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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첫 의료장비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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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첫 의료장비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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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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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첫 의료장비 반입

▲ 준공을 두 달 앞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첫 의료장비가 도입됐다.
▲ 준공을 두 달 앞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첫 의료장비가 도입됐다.

준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첫 의료장비가 도입되는 등 오는 10월 준공을 거쳐 내년 3월 개원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1일 반입된 장비는 혈액 검체물을 고속으로 운송하는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Aptio Atellica Automation)’으로 ▲면역검사 ▲생화학검사 ▲혈액검사 ▲응고분석 등 4개 자동화시스템과 고속기송관시스템을(Tempus) 연결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장비다. 

현존하는 검체운송시스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장비로 국내 최초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도입했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수많은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의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검체 투입부터 폐기까지 전 자동화시스템으로 검사 직원의 안전을 고려하고, 검사 프로세스 표준화로 업무 환경이 향상될 전망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될 최신형 혈관조영촬영장비 ‘Angio’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다. 이 장비는 AI 기반의 영상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영상품질을 유지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와 전공의 파업 등 각종 악재가 꼬리를 물면서 병원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획대로 내년 3월 개원한다는 각오다.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 최헌호 부본부장은 “오늘 반입된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은 환자의 진료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도입한 것”이라며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직원들에게는 만족을 주는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을 목표로 준공과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baPWV), 고혈압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예측에 효과적

▲ 김학령 교수.
▲ 김학령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가 혈류의 전달속도를 나타내는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baPWV)’ 수치가 고혈압 환자의 향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내원해 맥파전달속도 측정을 받은 2,561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실시해, 환자의 맥파전달속도 수치가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데 있어 효과성을 가지는 지 분석했다.

모든 대상자들은 측정 당시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으나 심혈관질환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맥파전달속도 수치는 왼쪽 및 오른쪽의 상완부터 발목까지의 혈류 전달속도를 측정한 후 두 수치의 평균값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평균 4.14년에 걸친 추적 연구기간 동안 전체 2.7%에 해당하는 69명의 환자에게서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임상 특징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나타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고, 비만과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의 유병률이 높았다.

특히, 이들의 임상데이터와 맥파전달속도를 바탕으로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 맥파전달속도가 1,630(cm/s)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HR=2.83) 

또한, ROC 곡선을 이용한 예측 효과 분석에서도 맥파전달속도가 1,630(cm/s) 이상으로 빠르게 나타날 때 심혈관질환 예측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돼, 고혈압 환자의 맥파전달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김학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맥파전달속도 수치를 이용해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혈압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맥파전달속도가 높은 고혈압 환자는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심혈관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유명 학술지인 ‘임상 고혈압 저널(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 8월호에 게재됐다.

 

◇페지 수거 노인, 신체ㆍ정신 건강 적신호
 

▲ 강모열 교수(좌)와 안준호 전공의.
▲ 강모열 교수(좌)와 안준호 전공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안준호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이 2019년 서울시 강북구 폐지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등 신체적ㆍ정신적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인구집단 대비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지수거 노인 대상 건강 상담 경험이 있는 시민단체(아름다운생명사랑)와 협력해 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참여자의 88.3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대부분 리어카 및 쇼핑 카트 등을 이용해 수거하고 있었다. 고물상에 평균적으로 가져오는 폐지 및 고물의 무게는 44.44%가 50kg 이상이었고, 일부 수거 근로자들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도 100kg 이상을 옮기고 있었다. 

수거 업무 빈도를 살펴보면 20.37%는 일주일 중 1~2일만 수거했으나, 48.15%는 매일 수거하고 있었다. 

   폐지수거 노인의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각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을 산출하기 위해 연구팀은 일반 인구, 일반 근로자 인구, 육체노동자 인구(혹은 실업 인구)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직업적 손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일반 인구 대비 약 10.42배, 일반 근로자 인구 대비 약 5.04배로 나타났다. 직업적 손상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육체노동자 인구와 비교해도 4.65배 높았다. 

   근골격계 통증은 대조군과 비교해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어깨, 손목, 무릎, 발목 통증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허리 통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우울 및 자살 혹은 자해 사고도 대조군들과 비교해 1.86~4.7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골격계통증 관련 신체적 부담 및 자세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2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통해 폐지 수거 시 신체 요구량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128.5kcal로 국내 형틀 목수 115.2kcal와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 소모량을 보였다. 

