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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발명진흥회와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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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발명진흥회와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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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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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발명진흥회와 업무협약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4일(월), 한국발명진흥회와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4일(월), 한국발명진흥회와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14일(월), 한국발명진흥회와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방사선 의학 관련 의약·바이오 분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의학원이 보유한 기술의 국·내외 기술이전 및 거래활성화,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의 국·내외 수요자 발굴, ▲기술이전 계약 협상, ▲기술의 시장성, 기술성, 권리성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가치평가 등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방사선의학 연구성과의 체계적인 실용화 토대를 구축해 우수 기술자산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MJ포럼과 치매아카데미 개최

▲ 명지병원이 오는 18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시대의 치매의 비대면 원격진료의 현황과 법적 검토,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MJ치매포럼과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 명지병원이 오는 18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시대의 치매의 비대면 원격진료의 현황과 법적 검토,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MJ치매포럼과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18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시대의 치매의 비대면 원격진료의 현황과 법적 검토,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MJ치매포럼과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MJ치매포럼 & 치매아카데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인(IN)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과 아카데미는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동되고 있는 원격 치매진료의 경험과 법적 적합성 검토 결과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놓인 치매의 원격진료에 대한 각계의 식견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장 겸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후림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는 MJ치매포럼 & 치매아카데미는 원주 세브란스병원 김태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강원도에서의 원격 치매진료 경험’을 소개한다.

이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박재영 변호사의 ‘원격치매진료에 대한 법적 검토’과 명지병원 버추얼케어센터장 오승민 교수(가정의학과)의 ‘원격치매진료의 미래와 전망’이 소개된다.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J치매포럼 & 치매아카데미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접속 주소를 개별 통보한다.

한편, 민간의 공공보건의료 사업 참여가 허용된 2013년 국내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 기반의 총체적인 치매관리와 치매예방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송후림 센터장은 “가속화되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치매의 예방과 관리는 국가와 지자체, 의료기관 등이 총체적이며 촘촘한 관리시스템으로 협력해 나아가야 할 과제”라며 “치매원격진료의 실제 사례를 접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의 법적 적합성까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김승찬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구연 발표상 수상

▲ 김승찬 교수.
▲ 김승찬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정형외과 김승찬 교수가 지난 9월 5일 열린 제64회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승찬 교수는 ‘무시멘트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에서 3D CT 분석을 통한 비구 주변 골절 발생 및 그 예후’(교신저자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교수)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으며, 연구의 우수성과 연구결과의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찬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3D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행한 비구컵 주변 골절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 김 교수는 비구 주변 골절 발생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양호한 임상적 예후와 생존 결과를 보인다는 점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에서 대퇴스템 주변 골절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 결과가 알려져 있었지만 비구컵 주변 골절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면서 “앞으로 비구 주변 골절 발생 및 예후에 대한 장기간 추적관찰 및 지식축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조혜성 교수팀, ‘MARCH5’ 단백질 기능 규명 

▲ 조혜성 교수.
▲ 조혜성 교수.

COVID-19로 전세계가 사투를 벌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같은 RNA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시 이를 이겨내는 면역체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절 역할을 수행하는 ‘MARCH5’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한 연구가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혜성 교수팀은 ‘MARCH5’ 단백질이 인체 내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면역물질인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을 생산 및 분비해, 침입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선천성 면역반응체계를 가동한다. 수많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세포에 침입한 외부 바이러스의 RNA 게놈을 인지한 RIG-I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활성화가 다시 미토콘드리아 외막에 존재하는 MAVS (Mitochondrial AntiViral Signaling) 단백질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인터페론과 싸이토카인의 생산을 촉진한다.

RIG-I 단백질과 MAVS 단백질은 활성화되었을 때 단단한 다중체(oligomer)를 형성하는데 이는 싸이토카인 합성에 강력한 신호촉진자로 작용하지만, 지속적으로 활성화됐을 때는 인터페론과 싸이토카인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는 ‘싸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유발할 수 있다. 

싸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과도한 면역반응이 지속되면 정상의 신체 조직을 심각하게 파괴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즉 우리 몸에 외부 바이러스 침입시 효과적으로 면역반응체계가 가동되는 것 뿐만 아니라 차단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RIG-I와 MAVS가 활성화됐을 때, MARCH5 단백질이 활성화된 MAVS 뿐만 아니라 RIG-I 활성복합체를 선택적으로 인지함과 동시에 분해시킴으로써 과도한 인터페론의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규명했다.
   
