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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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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25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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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과 계약 체결...핵심 사업에 집중

일본 다케다제약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Blackstone Group)에게 매각했다.

다케다는 주로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에 초점을 둔 자회사 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 컴퍼니(TCHC)를 블랙스톤그룹이 관리하는 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 Oscar A-Co KK에게 2420억 엔(약 2조7000억 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 다케다는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에게 2420억 엔에 매각하기로 했다.
▲ 다케다는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에게 2420억 엔에 매각하기로 했다.

블랙스톤은 세계적인 투자회사 중 하나로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와 블랙스톤의 거래 절차는 내년 3월 31일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케다가 블랙스톤에 매각한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의 2019년 회계연도 동안 총 6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 다양한 일반의약품(OTC) 및 건강 제품이 포함돼 있다.

지역 브랜드로는 TCHC의 매출 1위 제품이자 일본 최초의 비타민 B1 제제 알리나민(Alinamin)과 감기약 벤자(Benza) 등이 있다.

블랙스톤은 현재 TCHC의 경영진과 함께 사업을 발전시키고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오늘 거래는 TCHC가 계속 번성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소유권, 자원, 전략적 초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케다의 전략적 초점과 재정 규율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과학을 통해 삶을 바꾸는 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CHC는 다케다의 오랜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제 우리의 성장 전략은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제제, 암, 신경계질환 등 5개 핵심 사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유권 전환은 TCHC와 다케다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TCHC가 블랙스톤 아래에서 소비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케다는 2017년 4월에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TCHC를 별도의 사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다케다는 5개의 핵심 사업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의약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중요한 미충족 환자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랙스톤의 소유 하에 TCHC는 전략적 초점, 자원, 민첩성 증가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는 중요한 브랜드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다케다는 TCHC 매각이 자사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며, 환자에게 결정적인 제품의 중단 없는 접근성 및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매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다케다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비-핵심 자산 포트폴리오 3개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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