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그쳤는데 잠긴 돌다리는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다.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밀고 들어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백중사리의 어느 날, 건너고 싶은 마음에 한동안 다리 앞에 서 있다.
건널 때는 몰랐는데 그러지 못하니 마음 더 간절하다.
돌아서 가야지, 늦더라도 그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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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그쳤는데 잠긴 돌다리는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다.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밀고 들어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백중사리의 어느 날, 건너고 싶은 마음에 한동안 다리 앞에 서 있다.
건널 때는 몰랐는데 그러지 못하니 마음 더 간절하다.
돌아서 가야지, 늦더라도 그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