MARCH5 단백질은 활성화된 RIG-I와 MAVS 복합체에 각각 유비퀴틴이란 단백질을 접합시켜 표시하고, 접합된 RIG-I와 MAVS 복합체는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프로테아좀, proteasome)로 이동하여 단백질 분해효소들에 의해 분해된다. 유비퀴틴은 아미노산 76개로 구성된 단백질이다.

반면 MARCH5가 결핍되면, 활성화된 RIG-I와 MAVS 복합체가 분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여, RNA 바이러스 감염시 인터페론과 싸이토카인 생성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작용기전을 제시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나뉘며, RNA 바이러스는 유전 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DNA 바이러스 보다 변이가 더 많아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 

COVID-19,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그리고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RNA 바이러스에 속한다.

조혜성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규명한 MARCH5 단백질은 바이러스 감염시 면역물질인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매우 중요한 ‘타이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코로나19와 같이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의 대응 및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15년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데 이어, 2020년 3월 국제학술지 Cellular Signalling에 ‘Dual targeting of RIG-I and MAVS by MARCH5 mitochondria ubiquitin ligase in innate immunity(선천성 면역에서 MARCH5 미토콘드리아 유비퀴틴 리가제에 의한 RIG-I 및 MAVS의 이중 표적화)’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중증 심장기능 저하 동반한 좌주간부질환은 수술이 효과적

▲ (왼쪽부터)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박승정 교수, 울산대병원 박상우 교수.
▲ (왼쪽부터)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박승정 교수, 울산대병원 박상우 교수.

심장기능이 중증으로 저하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수술치료가 스텐트 시술보다 예후가 좋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환자들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우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 주요 50개 병원에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으로 등록된 환자 3488명을 동반된 심장기능저하 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심장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우회수술과 스텐트 시술의 성적을 비교ㆍ분석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 중 좌측관상동맥의 시작부분을 좌주간부 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 광범위한 심장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혈관부분으로 꼽혀 영어로도 ‘레프트 메인(Left Main)’ 이라 부른다.

이런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은 스텐트를 사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수술치료인 관상동맥 우회술이 있는데, 심장기능이 이미 저하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정해진 바가 없었다. 

연구 결과, 중등도 이상의 심장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군 증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 치료 후 사망ㆍ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위험이 수술 치료군보다 2.2~2.5배정도 높았다. 

반면, 정상 심장기능이나 경증의 심장기능저하 환자군에서는 스텐트 시술 성적과 수술적 치료의 결과가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중반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팀은 앞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를 수술치료와 스텐트 시술을 무작위 배정해 치료 후 10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를 지난 4월 심장분야 가장 권위있는 저널인 ‘써큘레이션’에 게재하면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치료법과 예후에 대한 기나긴 논쟁의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교신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의 심장기능 상태에 따라 스텐트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술을 비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 연구로 기저 심장기능에 따른 올바른 치료선택에 임상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심장기능이 저하된 좌주간부질환은 중증도가 매우 높으며, 이러한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흉부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하는 하트팀(Heart Team)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좌주간부질환 치료방법 비교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임상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장 분야 가장 권위 있는 논문 중 하나인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20.589)’에 최근 게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취학 전 아동 ‘눈건강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 실시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함께 취학 전 아동 실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눈건강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취학 전 아동(만 7세 미만) 눈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모와 교사 등 보호자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제작된 동영상은 소아안과 전문의와 어린이집 전문가의 감수를 거쳤으며, 동영상 3종(유아, 부모, 교사)은 각각 ‘눈누와 함께 알아보는 소중한 눈’, ‘취학 전 아동 눈관리의 중요성’, ‘눈관리도 아이케어의 일부’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온라인 캠페인 기간은 9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대상은 취학 전 아동 보호자 등 전국민이며 참여방법은 취학 전 아동과 보호자와 함께 동영상(유아, 부모, 교사)을 보고 있는 모습을 찍고, 감상평과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URL를 온라인 설문지 폼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참여인원 중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에 안내되어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 주요 눈질환 중 약시는 만 4세에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율이 95%이지만, 만 8세부터는 치료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따라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학 전 아동 눈건강에 대한 보호자의 인식이 변화되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에도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사무실 축성식 개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9월 14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 축성식을 가졌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9월 14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 축성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9월 14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 축성식을 가졌다. 

