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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멕시코 발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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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멕시코 발매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9.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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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카모스타트’ 멕시코 연구자 임상 개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임상 최초 돌입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해 멕시코에서 해외 연구자 2상 임상에 최초로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필두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한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 진행해 호이스타정의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 2상은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ㆍ영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외래환자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관찰기간 포함 40일간 실시된다. A그룹(9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14일간 경구투여하고, B그룹(90명)은 카모스타트의 위약군을 투약해 임상적 증상 완화를 비교 평가한다.

원활한 해외 연구자 임상을 위해 대웅제약은 지난 8월 1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을 지원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임상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관리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임상 프로토콜 개발을 협력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시작으로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개발을 가속화해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호이스타정은 카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한 대웅제약이 자체 생산해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곧바로 임상 2상으로 진입한 만큼 속도감 있는 치료제 개발이 예상된다.

 

◇제16회 한독학술상, 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 선정

▲ 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는 제16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가 선정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국제적 유명잡지(SCI 잡지)에 제1저자 또는 책임 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을 심사해 선정한다.

김남훈 교수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지 중 하나인 The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스타틴(statin)을 사용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에 대한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병용에 따른 심혈관 결과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3년간 SCI 등재 잡지에 9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Young Investigator Award’ 시상식은 9월 19일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하는 ICDM  기간중에 진행되며, 김남훈 교수에게는 약연상과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멕시코 발매
“스텐달社와 마케팅 협력 공고히 해 빠른 시장 안착 추진”

▲ 지난 11일(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생중계로 ‘투베로 멕시코 발매 웹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 조슈에 엘리아스 교수, 스텐달社 메디컬 책임자 이그나시오 콘데, ABC Medical Center 아벨 파비아 교수, Universidad La Salle (ULSA) 의대 과달루페 카스트로 교수.
▲ 지난 11일(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생중계로 ‘투베로 멕시코 발매 웹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 조슈에 엘리아스 교수, 스텐달社 메디컬 책임자 이그나시오 콘데, ABC Medical Center 아벨 파비아 교수, Universidad La Salle (ULSA) 의대 과달루페 카스트로 교수.

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인 투베로(이상지질혈증복합제)가 지난 11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발매 웹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보령제약은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 아라코(카나브 플러스 현지명)’, 2019년 ‘아라코 듀오(듀카브 현지명)’를 론칭한 데 이어 카나브패밀리로는 네 번째로 ‘아라코 프레(투베로 현지명)’를 발매했다. 

아라코 프레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특히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발매 웹심포지엄에는 멕시코 현지 전문의들이 다수 참가해 새로운 카나브패밀리 ‘아라코 프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라코 프레, 심혈관계 질환 감소의 혁신(Innovation in the Cardiovascular Risk Reduction, Introducing Arahkor P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매 웹심포지움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Universidad La Salle (ULSA) 의대 과달루페 카스트로 교수, 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 조슈에 엘리아스 교수, ABC Medical Center 아벨 파비아 교수 등 총 4명의 연자가 심혈관계 질환 치료의 최신지견과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치료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날 웹심포지움에서 진행을 맡은 스텐달社의 이그나시오 콘데 메디컬 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율을 크게 낮춘다는 다수의 임상결과가 있다”며 “특히 탁월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과 가장 널리 쓰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인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최성원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서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향상시켜 온 스텐달사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며 아라코 프레의 빠른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과 스텐달사는 지난 8월 멕시코 처방의 대상으로 카나브의 최신연구인 ‘FAST Study’ 웹심포지움을 진행한 바 있다. 웹심포지엄에는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의 250명이 참가해 카나브의 새로운 연구 결과을 통해 확인된 우수한 임상적 효과에 관심과 놀라움을 표했다.

‘FAST Study’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카나브와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고,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한 임상 연구다. 

 

◇국제약품, 고지혈증치료제 ‘오메신연질캡슐’ 출시 

국제약품은 EPA(이코사펜타엔산, eicosapentanoic acid) 460mg과 DHA(도코사헥사엔산, docosahexaenoic acid) 380mg으로 구성된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 ‘오메신연질캡슐’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메신연질캡슐’은 중성지방이 높은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환자에게 4개월 복용 임상자료에서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를 45% 정도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total cholesterol 및 very-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VLDL-C)을 각각 15%, 32% 감소시키는 등 고지혈증 치료제로서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에게 스타틴(Statin)계열 의약품과 병용투여 시에 스타틴의 단독투여보다 혈중 지질(Lipid) 및 지방단백질(Lipoprotein) 조절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50% 이상의 추가적인 triglyceride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3.5년 투여한 임상자료에서는 유의한 총 사망률 감소 및 돌연사 감소효과를 보여 장기투여의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국제약품은 이번에 출시하는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인 ‘오메신연질캡슐(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을 통해 기존 시판중인 고지혈증 치료 약물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 하반기 수시채용 실시
채용 관련 온라인 설명회 병행

일동제약이 하반기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약국영업, 품질기획 등이며, 지원서 접수 기한은 14일(월)부터 21일(월)까지이다.

