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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aHCC에 면역항암제별 반응률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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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aHCC에 면역항암제별 반응률 따져보니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16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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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병용요법, 키트루다+렌비마 > 티쎈트릭+아바스틴
2차에선 옵디보+여보이가 최고
▲ 면역항암제들이 하나 둘 간암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며 표적치료제(TKI)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반응률을 간접비교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 면역항암제들이 하나 둘 간암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며 표적치료제(TKI)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반응률을 간접비교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면역항암제들이 하나 둘 간암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며 표적치료제(TKI)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반응률을 간접비교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미국 FDA는 지난 3월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이상 오노ㆍBMS) 병용요법을 진행성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승인한 데 이어 5월에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이상 로슈)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비록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허가로 인해 지난 7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병용요법의 신속승인이 불발됐지만,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바이엘)를 중심으로 TKI들이 득세하던 간암 치료제 시장 구도가 올해들어 급변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호주의 연구진은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의 반응률을 평가한 분석결과를 오는 19일 개막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0)을 앞두고 포스터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단독요법 관련 연구 8건과 병용요법 관련 연구 6건 등 총 14건에서 총 1697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간세포암 단독요법의 평균 객관적반응률(Object Respons Rate, ORR)은 14%로 넥사바와 비교해 비열등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의 평균 객관적반응률은 25.2%였으며, 이 가운데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이 44.8%로 가장 높았고,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조합이 34%로 뒤를 이었다.

따라서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는 표준요법인 넥사바보다 키트루다+렌바마 병용요법이나 티쏀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우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또한 2차 치료(넥사바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환자)에서는 옵디보와 여보이 조합의 반응률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이 환자군에서는 반응률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모두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 바이엘)보다 더 나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번 분석에 포함된 연구 중에는 초록만 활용할 수 있었고, 아직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지는 않았다고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석 결과는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가 표준요법(TKI)보다 잠재적으로 더 우월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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