2020년 5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에 선정, 내부 준비를 통해 8월부터 환자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관 11층에 사무실이 마련됐다.
 
   이번 축성식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하여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원과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를 비롯한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이 모여 영성부장 이계호 신부의 주례로 축성식을 진행하였고, 아픈 환아들의 빠른 회복과 가족들의 돌봄을 위해 기도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받는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여러 증상과 불편, 스트레스 등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뜻한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은 소아암과 소아신장 분야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청소년 분야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 암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전담간호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로 전문인력을 구성하였으며 모두 호스피스 ·완화의료 표준 교육을 수료하였다. 

   소아청소년의 중증질환은 질병의 경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진단 시점부터 치료와 완화의료를 함께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아는 연간 13만여 명으로, 그 중 1천여 명이 매년 사망한다. 

   또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상 질환이 다양하고 질환마다 진행과정과 특성을 고려해야하며, 질병의 진행 경과의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되더라도 부모의 수용이 어려워, 말기 또는 임종기에 호스피스 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성인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와는 달리 환아와 가족에게 완화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치료 과정 중 진단명, 병의 진행 단계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소아청소년 특성상 진단 초기부터 질환의 완치를 위한 치료와 함께 완화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이상적인데 주기적으로 환자와 가족의 상태를 재평가하여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말기 또는 임종기 상태가 됐을 때에는 30여년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호스피스 돌봄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마지막 여정에 환아와 가족들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책임자인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병동형 호스피스를 시작한 이래 한국 호스피스 발전을 위한 최고의 리더로서 그 중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소아 호스피스 완화의료도 환아들과 그 가족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충만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성부원장 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이요섭 신부는 “고통 받는 환아와 가족들 곁에서 늘 함께하며 고통을 나누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늘 환아와 가족이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 달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단일 의료기관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과장 최영득 교수)는 지난 2005년 7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분야의 첫발을 내디뎠다.

로봇 수술 도입 초기에는 전립선암 위주로 시행됐으나, 이후 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신장암, 요관암, 방광암은 물론 요관 및 방광 재건 수술과 소아 비뇨기 수술까지 확장됐다.

구체적으로 ‘전립선암’ 분야에서는 복막 외 접근법으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술식이 4,000례를 도달해, 로봇 전립선 절제술 세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방식과 달리 전립선 뒤쪽에서 접근, 전립선 앞쪽 구조물을 보존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레찌우스 보존 전립선 절제술’은 독보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산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해 국산 수술 로봇의 상용화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암의 완벽한 절제, 요실금 최소화, 성기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커 까다로운 수술 분야인 ‘신장암’ 수술 분야에서는 로봇 수술 도입 이전부터 미세침습 방법으로 수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SP 다빈치 로봇수술를 이용해 최소 절개창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단일공 부분 신장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광암’ 수술은 방광 적출 후 요로 전환술까지 시행해 수술 시간이 길고 합병증이 많은 고난도 수술이다. 이 분야에서는 수술 전 과정을 로봇으로 시행해 조기 회복을 돕고 있다.

한편, 로봇 수술 영역은 암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요로결석, 요관 협착, 정낭, 부신 질환 등의 치료에도 적용해왔다.

특히 2018년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 로봇인 SP 다빈치를 도입해 요관 성형술, 요관방광 문합술, 소장을 이용한 인공 요관 등의 까다로운 재건 수술을 하면서도 배꼽에 단 2cm가량의 수술 흉터만을 남겼다.

