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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1000명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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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1000명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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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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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1000명 돌파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수 1000명을 넘겼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수 1000명을 넘겼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수 1000명을 넘겼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음압격리병동을 운영하며 효과적인 진료대응체계를 구축해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태릉 생활치료센터(6월 운영 종료)에 이어 남산 생활치료센터에서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9월 3일 0시 기준 보라매병원 음압격리병동 입원 총 누적 환자 수는 685명, 생활치료센터(태릉, 남산) 총 누적 입소자 수는 533명으로, 보라매병원이 원내·외 지속운영시설을 통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 수의 누적 합계가 1218명을 기록해 10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9월 3일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 수는 4,131명으로 보라매병원의 서울시 코로나19 치료 관여율은 29.5%에 이른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및 재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파견을 확대하는 등 사태의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중증환자, 최연소환자 등에 대한 치료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3월에는 기저질환이 있던 위중한 상태의 고령환자가 에크모(ECMO) 산소치료를 통해  완치된 바 있다. 

또,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생후 27일의 신생아가 집중치료를 받고 약 3주 만에 호전돼 퇴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서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 선별진료소 등을 선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브-월 검체채취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을 높이고,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문진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감염관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부터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마련했으며, 감염노출 위험이 있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직원증상 모니터링 앱을 개발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 덕에 보라매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어떠한 원내 감염 확진이나 확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일보한 대응으로 성공적인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병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힘든 여건에 굴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하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하정훈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하정훈 교수.
▲ 하정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가 대한갑상선학회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2020년 대한갑상선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갑상선질환에 대해 내과, 외과, 핵의학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상호 협조적인 진료와 연구를 위해 지난 2008년 2월 창립됐으며, 학회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Thyroid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매년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산모들은 모유의 원활한 생산과 산후 조리를 위해 출산 이후 대부분 미역국을 섭취하고 있지만, 미역국에는 다량의 요오드가 포함되어 있어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 산모들의 다량의 미역국 섭취가 갑상선기능의 영구적인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출산 이후 미역국의 섭취가 갑상선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하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2,046명의 건강한 국내 여성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 출산 이후 미역국 섭취량과 섭취 후 갑상선기능저하의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산 이후 미역국 섭취 기간과 섭취 후 갑상선기능저하의 발생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상과 관련해  교수는 “우선 우수 논문상 수상에 큰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서 환자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와 관련, “우리나라 산모들은 출산 후 2주까지 미역국을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이 기간 동안 섭취하는 미역국은 갑상선기능저하의 발생과는 큰 연관성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단기간 갑상선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출산 전 이미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었던 산모는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훈 교수는 갑상선, 골다공증, 뇌하수체 분야에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0여 편 이상의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내분비학회 뿐만 아니라 일본내분비학회, 미국내분비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의 연구 수상 경력도 다수를 이루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 대한수면연구학회장 취임

▲ 조용원 교수.
▲ 조용원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가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우리나라 수면의학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의 학술단체로 2001년 창립되었다. 수면 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인들과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활동뿐만 아니라 건강한 수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용원 교수는 “대한수면연구학회라는 국내 최대 수면학회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연구와 더불어, 건강한 잠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 국민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새 치료법 개발, 야간 수면장애 유병률 조사 발표 등 수면장애 환자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최근 5년 동안 SCI(E) 논문 약 50여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뇌 메카니즘을 밝혀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존스홉킨스 뇌전증센터 및 미국 국립의료원(NIH) 뇌전증센터 연수,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장, 대한하지불안증후군연구회 아시아 대표,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세계수면학회 및 미국간질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신경과학회 JCN 논문상,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상 및 우수발표상, 세계수면학회 Wayne Hening Award 등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코로나19와 인권’ 온라인 세미나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 공공의료사업단이 지난 9월 2일(수), ‘코로나19와 인권’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권전문가인 서창록 교수(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UN인권위원회 자문위원)와 경기도의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의 발표로 이뤄졌다.

