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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김지원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기초의학연구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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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김지원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기초의학연구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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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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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김지원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기초의학연구상 수상

▲ 김지원 교수.
▲ 김지원 교수.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원 교수가 ‘2020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연구상을 수상했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지난 21~22일 이틀 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지원 교수는 “Development of Polydopamine Coating Nerve Guidance Conduit with Neural Interface for Recurrent Laryngeal Nerve Regeneration” (되돌이 후두신경 재생을 위한 신경 인터페이스 탑재 폴리도파민 코팅 신경도관 개발)이란 연구내용으로 기초의학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지원 교수는 “되돌이 후두신경은 손상 시 음성변화, 흡인,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갑상선 수술 시 이 신경의 보존은 매우 중요하다”며 “되돌이 후두신경의 손상시 획기적인 신경 재생법을 개발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말초 신경 재생 치료 및 원천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한이비인후과 홍보위원, 대한 후두음성언어학회의학회 학술위원, 진료지침위원, 수련위원, 평생회원, 갑상선학회 평생회원, 연하장애학회 평생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8월초 아주대병원을 거점병원(연구책임자 최영화, 감염내과/감염관리실장)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감염병 전담병원(수원병원ㆍ의정부병원ㆍ파주병원ㆍ이천병원ㆍ안성병원ㆍ포천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에 지원,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선정됐다.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기도 협의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주대의료원, 경기도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구축’ 컨소시엄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선정과 관련, 연구책임자인 최영화 교수는 “세계적으로 칭송 받는 K 방역에 비하여상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의 임상시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척박한 땅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주대병원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임상시험센터의 운영 경험 및 인프라와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 풀(pool) 및 진료 경험을 공유ㆍ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이며 신속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 및 기업이 주도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위해 임상시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거점병원과 환자 확보가 용이한 감염병 전담병원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아주대병원은 2005년 임상시험센터를 설립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바 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150여 건의 임상시험 신규 승인을 받고 있는 등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도 협의체의 주관 임상시험 병원으로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유,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위해 1억 상당 아이스조끼 기탁
가수 아이유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국 현장 간호사를 위해 아이스조끼 지원에 나섰다.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8월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를 통해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에 1억 원 상당의 아이스조끼 약 4600벌을 기탁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아이스조끼를 코로나19 현장에서 방호복을 입고 더위에 시달리는 간호사들을 위해 전국 선별진료소 및 의료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대한간호협회는 국가지정병원과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에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응원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평소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는 ‘선행의 아이콘’ 아이유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했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 공개 모집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은 신속하고 공정한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의료분쟁의 조정ㆍ중재를 수행할 상임조정위원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임조정위원 모집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자격으로 4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상임조정위원은 의료분쟁 사건의 처리방향 결정, 심리 및 판단,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액 산정, 조정조서, 조정결정서 및 중재판정서 작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31일(월)부터 오는 9월 14일(월) 오후 6시까지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로 진행한다. 방문ㆍ우편접수는 ‘서울시 중구 후암로 110, 20층 (서울시티타워빌딩)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서비스혁신팀’으로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02-6210-0193)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공고 내용 및 원서 교부는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 k-medi.or.kr) 및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립대의료원 및 병원 협의회, 의ㆍ정협의체 구성 촉구
사립대의료원 및 병원 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약속한 ‘의ㆍ정협의체’를 구성해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사립대의료원 및 병원 협의회는 지난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서 제시한 잠정합의안을 거부하고 파업 지속 결정에 내린 것에 대해 정부ㆍ전공의ㆍ의대생에게 조언했다.

먼저 협의회는 정부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이 엄중한 시기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등을 위한 정책을 일체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했다”며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전국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이를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의ㆍ정협의체’에서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들에겐 “대전협 대의원회의 파업 지속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전공의들의 분노와 좌절을 바라보며 이런 상황을 만든 선배로서 반성하고 현재 업무복귀명령에 따른 법적 고발을 당한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료계 선배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대한의사협회을 비롯한 범의료계는 빠른 시일 내에 사태 완전 해결을 위한 최종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한 시기에 진행되는 전공의의 파업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필수 진료분야의 유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등 현장 진료 유지 투쟁으로 전환돼야 한다. 의료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더라도 지금 생명의 위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의대생들에겐 “2021년 의사국가고시의 실기와 필기시험이 정해진 기한 내에 치러지고 의대 교육 일정이 정상화되도록 정부와 대학 그리고 의대생들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시험이 치러지지 못하고 발생되는 의대생들의 유급사태는 학생들만의 희생이 문제가 아니라 내년도 의료인력 수급과 국민건강 보호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립대의료원 및 병원 협의회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밝은 미래를 설계해 미래 의료를 이끌어 갈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바라는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선배들이 함께 해야 한다”며 “정부가 약속한 ‘의ㆍ정협의체’가 구성돼 역할을 다하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한캄봉사회, 캄보디아와 온라인 의학 세미나