SP 다빈치는 소아 비뇨기 수술에도 유용하다. 그동안 소아는 체구가 작아 로봇 수술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웠지만, 도입 후 많은 소아 환자에게 선천성 요관 기형의 교정은 물론 신장 절제술까지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임상에서의 로봇수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지에 로봇 수술의 성과를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국제 로봇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새로운 로봇 술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로봇 수술을 배우기 위해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의 국내외 의사들이 연수를 받았고, 현재도 9명의 외국인 연수의사가 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최영득 과장은 “최초로 로봇 수술을 시작해 2020년 아시아 1위와 세계 2위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제일 치료받고 싶은 병원, 가장 배우고 싶은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로봇 수술의 허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 비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

▲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가 지난 8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이하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
▲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가 지난 8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이하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센터장 임범순)가 지난 8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이하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 지정은 ‘치과분야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국내 의료기기 GLP 기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GLP 기관이란 OECD 기준에 따라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실험실 조건을 준수하여 실험하는 기관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GLP 제도를 2019년 5월부터 공표·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의료기기 허가 신청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 GLP 기관에서 발급한 GLP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GLP 시험성적서는 OECD 국가 간 상호 인정되어 의료기기 수출 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치과전문 의료기기 GLP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2019년 GLP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양성에 힘써왔으며,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LP 기관 지정신청서 제출 후 6월 현장실사를 통해 8월 28일 제10호 기관으로 신규 지정 받았다.

지정 시험항목은 세포독성시험(용출물시험 / 간접 접촉에 의한 시험)이며,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뿐만 아니라 GLP 기관으로 지정받게 됨에 따라 치과분야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시험검사,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임범순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장은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시험항목 추가 확대를 통해, 치과재료 개발을 위한 국제적 시험 시스템을 보유한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이 14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13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한데 이어, 2016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0년 제22차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2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 (왼쪽부터)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과 전기영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 부소장.
▲ (왼쪽부터)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과 전기영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 부소장.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 겸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장이 양성평등주간(9월1일~7일)을 맞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수사·법률·의료 등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과 피해자 인권 보호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성폭력 예방 캠페인 및 예방 교육 ▲피해자 및 가족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등 실시 ▲유관기관 연계 봉사활동 ▲직무능력향상교육 ▲상담 사례 회의 및 슈퍼비전 ▲종사자 소진방지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겸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장)은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날로 심각해지고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며 “피해자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과 성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5월 개소한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여성가족부, 인천광역시, 인천지방경찰청 간 4자 민관 협약 기관으로,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상담, 의료, 수사, 법률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관(여경), 상담원, 전담간호사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의료진과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는 18일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개막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이명묵)이 오는 18일(금)부터 19일(토)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옮긴 이번 행사는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 이하 우촌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서정욱)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세종병원 그룹이 후원한다.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의료산업, 환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필요한 선천성 심장 질환의 중재 및 수술적 치료방법과 해부학적 지식을 주제로 강연, 시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APCIS는 실제 환자의 부검심장을 이용하여 진단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대회다.

25년의 전통을 가진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인 3-Day Seminar는 올해도 APCIS와 합동 개최하며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국에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일본 오카야마 대학의 소아심장 전문가와 대한소아심장학회의 주요 강사가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를 고려하여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로 시간을 옮겨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과 사춘기 이전 시기의 대동맥 판막 수술을 주제로 오후 6시부터 세션을 운영한다. 

각 센터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에는 오후 2시부터 초청 강사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Frank Ing 박사가 자신이 경험한 환자 증례 중심으로 치료 노하우를 강연한다. 

이어지는 증례 발표는 ‘Challenging Case’로 각국에서 모집된 증례가 발표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마지막 세션은 APCIS의 특색인 부검 심장 시연으로 구성했다. 기존 오프라인 모임에서와 같이 심장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는 없지만, 선천성 소아심장 분야의 주요 질환을 함께 살펴보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CIS는 참가자들이 주도하는 열띤 토론이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점검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와 함께 APCIS Online Live라는 이름으로 웨비나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1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온라인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행사 종료 후 각국의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넘어 행사 개최에 대한 감사편지까지 이어졌다.