약국영업 분야를 지원하는 경우 전공 학과와 관련한 제한은 없으며, 2종보통 이상의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품질기획 분야는 화학, 생명과학, 생화학, 미생물, 산업공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MS Office 활용 능력, 영어 및 일본어 능력, 품질경영기사 자격 등을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온라인 AI 면접,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약국영업 분야의 경우 실무진 면접을 AI 면접으로 대체한다.

일동제약그룹 측은 오는 16일과 18일 오후 4시, 채용 및 구직 매칭 플랫폼인 ‘잡플렉스(JOBFLEX)’를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일동제약그룹과 관련한 채용정보, 인사 담당자 및 현업 실무자 인터뷰, 실시간 채팅 등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채용 및 설명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일동제약 홈페이지 채용 메뉴, 잡플렉스 홈페이지 일동제약 메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C녹십자, 국내 최초 유기농 식물성 프로틴 ‘올게인’ 출시

GC녹십자는 미국 올게인社와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 유기농 식물성 프로틴 ‘올게인(Orgain)’ 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게인’의 전 품목은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 받은 유기농 제품으로 까다롭게 엄선된 고함량의 식물성 단백질 원료가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운동 전ㆍ후의 근육 건강 관리는 물론, 양질의 영양 균형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인공 합성 첨가물, 알러지 유발 원료 및 유전자 변형 원료가 일절 포함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오가닉 플랜트베이스 프로틴 파우더’와 ‘오가닉 밀 뉴트리션 파우더’이다.

‘오가닉 플랜트베이스 프로틴 파우더’는 운동시 근육 증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유기농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첨가된 ‘오가닉 밀 뉴트리션 파우더’는 바쁜 현대인의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부족함 없는 맛과 영양을 제공한다.

이인규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의사가 만든 프로틴으로 유명한 올게인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게인은 믿을 수 있는 성분에 맛까지 더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게인’ 제품 시리즈는 GC녹십자 직영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일 1회 섭취량을 물, 두유, 아몬드밀크 등에 섞어 마시면 된다.

 

◇삼일제약-네오인터네셔날 ‘ANYCARE 마스크’ 공급 및 판매 협약 체결

▲ 네오인터네셔날 이명복 상임고문, 김회상 대표 삼일제약 김상진 사장, 권태근 상무.
▲ 네오인터네셔날 이명복 상임고문, 김회상 대표 삼일제약 김상진 사장, 권태근 상무.

삼일제약과 네오인터네셔날은 ‘ANYCARE마스크’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9월 14일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네오인터네셔날에서 생산하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달부터 네오인터네셔날이 생산하는 덴탈마스크, 엣지마스크, 막스 및 ANYCARE KF-AD, KF-80, KF-94등급의 마스크를 삼일제약에 공급하며, 삼일제약은 CHC헬스케어사업부 및 해외 사업부문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

삼일제약은 전국 주요도시에 영업지점을 둬 국내 유통망 및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무소 및 현지법인을 설립 운용하고 있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삼일제약의 국내 및 해외 파트너, 유통망 및 노하우를 통해 다방면으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네오인터네셔날은 마스크, 의약외품 및 전자기기부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본사 및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KF마스크 및 덴탈마스크를 포함해 연간 15억장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국내 최초 P-CAB 주사제 임상1상 승인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주사제 개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기존 경구제 개발에 이어 주사제로 제형을 다양화한다. 주사제는 경구제에 비해 환자 선호도는 낮지만, 경구투여가 어렵거나 신속하게 산 분비 억제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정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주사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주사제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정맥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특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펙수프라잔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회 투여하고,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여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올해 투약을 시작하고, 내년 중 임상 1상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정제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일 계열 약물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위염에 대한 임상 3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대한 3상을 비롯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병용시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제형 다양화로 경구 투여가 어려웠던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의 적응증 확대 및 다양한 제형 개발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국내 외에도 미국과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개발 순항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 적응증을 확대하고, 연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젬백스는 세계 3대 CRO 중 한 곳인 파렉셀(Parexel)로부터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GV1001’은 일차 평가변수인 중증장애점수(SIB)의 월등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2차 목표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일상생활 평가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신경정신행동검사(NPI)와 알츠하이머병 일상생활 수행능력평가(ADCS-ADL) 등에서도 탁월한 유의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해외 자문위원들은 “CSR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의 SIB 점수의 호전과 2차 평가변수 중 NPI와 ADCS-ADL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향후 경증(Mild)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MCI)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각 단계의 치매 전반에 걸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도 적응증 확대에 대한 제안을 받았고, 다음 주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젬백스는 이미 허가를 받은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내년 초부터 실시하고,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확대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의 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바이오젠/에자이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도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동시에 여러 건의 다양한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젬백스는 기술이전과 관련해 “여러 곳의 국내 제약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2028년 128억 9400만불(15조 3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을 고려해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젬백스에 영입된 요겐 윈로스 투자 담당 사장은 “젬백스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실제로 지난달부터 이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이미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셈이다.

젬백스 김상재 회장은 “R&D 회사는 그 성과를 임상시험 결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췌장암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전립선비대증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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