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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보건용 마스크 수요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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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보건용 마스크 수요도 급증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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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사이 50% 가량 늘어...한 풀 꺾인 더위도 영향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약국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발걸음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약국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발걸음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재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보건용 마스크인 KF 마스크 구매 비율이 확연히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약국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발걸음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확산세가 뚜렷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개국 약사들에 따르면 보름 전과 비교했을 때, 보건용 마스크의 구매 비중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들은 최근 종교시설과 대규모 집회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한풀 꺾인 더위,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언론의 홍보 등을 수요 증가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특히 대규모 감염이 있었던 서울시 성북구의 전영옥 분회장은 “코로나19 초창기에 보건용 마스크가 많이 팔리던 수준 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KF 마스크를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등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많이 감소했었는데, 보통 10개 정도 팔리던 마스크가 지난 주말에는 약 30개 정도 팔릴 정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시의 곽은호 분회장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교회 등 대규모 감염이 있었고, 이외에도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 때문에 시민들의 경각심이 증가하며 마스크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KF 마스크를 추천하는 효과도 있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대량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직장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시 영등포구의 이종옥 분회장은 보건용 마스크 판매 증가에 날씨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회장은 “8월 하순으로 가면서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KF 마스크를 착용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KF-94 마스크 까지는 아니어도 KF-80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에게 물어보면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현 상황을 해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확연해지면서 일선 약국에서 확진자 방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직 별다른 이상 동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공통적으로 설명했다.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약사들은 “개국 약사들이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고, 약국 내에서 위생 수칙들을 환자들이 잘 지키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방문해도 4시간가량의 방역 과정만을 거칠 뿐 2주 자가격리 등의 문제는 드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에어컨을 통한 집단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덴탈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보다 KF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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