▲ 순천향대중앙의료원과 한캄봉사회는 지난 28일 의료원 HRD룸에서 순천향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과 온라인 의학세미나를 가졌다.
▲ 순천향대중앙의료원과 한캄봉사회는 지난 28일 의료원 HRD룸에서 순천향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과 온라인 의학세미나를 가졌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과 한캄봉사회는 지난 28일 의료원 HRD룸에서 순천향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과 온라인 의학세미나를 가졌다.

의료원과 한캄봉사회는 2002년부터 매년 의학 세미나와 의료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들과 인연을 이어갔다. 

서유성 의료원장의 축사, 한캄봉사회장이자 부천병원장을 맡고 있는 신응진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관리 방안(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감염병 대응 병원관리(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코로나19 대응 경험공유(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코로나19 현황(캄보디아 시아누크 병원 프렙 레이)을 다뤘다. 
 
2부에서는 ▲뇌질환 최소 침습술(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조성진) ▲복강경 수술의 기본 원리와 기술(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조성진) ▲코로나 시대의 기관절개술(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신경외상 질환에 대한 현황(캄보디아 프레꼬사막 병원 비쳇) ▲고혈압 위기 환자의 임상과 치료(캄보디아-러시아 친선병원 카카다) ▲심부전 환자의 임상과 치료(캄보디아-러시아 친선병원 소바나)를 발표했다.
  
2003년에 진행한 캄보디아 의사연수 프로그램 1회 동문이자 캄보디아 1호 신경외과 전문의 비쳇은 “순천향 의료진과 해마다 진행하는 세미나는 우리를 항상 깨어있게 하고 후학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며 의료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주 대한민국 캄보디아대사관의 롱 디망쉐 대사가 세미나 현장에 직접 참석해 어려운 시기에 힘써주는 순천향 동문 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은 “비록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미나지만 우리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 이었다” 며 “최근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에서 논의한 것처럼 캄보디아 의사 양성에 순천향이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 한캄봉사회는 2000년 설립 후 매년 캄보디아 의사 6명을 한국으로 초청, 부천병원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또 매년 캄보디아 의료봉사와 동문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연자 외에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윤석만,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오혁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박병원 교수, 순천향 의사 동문과 캄보디아 젊은 의사로 구성된 봉사단 TYDA도 참석했다.


◇전공의 “파업 중이지만 코로나19 진료는 멈추지 않아”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전공의들에 따르면, 정부 주도 아래 해당 기관들의 지원 인력을 직접 마련했다는 중앙안전대책본부 브리핑과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전공의는 무조건적인 봉사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진료에 나서고 있다는 것.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봉사 근무처는 원내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대응 병동과 재난대응 중환자실, 서울대병원 관할 생활치료센터로 매일 50여 명의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소속 전공의가 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한 전공의는 “정부의 잘못된 뜻에 항의하는 중에도 환자를 저버릴 수는 없다는 마음을 모든 전공의가 함께 갖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봉사 형태의 근무 참여가 지속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백창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의 폭력적인 방법으로 젊은 의사들을 진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약속했던 코로나-19 진료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위원장은 “국민들도 진정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철회한다면 모든 전공의는 지체 없이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혈관감압술의 대가 ‘박관 교수’, 9월부터 건국대병원서 진료

▲ 박관 교수.
▲ 박관 교수.

반측성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 등의 치료법인 미세혈관감압술의 대가로 알려진 박관 교수가 다음달 1일부터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안면경련은 안면 신경이 주변의 뇌혈관에 압박을 받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치료법인 미세혈관감압술은 안면신경근과 이를 압박하는 뇌혈관 사이에 ‘테플론펠트’라고 하는 수술 재료를 끼워 넣어 분리시키는 수술로 귀 뒤쪽에 4~5cm를 절개 해 2시간 여 동안 진행한다.

