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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약국,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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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약국,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최선”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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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팜페어에 격려사...“약사 직능의 사회적 위상 공고해질 것”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30일 오전 10시 개막한 인천시약사회의 온라인 팜페어 개회식에서 격려사로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김대업 회장은 “2020년은 처음과 끝 모두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국가재난 상황과 이를 극복해야하는 현실일 것”이라며 “약국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사의 서두를 꺼냈다.

이어 “감염병 창궐은 언택트, 원격, 온라인 시대의 도래이며, 보건의료영역에는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약사직능이 맞을 변화는 지금 상상보다 더 크고 급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건강을 산업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비대면 보건의료제도와 의약품을 산업화발전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정책이 유례없이 몰아치는 중”이라며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전문 직능인의 기본적인 존재감은 무엇보다 학문적 배경이며 전문성 강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30일 오전 10시 개막한 인천시약사회의 온라인 팜페어 개회식에서 격려사로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30일 오전 10시 개막한 인천시약사회의 온라인 팜페어 개회식에서 격려사로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약사직능의 정체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부던한 노력이 함께할 때 약사의 미래를 약사 스스로 주인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있었던 약사사회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전문약사 제도의 법제화, 약학교육평가원의 근거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약평원이 발족했으며, 약사 면허신고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제도적 변화들을 나열했다.

이어 “약사 직능에 꼭 필요한 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며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라는 약사회의 슬로건이 정부와 국회 등에 인식되며 약사에게 일방적으로 지어지던 부담감이 나눠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회원들의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약국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바뀌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약사와 약국의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창원 경상대 병원, 천안 단국대 병원 등 편법ㆍ불법 개설 관련 진행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편법, 불법 약국 개설로 약사사회를 분노에 떨게 한 창원 경상대 병원은 대법원판결로 최종 승소했고, 천안 단국대 병원은 1심을 뒤집고 2심에서 승소했다”면서 “하지만 아직 대구 계명대 병원 사례나 부산의 여러 사례가 남았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복지부가 약국개설등록 의무지침을 만들어 1차 불법약국 개설 금지 근거를 만들었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선 편법 불법 약국 개설을 근원적으로 막는 약사법 개정을 이뤄야 한다”면서 “한 약사의 불법행위가 그 도를 넘어섰고, 이를 막을 근원적인 법 개정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이 너무 크고 많지만 하나하나씩 해나가자”며 “약사의 역할을 의약품 조제와 투약에서 확대해 국민 생활 전주기의 건강생활 관리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고, 약국이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관리 약국으로서 새로운 약사 직능의 미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때, 약사 직능의 사회적 위상 또한 공고해질 것”이라며 “대한약사회는 평생학습 시대에 회원들의 학술적 연구 활동을 위한 사업과 지원을 통해서 약사 직능의 전문성 확보와 직능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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