우선 서창록 교수는 ‘방역으로 인한 인권제한과 침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건강권의 보호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서창록 교수는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종교, 이동의 자유, 사생활, 교육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국은 빠른 대응으로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했으나 이면에는 사생활 침해, 소수자 인권, 낙인과 같은 인권 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문제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희영 교수는 ‘역학조사에서 인권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라는 주제로 감염병 역학조사 및 방역활동 현장에서 겪는 고민들을 공유했다. 특히 인권의식 기반 역학조사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희영 교수는 “인권의식에 기반을 둔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환자와 역학조사관의 인권 모두 보호해야하므로 역학조사관의 훈련 및 업무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역학조사 내용보호를 위한 안전한 정보시스템과 인권 피해사례에 대한 수집‧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공개방안이 무엇인지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아직까지는 확진자 동선 공개 등 인권문제에 대한 표준화된 방안이 마련되지 못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표준화된 방역에서의 인권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인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 및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제10회 생명사랑 세미나’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생명사랑팀에서는 오는 9월18일(금) 온라인으로 고양시 및 인근지역 정신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0회 생명사랑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약물 중독과 자살에 대한 이해와 개입(우리동네 마음건강연구소 고진선 소장) ▲청소년 자해· 자살위기의 이해와 개입(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이은진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 된다.

일산백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약물중독과 청소년 자살의 이해와 효율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함께 소통하고 학문적 교류를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 참가신청 방법 및 문의는 031-910-9792로하면 된다.

한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생명사랑팀은 보건복지부 국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사업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감새패 전달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우수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우수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우수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종합검진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총 36개 검진 기관 가운데 응답인원 30명 이상 병원 중 2위에 올랐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건강검진 예약부터, 검진, 결과까지 세심하게 챙긴 암예방건강검진센터 강경순 부팀장과 박민이 담당자에게도 우수직원 감사패와 선물을 별도로 전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대한 높은 만족도의 배경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연령 등을 고려해 구성한 세심한 검진항목과, 바쁜 일정을 고려해 사전예약을 통해 대기없이 편리하게 검진을 진행하는 등의 최적화된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개인별로 수년간 누적된 건강데이터를 통해 만성병 위험 관리 및 향후 질병 예측 등이 가능하여 생애 맞춤형 건강검진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건강부터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는 마음이며, 늘 기관을 믿고 검진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더 알찬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000명 이상의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에 대한 검진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의학원에서 검진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품 전달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 극복 지원의 일환으로 3일(목)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에서 ‘기부금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 극복 지원의 일환으로 3일(목)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에서 ‘기부금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 극복 지원의 일환으로 3일(목)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에서 ‘기부금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소속 임직원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품(성금 320만원, 물품 2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활이 어려워진 지역사회 위기가정에 지원될 계획이며, 기부물품(KF94 마스크, 손소독제 및 즉석식품 등)은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정석 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전달하는 기부금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 성료

▲ 이화의료원은 9월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이화의료원은 9월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화의료원은 9월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백 명이 동시 접속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들 장내 미생물이 비만, 당뇨, 아토피 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게놈’ 혹은 ‘제2의 뇌’로 불린다.

‘질병의 열쇠’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으로 질환 진단, 치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례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은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조산한 산모와 만삭으로 출산한 산모 각 2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해 연구한 결과, 조산 산모와 만삭 분만 산모의 박테리아 수와 구성이 다른 점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면 빠른 의학적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교수를 비롯해, ▲ 유방외과 문병인 교수(마이크로바이옴과 유방암) ▲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대장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 비뇨기과 김광현 교수(비뇨기암에서 소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연구진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 바이오웨이브w 박순희 대표(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계 조절) ▲ 천랩 김병용 연구소장(임상의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해석) 등 산학 협력 기업들의 연구발표도 이어졌다.

축사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겸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여성’과 학계의 중요한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융합된 주제를 선정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사업화, 실용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은 “인류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함께 진화했고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학자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백정흠 교수팀, 국제학술대회서 수상

▲ 백정흠 교수.
▲ 백정흠 교수.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가천대 전자공학 이영호 교수팀이 ‘대한종양외과학회(KSSO, Kor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가 최근 개최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Outstanding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랜덤 포레스트 모델로 중요한 기능을 식별 할 때 대장암 환자를 위한 보조 화학 요법의 결정(Identify the important features by random forest model when deciding the adjuvant chemotherapy for colorectal cancer patients)’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백 교수는 “이번 수상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와 임상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과 임상으로 학술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551명의 사전등록자를 포함해 27개국 313명의 해외의학자가 사전 등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염확산 선제적 대응한 한양대병원, 정상 진료
한양대병원은 현재 인공신장센터를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 오후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했으나,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2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5일 확진 판정 직원의 동료 중 1명이 추가 확진됐으나, 이후 접촉 의심 직원 및 환자 149명 전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8월 24일 몸살 기운을 인지한 해당 직원을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시켰다. 