박 교수는 최근까지 약 4,700례의 미세감압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반측성 안면경련은 약 4,400례로, 90% 이상의 성공률과 1% 미만의 청력 소실률을 보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술 성적 중 하나로 인정돼 국제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 분야에서만 5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임상진행 단계와 혈관압박 유형, 수술 소견에 의한 혈관압박 정도, 수술 중 감시장치 활용법, 뇌척수액 비루 방지를 위한 수술 기법 등의 지침은 ‘미세감압술 시의 국제적 표준’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 중 청력소실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간 뇌간청각유발전위검사(청각자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지속적 근전도 검사(이상근육반응의 소실로 수술 중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등 수술 중 감시장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현재 박관 교수는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에서 오는 12월 출간 예정인 ‘반측성 안면경련’ 교과서에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또 스프링거사와 함께 미세감압술중 전기생리감시에 대한 책도 내년에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박관 교수의 진료 시간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이며 삼차신경통, 안면경련, 뇌종양, 뇌기저부 질환을 진료한다.


◇건양대병원 김영철 석고치료사 발간서적 세종도서 선정

▲ 김영철 석고치료사.
▲ 김영철 석고치료사.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깁스 관련 전문서적 ‘부목 & 석고붕대’ 서적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도 세종우수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등 900여 곳에 보급된다.

김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부목 & 석고붕대 서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깁스 관련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석고치료사와 전공 학생,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기관에서 깁스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받았다.

김영철 석고치료사는 “수십 년간 다양한 부목 및 캐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적을 집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세종 우수도서 선정으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도서발간을 통한 첫 인세 전부를 본원 정형외과 취약계층 환자의 수술비로 기증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이번 세종우수도서 선정은 저자 개인만의 영광이 아닌 건양대학교의료원 전체의 영광”이라며 “임직원을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세종우수도서 선정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하며, 각종 학술단체의 추천과 다단계 선정과정을 통해 선임된 심사위원들이 총 400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한의협,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한의사 역학조사관에 표창패 수여

▲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9일 협회회관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진단과 처치에 공헌한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9일 협회회관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진단과 처치에 공헌한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지난 29일 협회회관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진단과 처치에 공헌한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표창패 수여는 코로나19 발생 감시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감염병 발생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고,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역학조사관 업무 수행을 통해 감염예방 및 대처에 헌신한 공중보건한의사 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경부터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시작된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활약은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8월말 현재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75명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역학조사관 등으로 채워져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개인생활도 없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공중보건한의사 역학조사관들이야말로 진정한 숨은 영웅”이라며 “현재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의사 인력을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신속한 조치가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표창패 수여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김경호 부회장, 최건희 의무ㆍ정보통신이사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편수헌 회장, 김영준 학술이사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이행 차원에서 강훈(매송보건지소), 박현기(경기도 노인전문 용인병원) 공중보건한의사 등 수상자 2인이 참석했다. 