수거, 운반, 분류, 이동으로 구분한 작업별 자세 분석에서는 수거 작업이 특히 인간공학적 신체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상지, 허리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폐지수집 노인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시행한 결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고령에 우울증까지 있는 경우 더욱 취업 및 소득 활동이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폐지 수거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고, 또 다른 이유는 폐지 수거에 대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고, 빈곤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고령 근로자들이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근로 형태인 폐지수거 노인들의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 증상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연령을 고려한 여러 인구집단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면서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례 등의 형태로 지원책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들의 실제적인 건강 및 안전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폐지 수거 일자리를 권유하거나 유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에 실제로 존재하는 구성원이므로, 최소한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안전보건교육, 지속적인 야광 스티커와 조끼 배부 및 교체, 인간공학적 리어카 제공을 고려해볼 수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망 확충을 통한 정서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8월호에 게재됐다.

 

◇대한간호협회, 스웨덴대사관에 한국 전쟁 간호사 파견 감사패 전달

▲ 대한간호협회는 9월 1일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방문해 한국 전쟁 당시 간호사를 파견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9월 1일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방문해 한국 전쟁 당시 간호사를 파견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9월 1일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방문해 한국 전쟁 당시 간호사를 파견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간호협회는 6·25전쟁 때 간호사를 파견하며 한국을 도왔던 노르웨이, 이탈리아, 덴마크, 인도, 독일, 스웨덴 등 6개 주한 대사관을 7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방문, 각각 감사인사를 전했다. 

스웨덴은 1950년 9월28일부터 1953년 4월까지 3년 동안 총 1,124명의 야전병원단(The Association of the Swedish Field Hospital for Korea)을 파견했다.  
    
스칸디나비아 3국(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은 1958년 현재의 국립의료원을 세웠고, 1968년까지 의료진을 파견해 한국의 의료발전에 기여했다.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대사는 한국전쟁 참여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감사패를 전달 받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신경림 회장은“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간호사를 파견한 국가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각 국의 간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8월 31일 주한독일대사관도 방문해 1954년 5월부터 3월까지 4년 간 총 194명의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독일은 부산 독일 적십자사병원을 설치해 군인과 민간인 치료에 힘을 보탰으며, 1966년부터 1967년까지 1만 226명의 한국 간호사의 독일 취업을 통해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 

 

◇건양대병원 제2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톤’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9월 21일부터 5일간 ‘제2회 Korea Health Datathon’을 개최한다.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정해진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연을 말한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의료 영상 및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함이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한 부비동 질환 학습 알고리즘 ▲디지털 병리 영상을 통한 유방암 알고리즘 중 하나를 선택해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실제 환자들의 비식별 데이터가 AI 학습용으로 구축돼,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상금 1천만 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는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이번 데이터톤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1차 선발한 뒤, 본선을 거쳐 고득점 순으로 시상이 이뤄진다.

참가신청은 17일까지며, 행사 접수 페이지(https://bit.ly/3hLEBYe)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실제 환자의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질병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인 만큼 매우 유익하고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국내 의료 빅데이터 기술이 4차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주최하고, 건양대병원과 국립암센터, 건양대 의료인공지능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대전광역시,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폐암 및 간질성폐질환의 권위자 김영환 교수, 건국대병원서 9월부터 진료 시작

▲ 김영환 교수.
▲ 김영환 교수.

폐암 및 간질성폐질환(폐섬유증)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영환 교수가 9월부터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원자력병원 호흡기내과장을 거쳐 199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재직했다. 

1992년부터 2년 간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폐암을 연구하고,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학교 암병원 폐암센터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폐암의 조기진단 및 난치성 간질성폐질환인 폐섬유증에 있어 풍부한 임상 경험으로 서울대병원의 폐 이식팀을 이끌며 난치성 폐질환 치료에 있어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이 밖에도 김영환 교수는 2000년 대한폐암학회의 창립을 주도하고 대한폐암학회의 이사장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의 실행이사 및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김영환 교수의 진료과목은 폐암, 폐결절, 간질성폐질환(폐섬유증), 기관지확장증 등 폐질환이다. 진료 시간은 월요일 오후와 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전이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새 회장에 김동욱 회장 선출

▲ 김동욱 회장.
▲ 김동욱 회장.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욱 신임회장이 회원의 권익 보호, 회원과 소통,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달 23일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의사회의 목적은 회원의 권익신장, 학술증진, 의학정보교류, 친목도모 및 지역사회 봉사와 공익사업을 통한 국민 정신건강의 증진”이라며 “무엇보다도 회원의 권익이 보장되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국민 정신건강의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5년 내 개원한 의원이 전체의 30~40%를 차지하면서 세대별 의원 간에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의사회에서는 세대와 지역을 어우를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의사회에 경험 있는 임원들과 회원의 뜻을 모아 정신건강의학과가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 정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 정부의 잘못된 ‘4대악 의료정책’에도 회원들의 뜻과 정신건강의학과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시경 뇌종양 수술 및 뇌심부 자극술 전문 조경래 교수, 건국대병원서 9월부터 진료

▲ 조경래 교수.
▲ 조경래 교수.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에 뇌종양과 뇌심부 자극술을 전문으로 하는 조경래 교수가 진료를 시작한다. 

