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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O 2020] 버제니오 2차 치료, 타목시펜 병용이 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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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O 2020] 버제니오 2차 치료, 타목시펜 병용이 더 유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0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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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MONARCH 최종 OS 데이터 공개...단독 보다 OSㆍPFS ↑

이전 치료 경험이 많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릴리)와 타목시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버제니오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은 CDK4/6 억제제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선행항암화학요법과 내분비요법 이후 진행된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릴리는 버제니오가 타목시펜과의 병용요법으로 내분비요법 내성을 극복하는 보다 나은 치료법인지 확인하고자 버제니오 단독요법과 타목시펜 병용요법을 비교하는 nextMONARCH 임상 2상을 진행했다.

▲ 이전 치료 경험이 많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바벤시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림, 릴리)와 타목시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이전 치료 경험이 많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바벤시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림, 릴리)와 타목시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 2상인 nextMONARCH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공개 연구로, 버제니오와 단독요법과 타목시펜 병용요법의 비교 뿐 아니라, 버제니오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설사를 줄이기 위해 단독요법군을 200mg에 로페라마이드를 추가한 군과 용량을 150mg 단독군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nextMONARCH는 총 234명의 환자를 버제니오 150mg + 타목시펜 20mg, 버제니오 150mg, 버제니오 200mg + 로페라마이드 등 3개 그룹으로 1:1:1 배정했다.(버제니오는 1일 2회 12시간 간격, 타목시펜은 1일 1회)

앞서 지난해 2월 발표된 초기 데이터에서는 타목시펜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rogression Free Survival, mPFS)이 9.1개월, 버제니오 150mg은 6.5개월, 200mg은 6.4개월로 집계됐다. 

비록 수치적으로는 타목시펜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더 길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버제니오 200mg군은 로페라마이드를 예방적으로 사용해 설사의 빈도를 이전 MONARCH 1 연구보다 줄였고, 버제니오 150mg군과는 유사했다.

이어 19일(유럽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0)에서는 nextMONARCH 연구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 버제니오와 타목시펜 병용 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4.2개월, 바벤시오 150mg이 20.8개월, 200mg은 17.0개월로 집계됐다.

타목시펜 병용군의 사망위험은 버제니오 150mg 단독군보다 38%(HR=0.62, p=0.0341) 낮아, 비록 이 연구가 전체 생존기간에서 우월성 비교에 힘을 갖지는 못하지만 병용요법이 보다 나은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전체생존기간의 이점은 간전이, 이전 타목시펜 치료 경험 등 하위그룹 전반에 걸쳐 나타났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상반응은 이전에 발표된 것과 다르지 않았으며, 치료와 관련된 설사증상은 이전에 발표된 MONARCH 연구보다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릴리는 2차 치료에서 버제니오와 타목시펜 병용요법의 가치를 입증한 next-MONARCH에 이어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표준보조내분비요법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monarchE 연구 결과를 20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조기 고위험 유방암 환자에서 재발 위험을 줄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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