◇대개협, 복지부 장관 및 관련 공무원 파면 촉구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22개 의사회와 최근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및 관련 공무원을 파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개협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거부, 국시 거부, 동맹 휴업, 그리고 전공의와 전임의의 무기한 파업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을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정부는 이런 엄중한 상황의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독선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이 마스크를 쌓아두려 한다’, ‘상급종합병원의 협조가 늦었다’라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망언에도, 의사들은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헌신했다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박능후 장관의 실언과 거짓말은 그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대개협은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 ‘대한감염학회가 중국발 입국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은 박 장관이 보건 분야에 무능하며 사태 모면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또 대개협은 “한 방송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료계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대한의사협회와 사전협의를 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했다”며 “의협을 배제하고 의료계 누구와 합의를 했다는 것인지 이해 못할 대답을 해, 역대 가장 무능한 보건복지부 장관에다 국민에게 거짓말까지 한 파렴치한임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복지부의 공공의대 추진 상황을 들여다보니, 양질의 의사를 키우는 것보다 의사 숫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한 졸속 계획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시ㆍ도지사 추천으로 입학생을 받는다고 했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시민단체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혀 공분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개협은 “복지부의 오만과 독선은 박 장관만 아니라 다른 복지부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의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사는 공공재’라는 발언은 의사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했고, ‘어떤 타협도 없다’는 집권당 대표 등의 발언도 젊은 의사들의 파업 의지를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대개협은 “지난 28일 복지부는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고발 조치했다”며 “이는 의료법 제59조를 무리하게 적용한 직권 남용으로, 의사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노동3권을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한 조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개협은 “졸속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한 경과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야한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박능후 장관과 관련 공무원은 전공의 고발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전임의비대위 “국회 내 협의기구서 4대악 정책 원점 재논의해야”
전국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 의협, 대전협 등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의대정원 확대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원점서 재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임의 비대위는 “정부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논의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전달했음에도 정부는 논의 내용의 일부만 공개하며 마치 전체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것처럼 언론에 공표해 여론을 호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임의 비대위는 “정부와 국회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및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 국민과 의료계에 사과해야한다”며 “4대악 의료정책 추진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전임의 비대위는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계와 보건복지부가 구성하는 의ㆍ정 협의체 및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참여하는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 원점으로부터 재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임의 비대위는 “앞으로 모든 의료정책 관련 법안은 의협, 대전협이 참여하는 국회 내 협의기구에서 사전 협의 후 추진하고, 여야 합의 하에 표결 처리해야한다”며 “기피과 및 지방 필수의료 영역에 대한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 국회 및 의료계는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발의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헌법에 보장된 의료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악법이자 반인권적, 반헌법적 법률 개정안으로서 즉각 철회해야한다는 게 전임의 비대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국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는 “만약 4대악 의료정책 관련 법안을 정부 또는 국회가 일방 추진할 경우 상기 모든 단체 및 전임의, 전공의가 모든 업무를 일괄적으로 중단하고,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를 포함한 의료계가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요구사항들이 수용되고 이행되는 것이 확인되는 즉시 파업을 전면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즉각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의협,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속 ‘8-3-1 캠페인’ 제안

▲ 대한의사협회는 31일 ‘다시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러주세요’라고 전 국민에게 권고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31일 ‘다시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러주세요’라고 전 국민에게 권고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31일 ‘다시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러주세요’라고 전 국민에게 권고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2.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3단계로 악화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8’월 마지막 날부터 ‘3’월 첫 주처럼 ‘1’주간 집에 머물기, 즉 ‘8-3-1 캠페인’을 제안했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겸대변인은 "비록 일방적 정책추진으로 인해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갈등이 커진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극복의지 만큼은 변함없다“며 ”코로나19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무더운 날씨와 피로감으로 마스크 사용과 손위생,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다시 모든 국민께서 경각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에도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자는 내용의 ‘3-1-1’ 캠페인을 전개해 전 국민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자가격리 해제 전 PCR 검사, 코로나19 확산 예방 효과

▲ 고광필 교수(좌)와 정재훈 교수.
▲ 고광필 교수(좌)와 정재훈 교수.

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PCR 검사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매우 중요한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고광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 정재훈 교수 팀와 인천광역시 감염병지원단, 질병관리본부의 협업으로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자가 격리된 1만 9296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자가 격리 해제 전COVID-19 PCR 검사의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서 이와 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2020년 2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만 9296명를 대상으로 이뤄진 14일간의 자가격리 해제 후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를 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대상자의 격리장소는 거주자의 집이나 정부가 지정한 장소였다. 

연구 결과, 자가격리자 중 총 56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이 56명 중 20명은 증상보고를 통한 검사로 확진됐고, 나머지 36명은 격리 해제시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됐다.

무엇보다 의무적으로 격리해제전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된 36명 중 14명은 경증, 18명은 무증상을 보였다. 

특히 자가격리가 해제된 사람 중 2명은 처음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증상이 보고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다른 2명은 자가격리된 가족(56명 중 20명에 포함)의 양성 판정으로 역시 자가격리 기간 중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즉,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PCR 검사는 격리 해제 후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무증상자도 18명이나 확진으로 판정된 만큼,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해제 전 PCR 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고광필 교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의 격리기간은 잠복기 후 증상이 발현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제 전 반드시 PCR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잠복기가 더욱 긴 환자의 경우 14일간의 격리가 끝난 후에도 양성으로 판정받는만큼 자가격리 해제자를 대상으로 증상 기반 감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14일 간의 자가격리 해제 조건으로 필수 PCR 진단 테스트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COVID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최대 19일에 이르는 것으로 연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격리 해제 전 의무적 COVID-19 진단 테스트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Mandatory COVID-19 Diagnostic Testing Prior to Release from Quarantine)’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저널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8월호에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체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능하게 하는 나노바이어 센서 개발

