기간 연장 효과, PD-L1 양성 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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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티쎈트릭 유방암 생존기간 연장 효과, PD-L1 양성 국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0 0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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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SSION-130 최종 OS 데이터 공개...PD-L1 음성이면 차이 없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이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삼증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실제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PD-L1 양성인 환자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0)에서는 티쎈트릭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했던 IMpassion130연구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0)에서는 티쎈트릭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했던 IMpassion130연구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0)에서는 티쎈트릭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했던 IMpassion130연구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IMpassion130 연구는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nab-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nab-파클리탁셀 단독요법(nab-파클리탁셀+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

지난 2018년 NEJM을 통해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를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0)에서 사전 정의된 전체생존기간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2018년 발표된 무진행 생존기간 관련 보고에서는 PD-L1 양성(면역세포(Immune Cell, IC)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에서 티쎈트릭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7.5개월로 위약군의 5.0개월보다 2.5개월 더 길었으며, 질병진행의 위험은 38%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HR=0.62, P<0.001)

PD-L1 발현과 상관없이 전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ITT)에서도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2개월로 위약군의 5.5개월보다 1.7개월 연장됐으며, 질병진행의 위험은 20%를 줄였다.(HR=0.80, P=0.0025)

지난해 ASCO 2020에서 발표된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에서는 PD-L1 양성인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5.0개월로 위약군의 18.0개월보다 7개월 더 길었고, 사망위험은 29%를 줄였다.(HR=0.71)

다만, PD-L1 음성(PD-L1 1% 미만)인 환자에서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9.7개월로 위약군의 19.6개월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전체 환자군에서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1.0개월로 위약군의 18.7개월보다 2.3개월 더 연장됐으며, 사망위험은 14% 감소했으나(HR=0.86) 역시 통계적 유의성은 보이지 못했다.

이어 ESMO 2020을 통해 공개된 최종 전체생존율 데이터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환자군에서는 티쎈트릭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1.0개월, 위약군이 18.7개월로 이전 보고와 같았으나 사망의 위험은 13% 감소, ASCO 2020 발표보다 1% 줄었다.(p=0.077)

3년 시점의 전체 생존율은 티센트릭군이 28%, 위약군은 25%로 집계됐다.

나아가 PD-L1 음성인 환자에서는 양군 모두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9.7개월로 차이가 없었다.

반면, PD-L1 양성인 환자에서는 티쎈트릭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5.4개월로 이전 연구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위약군은 17.9개월로 소폭 감소, 사망의 위험 감소폭이 29%에서 33%로 크게 상승했다.(HR=0.71 → 0.67)

3년 시점에서 전체 생존율은 티쎈트릭군이 36%, 위약군은 22%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성과 관련한 새로운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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