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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오덴테스, 유전자치료제 임상서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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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오덴테스, 유전자치료제 임상서 환자 사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2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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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조사 중...현재 임상 보류 상태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자회사 오덴테스 테라퓨틱스(Audentes Therapeutics)의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사망이 보고됐다.

오덴테스는 20일(현지시간)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X-linked Myotubular Myopathy, XLMTM) 환자를 대상으로 AT132를 평가하는 ASPIRO 임상시험에서 3번째 환자 사망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오덴테스 테라퓨틱스는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AT132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ASPIRO 임상시험에서 3번째 환자 사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 오덴테스 테라퓨틱스는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AT132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ASPIRO 임상시험에서 3번째 환자 사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은 극심한 근육 약화, 호흡 부전 및 조기 사망 등이 나타나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신경근육질환이다.

회사 측에 의하면 예비 결과에서 3번째 환자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위장관 출혈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AT132 3×1014 vg/kg 용량 투여 이후 3~4주 이내에 간 기능장애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 환자 3명 중 1명이었다. 이 환자 3명은 모두 사망하게 됐으며, 치료 전에 간담도 질환 증세를 보였다.

ASPIRO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치료 전에 간담도 질환 증거가 있었던 환자 비율은 50% 이상이었다. 다만 AT132 1×1014 vg/kg 용량이나 3×1014 vg/kg 용량을 투여받은 다른 환자들은 진행성 간 기능장애와 연관이 없었다.

현재까지 ASPIRO 임상시험에서는 23명의 환자들이 AT132를 투여받았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저용량인 1×1014 vg/kg, 17명은 고용량인 3×1014 vg/kg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해 5월에 고용량 AT132 투여 이후 패혈증으로 인해 환자 1명이 사망하고, 그 다음 달에 또 다른 환자 1명이 패혈증으로 사망한 이후 이 임상시험에 대해 보류 조치를 내린 상태다.

오덴테스는 현재 간 기능장애를 앓는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의 연구자,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와 협력해 연구에 등록된 모든 환자를 계속 밀접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환자에서 진행성 간기능장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덴테스는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 수집과 차후 규제적 상태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ASPIRO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본 아스텔라스는 올해 초에 오덴테스를 총 30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AT132는 오덴테스가 보유한 유일한 임상단계 후보물질이다. 오덴테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전임상단계의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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