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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시애틀제네틱스와 항암제 부문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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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시애틀제네틱스와 항암제 부문 협력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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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공동 개발ㆍ판매...10억불 투자 계획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와 미국 생명공학회사 시애틀제네틱스(Seattle Genetics)가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MSD와 시애틀제네틱스는 14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적인 항암제 부문 제휴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양사는 현재 유방암 및 기타 고형종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LIV-1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라디라투주맙 베도틴(ladiratuzumab vedotin)을 전 세계에서 함께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 MSD와 시애틀제네틱스는 항암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 2건을 맺었다.
▲ MSD와 시애틀제네틱스는 항암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 2건을 맺었다.

삼중음성 유방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기타 LIV-1 발현 고형종양에 대해 라디라투주맙 베도틴을 단독요법 및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는 광범위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시애틀제네틱스는 MSD로부터 먼저 6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MSD는 시애틀제네틱스 보통주를 주당 200달러에 500만 주를 매입하는 총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애틀제네틱스는 진행 상황에 따라 최대 26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는다.

또한 시애틀제네틱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외에 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기타 지역에서 HER2 양성 암 치료를 위한 저분자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투키사(Tukysa, tucatinib)를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를 MSD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계약을 통해 시애틀제네틱스는 1억2500만 달러를 먼저 받고 차후 65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시애틀제네틱스의 클레이 시걸 최고경영자는 “라디라투주맙 베도틴에 대한 MSD와의 협력은 유방암과 기타 고형종양에 대한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확대할 수 있으며, 미국과 유럽 내 자사의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투키사에 대한 전략적 제휴는 전 세계 더 많은 환자에게 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 중 한 곳의 확립된 상업적 강점을 통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D연구소의 로저 펄머터 소장은 “이 두 가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사의 광범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더욱 다양화할 것이며 가능한 한 많은 암 환자의 삶을 연장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시애틀제네틱스의 팀과 협력해 초기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 신호를 보인 라디라투주맙 베도틴의 임상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투키사를 전 세계 더 많은 암 환자에게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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