서정욱 이사장은 “APCIS는 매년 행사 영상을 강연자의 허락을 얻어 APCIS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이는 대면 모임이 제한되는 팬데믹 시대에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바디프랜드와 코로나 19 의료진 위한 휴식처 마련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은 안마의자 대표기업 바디프랜드로부터 안마의자 6대를 기증받아 코로나19 의료진들에 대한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안마의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은 안마의자 대표기업 바디프랜드로부터 안마의자 6대를 기증받아 코로나19 의료진들에 대한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안마의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광화문집회 이후 매일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확진자가 가장 많이 입원해있는 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휴식처가 만들어졌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은 안마의자 대표기업 바디프랜드로부터 안마의자 6대를 기증받아 코로나19 의료진들에 대한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안마의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은 현재 약 5백여명의 확진환자가 입원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크게 높아진 코로나 대응 의료진들의 피로와 체력소진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계직전에 달해 있는 코로나 현장 의료진들의 체력과 스트레스를 회복시키기 위한 서울의료원의 의지와 기업으로서 재난상황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자 하는 바디프랜드의 뜻이 연결되어 이번 의료진 휴식공간 조성이 성사됐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20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일반병동을 음압병동으로 전환시키고 7층 전체를 의료진들의 스테이션 및 모니터링 존인 코로나19 상황실로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 의사와 간호사들은 상황실에서 환자의 상태 관리 및 처치 일정등의 업무를 보면서 매일 두세차례씩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격리된 상부층 음압병동으로 이동해 수시간을 머무르며 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머무르며 치료와 처치를 수행하는 시간은 하루평균 4~5시간으로 병동을 빠져나와 방호복을 벗고나면 땀범벅이가 된다. 개인소독과 세정을 하고나면 체력과 스트레스는 거의 바닥이 날 정도다.

이러한 의료진들의 체력을 충전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바디프랜드는 베스트셀러 모델인 파라오Ⅱ, 팰리스Ⅱ, 팬텀Ⅱ 등 총 6대의 안마의자를 기증하며 의료진들의 휴게공간을 충전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조성한 코로나19 전담의료진 휴식공간은 해당층 전체가 코로나19 상황실로 바뀌면서 원래 병동내 이용객 휴게실이었던 20여평의 공간을 의료진 전용 휴게공간으로 서둘러 변경한 공간이다. 

해당층 전체가 의료진들이 모두 모여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보니 더욱 편리하게 휴식하고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종합상황실 간호인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간호부 최희정 병동팀장은 “하루에 수차례 방호복을 입고 병동처치를 마치고 돌아와 힘이 빠진 모습들의 간호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설치된 안마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 간호사들이 밝게 웃으며 엄지를 추켜세우는 모습을 보게 되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병동에 투입되는 간호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휴식제공이 풀리지 않는 걱정이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조성된 코로나19 의료진 휴식공간은 코로나 기간 전담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사용하게 되며 코로나 상황이 마무리 되면 서울의료원 전 직원이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은 앞으로 해당 휴게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 19로 지친 의료진들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북한 모자보건 유의한 차이 확인

▲ 김채영 교수.
▲ 김채영 교수.

남북한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남북한 모자보건 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채영, 정성훈, 최용성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와 배종우 교수(차의과학대학교)는 최근 ‘남북한 모성 소아 보건통계 비교(Comparison of Maternal and Child Health Statistic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를 발표하였다. 

2020년 7월호 한국모자보건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and Child Health)에 실린 이 논문은 국내 및 국제 출처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모자ㆍ소아 인구와 출생 및 사망률 등 남북한의 모자 및 소아 건강 관련 지표를 비교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crude fertility rate)은 1970년까지 북한보다 우리나라가 높았으나 1970년대 이후 남북한 모두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만약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1세 미만의 영아사망률(infant mortality rate)과 5세미만 유아사망률(under aged 5 mortality rate)이 1990년대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이후 우리나라는 지속해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북한은 1990~2000년까지 영아사망률과 5세 미만 유아사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부 및 민간기관, 국제 사회의 지원을 통해 북한의 보건 관리 측면의 취약성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한 아동의 건강과 건강 관리는 남북한 조화의 관점에서 소아청소년과학의 중요한 의제이다. 양 국가간의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 북한의 모성보건의 현주소에 대해 고찰하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정성훈 교수는 “연구를 통해 남북한의 모자보건 현황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모자보건 지표의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건강 자원과 관련 인프라의 심각한 결여로 보건 정책의 개혁이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ㄷ.

이어 “정부는 북한 주민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추어 적절한 지원을 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사회, 지역 국회의원 공공의대 발언에 ‘발끈’
경상남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의 공공의대 관련 발언에 크게 반발하며 비판했다.

