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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병원 고발 소식에 주변 약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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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병원 고발 소식에 주변 약국 긴장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9.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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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폐쇄로 약국 처방 줄어”...연장 여부에 촉각

“2주 폐쇄라고 하지만 연장 가능성도 있어 지켜보고 있다.”

▲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폐쇄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이 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하자 주변 약국들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폐쇄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이 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하자 주변 약국들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폐쇄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이 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하자 주변 약국들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혜민병원은 지난달 31일, 이 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의사와 간호사ㆍ환자ㆍ보호자 등 655명을 병원에 격리했다.

하지만 광진구는 지난 4일, 혜민병원이 시설 내 격리 지시를 어기고 방역당국의 허가 없이 일부 직원을 퇴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발했다.

이와 관련, 광진구는 혜민병원 내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이용자나 인근 광진구민의 감염이 우려되고, 이로 인한 민원이 폭증해 방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고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혜민병원은 3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가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선 조사 진행 중”이라며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병원의 폐쇄 여부 연장에 대해선 관련 부서에서 곧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혜민병원 근처 약국들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감염 피해는 없지만, 폐쇄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이 깊다.

손효환 광진구약사회 분회장은 “최근 혜민병원 문제가 벌어지며 회원 약국들의 피해 상황을 조사했지만,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약국 폐쇄와 같은 문제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병원이 폐쇄조치를 받으면서 주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병원 폐쇄 기간이 2주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방역지침 위반으로 광진구가 직접 병원을 고발해 폐쇄 기간이 늘어날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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