조 교수는 뇌종양 치료에 있어 머리를 여는 방식의 개두술 뿐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치료 전문의다. 내시경을 이용하면 겉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조 교수는 국내외 학회에서 증례를 발표할 정도로 고집적 방사선을 사용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서도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파킨슨병, 난치성 뇌전증 등에 적용하는 뇌심부 자극술도 시행한다. 

또 수술 가능한 치매로 알려진 수두증 수술 역시 전국에서 연간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경래 교수는 성균관대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강사 및 조교수로 7년간 근무하며 뇌종양 및 기능신경외과 영역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또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비롯해 독일과 스페인, 핀란드 등으로도 단기 연수를 마친 바 있다. 

한편, 조경래 교수의 진료시간은 월요일 오전과 목요일 오후다.


◇중앙대병원 교수ㆍ전임의 “전공의와 함께할 것”
중앙대병원 전체 교수 및 전임의들이 성명을 통해 현재 단체행동 중인 전공의들과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교수 및 전임의들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방역과 진료의 고삐를 조여야할 이때에 공공의대 설립과 의사 수 증원이라는 허울로 ‘의대 팔이’를 하려는 일부 정치세력들에 경종을 울려야할 대한민국 사회가 진실을 바로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금의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약속했다. 나라다운 나라에서는 어떤 정책이든 문제가 있으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 자세가 기본”이라며 “정부는 일부 지역 정치세력의 이해관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입김만으로 의대교육에 기회의 불평등, 과정의 불공정, 결과적인 비리를 획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촛불을 드는 결연한 의지로 전공의들의 주장과 요구에 한마음 한뜻으로 지지 의사를 천명한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인 세금을 가지고 ‘의대 팔이’로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그런 어리석은 정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은 전쟁 중이다. 전쟁의 한 가운데서도 숨이 막히는 방호복을 입고도 버티고 싸우고 있는 병사들이 젊은 의사들”이라며 “이들에게 ‘전장을 이탈한 병사’라는 낙인을 찍고 밤과 낮으로 환자를 돌본 전공의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리고 그것도 모자라 ‘고발’ 조치를 하는 게 제 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젊은 의사들에 가하는 폭력을 멈추고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를 결정해 현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병원 교수와 전임의들은 “생명의 불꽃은 어떤 순간에도 꺼져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사력을 다해 코로나와 싸울 것”이라며 “이후 시간부터 중앙대병원 전공의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처사를 가만히 지켜보지만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든 지위와 신분을 걸고 제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의대생, 헌혈릴레이 열풍

▲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혈액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맹휴학을 결의한 의대생들도 헌혈릴레이에 나섰다.
▲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혈액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맹휴학을 결의한 의대생들도 헌혈릴레이에 나섰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혈액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맹휴학을 결의한 의대생들도 헌혈릴레이에 나섰다.

의대생 헌혈 릴레이의 시작은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헌혈 릴레이였다. 

전국의 전공의들과 의과대학생, 전문의들이 참여한 이 릴레이는 최종적으로 1362명이 참여해, 백혈병어린이재단 및 수련병원에 집계된 헌혈증을 기부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공식적인 캠페인은 끝났지만, 의대생들의 헌혈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전국적인 동맹휴학을 결의한 의대생들은, 휴학 기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활동을 모색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헌혈 릴레이 캠페인이었다. SNS계정을 통해 헌혈하는 모습 혹은 본인의 헌혈증을 촬영하고 학교 계정을 태그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 현재, 전국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중 자체적으로 헌혈릴레이를 진행 중인 곳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인제대 등을 포함해 13곳이다. 이는 실행 계획 중인 학교는 포함하지 않은 숫자로,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할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하며 혈액암 환우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의대생 A씨는 “의료계의 예비 일원으로서 조그마하더라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의료정책이 국민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 결의하게 된 동맹 휴학인만큼, 그 기간동안 저희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의 의대생들은 ‘선한바람캠페인’를 표어로 삼아, 수해 복구와 같은 봉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의 선한 행동은 SNS에 ‘#선한바람캠페인’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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