앞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정부의 예산 편성에 대해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공공의대가 필요하고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경남도의사회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8월 한 달에 걸친 의료계의 총파업 투쟁에서 이를 반박했다” 실제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한 것은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커졌고, 남원에 공공의대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오히려 정확한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법안을 이용해 지역구를 챙기려 하자 여기저기서도 자신의 지역구에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는 복수의 국회의원 주장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행위는 국민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경남도의사회는 이용호 의원이 방송에서 “전임의 임금과 관련한 발언은 의사 간 갈등을 조장하고, 논리의 비약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 의원은 “전공의 주당 80시간, 100시간동안 월급 300만원의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것은 인권유린이다. 전임의(전문의)들이 월급을 너무 많이 받아가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이라며 “전임의의 월급 수준을 좀 낮추고, 물이 흘러가서 전공의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경남도의사회는 “이용호 의원 스스로가 먼저 자신이 받은 세비를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의원 보좌관과 이하 직원에게 먼저 나누고서야 이런 주장을 펼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한다”며 “말을 앞세워 뻔뻔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늘어놓는 국회의원에게서 염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공공의대의 개념은 지역을 뛰어넘는 국가적인 문제로, 국회의원이 이런 국가적인 아젠다를 지역구의 민원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이 모자란 자세는 더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지역보다는 넓게 국가를 지역민보다는 국민을 우선하는 국민의 대표라야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타 직역을 비난하는 태도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 박기철 교수, 골절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 박기철 교수.
▲ 박기철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박기철 교수팀이 지난 7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골절학회 제 46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11개의 우수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는데, 본 연구는 발표 논문 중에서 가장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발표 제목은 “Midterm outcomes following the surgical treatment of atypical femur fractures with analyzing risk factors; Minimum 3 years follow-up” 으로, 연구 결과는 비전형 대퇴골 골절에서 높은 체질량지수가 불유합 발생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으며,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은 반대측 비전형 대퇴골 골절의 위험 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이고, 수술 후 전외측 만곡의 등급이 높을수록 내고정물 주위 골절이 유의하게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여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기철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의대 MGH 병원에서 연수했고, 대한정형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회 간사, 대학골절학회 국제학술 및 홍보위원장, AOTrauma 한국지회 회장, 대한외상학회 대회협력 이사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국내 최초 낙상ㆍ욕창 실시간 예측 AI 모델 개발
한림대의료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낙상, 욕창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된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낙상 데이터 16만 건, 최근 10년간 욕창 데이터 28만 건을 분석 및 가공하고 최적화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낙상 위험 예측 AI 모델’에 사용된 데이터는 환자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낙상위험약품, 항응고제 투여 여부, 골다공증, 걸음걸이, 인지장애 등 20여 가지가 넘는다.

‘욕창 위험 예측 AI 모델’ 역시 감각인지, 습기, 활동 정도, 기동력, 영양상태, 마찰력ㆍ응전력, 헤모글로빈, 식이, 기저질환 등 20여 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낙상, 욕창 예측 도구는 입원이나 수술 후 등 특정 시점에서나 환자의 낙상ㆍ욕창 발생률을 고ㆍ중ㆍ저 3단계로만 파악할 수 있었다. 반면 한림대의료원이 개발한 AI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강일 의료정보팀장은 “병동 간호사들이 ‘처방전달시스템(OCS)’에서 환자 정보를 조회할 때 마다, AI 모델이 실시간으로 낙상ㆍ욕창 발생 가능성을 계산해 의료진에게 제시한다”면서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약, 주사제, 처치, 처방변경 등 의료행위 하나하나에 실시간으로 변하는 낙상ㆍ욕창 발생률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전 병원은 이 AI 모델을 도입해 입원환자 대상으로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일반병동에서는 욕창 예측값이 70% 이상, 중환자실에서는 욕창 예측값이 90% 이상일 경우 환자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고, 보호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집중관리를 한다.