다음날 확진판정을 통보 받은 한양대병원은 해당 인공신장센터를 폐쇄하고 확보한 환자동선을 따라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였다. 또한 예방적 차원에서도 동료 직원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여, 전원 음성이 확인됐고, 이후 8월 28일 감시 대상 직원 중에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 근무시간과 겹치는 직원과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철저한 모니터와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보도된 부분은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정부 방침보다도 강화된 감염 수칙을 준수하면서, 환자는 물론 의료진, 직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선제적 대응을 최대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 연구사업에 2개 과제 선정

▲ 오재상 교수(좌)와 김정은 교수.
▲ 오재상 교수(좌)와 김정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제1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2개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혈관조영용 카테터의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등록 관찰 연구(오재상 신경외과 교수), ▲항암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이후 발생한 구강점막염에 대한 저출력 레이저 치료기의 효능 및 안정성 평가(김정은 피부과 교수) 등이다. 두 교수는 각각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연구를 2년간 수행한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원만한 연구 진행과 충실한 결과 도출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광주ㆍ전남지역암센터, 암 투병수기ㆍ암생존자 힐링캠프 응모
화순전남대병원내 광주ㆍ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안재숙)에서 암환자와 보호자, 암생존자 등을 대상으로 각각 수기를 공모한다.

광주ㆍ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암 관련 수기를 공모한다. 건강검진을 통한 암 조기발견 경험담, 암 극복사례나 간병사례 등을 담으면 된다. 암환자와 보호자, 암에 대한 직ㆍ간접 경험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하려면 A4용지 2매 이내의 수필 또는 시를  이메일(gjnrcc@gmail.com) 또는 우편접수(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서양로 322번지 광주전남지역암센터 2층 운영지원팀) 하면 된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 홈페이지(http://www.cnucancercenter.com)내 ‘참여마당’란을 이용해도 된다. 문의전화 061-379-7709.

당선작은 내달중 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수상자에겐 개별 연락해준다. 응모작품 중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각각 30만원), 우수상 3명(각각 20만원) 등 6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비대면 힐링캠프’를 위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수기를 모집한다. 암생존자나 가족들이 힐링캠프에 참여코자 하는 목적이나 이유를 A4용지 2매 이내로 적으면 된다. 암 생존자는 암 진단후 완치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사람을 의미한다. 

◇한의협 “4대 정책 구현 적극 나서겠다”
한의협이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의 구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국민적 열망이 높은 보건의료정책이 여론과 사회적 합의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의사단체와 밀실합의로 결정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의협은 “절차적 문제는 차치하고, 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을 의료계가 힘을 합쳐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하기로 한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환영한다”며 “한의계는 의료계의 일원으로써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을 위한 의견개진과 주장에 최선을 다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미 의결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구성하기로 한 ‘협의체’에서 현재 3개 질환에 국한돼 있는 ‘대상질환 확대’와 ‘국민 본인 부담금 절감’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의계 총파업으로 여실히 드러난 의료독점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 공공의료 분야와 코로나 대응 등 비대면 진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강화ㆍ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여기에 한의협은 “건정심의 구조 개선을 양의계와 논의하겠다고 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건정심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명시된 위원회로 정부관련 공익대표와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가입자 단체, 보건의약계의 공급자 단체들로 구성된 합의기구로, 이러한 건정심의 구조를 공급자 단체 중 하나에 불과한 양의계와 논의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만일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를 양의계와 논의한다면 수많은 건정심 소속 단체들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더 큰 홍역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총파업 과정에서 국민건강을 위협에 빠트린 심각한 불법적 행위가 자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회와 정부가 굴복한 나쁜 선례가 생긴 것 역시 위중한 사안”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힘으로 밀어붙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그릇된 생각이 더 이상 보건의료계와 사회전반에 번지지 않도록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복지부와 의료계가 힘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하고 말 그대로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논의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정부는 의료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도록 해 특정 직역에 휘둘리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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