▲ 황교선 교수.
▲ 황교선 교수.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의과대학 황교선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과 윤대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그래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혈액과 뇌척수액 내 존재하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아밀로이드베타, 타우)을 펨토그램(Femtogram, 10-15 g)수준까지 한번에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Multiplexed femtomolar detection of Alzheimer's disease biomarkers in biofluids using a reduced graphene oxide field-effect transistor’라는 논문으로 바이오센서분야 최고 권위지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IF=10.257, JCR 분야 상위 0.581%) 온라인판에 지난 8월 15일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신경퇴화 및 유전적 요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와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방법은 신경심리학적 문답법 혹은 고가의 양전자 단층촬영(PET)와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영상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판단이 주관적이거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 및 알츠하이머 협회(NIA-AA)’에서 정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이드라인에 체액의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검출 여부가 중요한 정보로 포함됨에 따라, 체액 내에 수 피코그램(Picogram, 10-12g) 혹은 그 이하로 존재하는 바이오마커를 정확하게 분석해낼 수 있는 센서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꿈의 소재로 알려진 그래핀을 이용한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는 고감도의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다양한 항체의 부착이 가능한 표면을 기반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체액의 생리학적 환경(산도 PH 7.4)에 따라 서로 다른 표면 전하 특성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두 생체물질이 구별되는 검출 신호를 내는 ‘그래핀 기반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다중 검출 플랫폼’을 개발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단백질이나 펩타이드 구성물은 환경에 따라 양(+)과 음(-)의 표면전하를 갖는데, 그 기준이 되는 것이 등전점(PL, isoelectric point)이다. 

예를 들면 아밀로이드베타는 5.1의 등전점을 가지므로 PH 7.4를 갖는 환경에서 음(-)의 성질을 띄고, 타우 단백질은 8.24의 등전점을 가져 동일 환경에서 양(+)의 성질을 띈다.

그래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는 표면에 부착된 생체물질의 표면전하가 양(+) 또는 음(-)의 성질을 갖게 되면 이에 따라 그래핀의 전기적 성질이 변화하는 방향(양 혹은 음)이 결정된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뇌척수핵과 혈액 내에서 수 펨토그램 수준의 검출 한계를 가지며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검출해내는데에 성공했다. 

황교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병원 이진산 교수와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환자와 정상인의 임상 혈액 및 타액 샘플 내에서의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농도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진단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개발한 그래핀 기반 나노바이오센서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질병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츠하이머 관련 인자 검출만이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 물질(단백질, 핵산)의 표면 전하 분석을 통한 정확한 질병 진단에 확장해 관련 임상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환자단체연합회, 대전협 비대위원장에 “신속한 간담회 제안”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집단 휴진 연장을 선언한 대한전공의협의회에 간담회를 제안했다.

환연은 31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는 전공의들의 신속한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하는 환자단체 공개서한’을 통해 “환자들의 피해와 불편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집단휴진ㆍ업무중단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응급환자가 응급치료를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고, 중증환자의 수술·항암치료·검사가 연기되고, 신규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환연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관련한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강대강 충돌은 결국에는 파국을 몰고 올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정부와 의사들이 아닌 살기 위해 오늘도 병마와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의사들은 환자를 볼모로 하는 충돌을 멈추고, 환자 치료부터 정상화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다수의 환자들이 생명을 잃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며 “지금 응급ㆍ중증환자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정부와 의사들이 조금만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으로 이해한다면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신속히 치료현장으로 복귀해야 하고, 정부는 의사들이 치료현장으로 조건 없이 돌아오도록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환연은 정부 발표와 보건복지위원장의 발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발표 내용은 ‘코로나 19 안정화 이후 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하겠다’는 측면에서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된 이후 지역사회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정원을 증원해야 하는지와 공공의대 신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검증과 사회적 협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정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단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월 30일 7일간의 기간을 설정하고 전공의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정부와의 협상에만 매몰되어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응급ㆍ중증환자들의 절박한 심정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단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고 난 뒤 그 다음에 정부와 협상하기 바란다”며 “환자를 볼모로 삼는 듯한 이와 같은 집단행동은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환자단체는 전공의들의 신속한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대한전공의협의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며, 아울러 환자단체와의 신속한 간담회를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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