낙상의 경우 욕창보다 더 낮은 예측값에서부터 예방적 간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조혜정 간호사는 “낙상ㆍ욕창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환자와 환자 보호자도 기존에 막연하게 받아들였던 안전사고 위험도를 수치로 접하다 보니 더욱 경각심 있게 인지하게 됐다. 낙상ㆍ욕창 예측 AI 모델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연내 실용화를 목표로 ▲동정맥류 혈관협착 예측 ▲정맥염 예측 ▲동시처방 유효약제 추천 ▲ 연하장애로 인한 흡인성폐렴 예측 등 환자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공분야 기초연구 지원 사업 4개 과제 선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4명의 연구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하반기 이공분야 기초 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생애 첫 연구 사업 3개와 중견 연구자 지원 사업 1개로 ▲위소매절제술(병적비만수술)에 사용하는 압력 감지센서를 부착한 부지(가이드 튜브) 개발을 위한 연구(김상현 외과 교수) ▲분지 망막정맥폐쇄 환자에서 황반부종 유무에 따른 허혈지수의 변화와 연관인자에 관한 연구(선해정 안과 교수) ▲99mTc-sestamibi 콩팥스캔 및 SPECT/CT를 이용하여 콩팥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 개발(박수빈 핵의학과 교수) 등이다.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된 김정식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에서 ULK1인산화에 의한 조절기전 규명 및 항암치료 타겟 발굴’연구를 진행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장재영 연구부장(소화기내과 교수)은 “병원의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솔선해 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더 활발한 연구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FIH 추무진 이사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이 자신의 SNS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 동참했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이 자신의 SNS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 동참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이 자신의 SNS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 동참했다.

우리나라 외교부가 시작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추 이사장은 보건의료연구원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 다음 주자로 김의숙 국제한인간호재단 이사장,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 유엔인권정책센터 신혜수 이사장을 지목했다.

추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참가해 준 국민에게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KOFIH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며 우리국민 그리고 협력국과 함께 힘을 모아 이를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포스코와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

▲ 아주대병원은 15일,포스코와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아주대병원은 15일,포스코와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병원은 15일,포스코와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김성진 대우학원 이사,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심종호 안전전략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사업장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아주대병원에 진료요청하며, 환자 이송 등 환자가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며, 아주대병원은 ㈜포스코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필요시 전문의의 자문을 통해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환자 이송을 위한 협력 및 지원 ▲ 환자 응급처치 및 진료에 대한 업무협력 및 의료지원 ▲ 환자 발생시 응급 대처에 대한 정보 및 교육·훈련 지원 등이다.

이날 인사말에서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포스코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해 주시고, 아주대병원이 이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병원이 ㈜포스코 직원분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9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2019년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A등급)을 받는 등 응급·중증 환자 치료에 있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매년 9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내원하고 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10%)을 유지하며,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닥터헬기가 배치되었으며, 국내 처음으로 24시간 상시 중증외상환자의 구조 ㆍ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 연구팀, 정신증 조기발견 및 치료제 개발 위한 국제공동연구 참여
 

▲ 권준수 교수.
▲ 권준수 교수.

 국내 연구진이 정신증 고위험군의 원인 규명과 발병 예측 및 맞춤형 치료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미국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원(NIH)로부터 향후 5년간 5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유래없는 막대한 연구비가 투입된다. 

  미국 예일의대 스콧 우즈 교수가 이끄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27개 기관으로 ‘정신증-위험 결과 네트워크(ProNET; Psychosis-Risk Outcomes Network)’를 구성했다.

기관 대부분은 미국이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대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정신증 고위험군 환자 1,040명을 모집해 뇌 구조와 기능, 정신병리, 신경인지, 유전자, 행동, 자연어, 언어능력 등의 임상 및 생체지표를 통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개별 환자의 임상 결과를 예측하고, 특정 치료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다.

정신증 고위험군은 몇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의 저하 등 일반적이고 미묘한 증상을 경험하며 점차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이다. 2-3년 안에 약 30%정도 정신질환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증 고위험군의 발견과 조기치료는 조현병 등 심각한 정신병의 발병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질환 발생 전에 적절한 진료는 발병 위험을 줄이고 조기 예방이 가능해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초기 증상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자들이 양상이 상당히 달라 치료법 개발이 어려웠다.

  권준수 교수는 “지금까지 고위험군 치료는 대부분 다른 질환을 위해 개발됐거나 일률적인 치료법으로 버티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대규모 정신증 고위험군 관련 임상 및 생체지표 빅데이터가 확보되면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적용해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2004년부터 조현병 고위험군 대상자를 미리 찾아내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청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 클리닉을 통해 그동안 300명이 넘는 고위험군 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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