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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컸던 전남 약국가, 태풍 바비 북상에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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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컸던 전남 약국가, 태풍 바비 북상에 근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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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복구 중인 지역도 다수..."더 이상 큰 피해 없길"
▲ 지난 장마로 수해가 컸던 전남지역 약사들이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으로 근심에 빠졌다.
▲ 지난 장마로 수해가 컸던 전남지역 약사들이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으로 근심에 빠졌다.

“아직 복구도 다 안 끝났는데 또 강한 태풍이라니 걱정입니다”

지난 장마로 수해가 컸던 전남지역 약사들이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으로 근심에 빠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26일 18시 목포 남서쪽 약 140km 부근을 지날 예정이다.

전남약사회 윤서영 회장은 “지난 폭우로 수해가 심각했던 전남지역 중 다수는 복구작업이 끝났지만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 그쪽 걱정도 해야하고, 다가오는 태풍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수해가 가장 컸던 곳으로 대한약사회가 직접 방문해 지원에 나서기도 했던 전남 구례 지역 약사들은 더욱 근심이 큰 상태라는 것이 윤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전남 구례 지역의 ‘이화 약국’은 약국이 완전 침수돼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례군분회장인 이태영 약사는 “완전 침수로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서는 상황에서 할 일이 많아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곳도 다수”라며 “이런 상황에서 태풍의 북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 분회장은 “현재 태풍에 대해 특별히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은 없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라고 말해둔 상태”라며 “피해 약국의 약사분들 중에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더 이상 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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