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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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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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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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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8월 19일(수), 음압구급차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8월 19일(수), 음압구급차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8월 19일(수), 음압구급차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중환자 이송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수도권 재확산 추세로 인한 환자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를 이송하는 음압구급차의 이송 표준 업무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소방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현장 시뮬레이션은 코로나19 중환자(모의환자)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음압구급차로 이송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액션캠(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초소형 캠코더) 등을 활용해 구급차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중환자 이송에 대한 대비 수준을 강화했다.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들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국내 소방서와 보건소 등에서 음압구급차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보다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급요원 및 의료진이 올바른 사용지침을 숙지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관련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중환자 이송 지침을 훈련 상황에 적용해 보고 발생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비해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뿐만 아니라 최신 음압시설과 장비, 전문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증도의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고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유관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합동 훈련과 소통을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와 신속한 대처능력도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서울대치과병원 상임감사, '스테이 스트롱' 공익 캠페인 동참

▲  서울대치과병원 김민석 상임감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김민석 상임감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민석 상임감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고, 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3월 외교부가 시작한 릴레이 공익 캠페인이다. 

개인위생 준수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응원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민석 상임감사는 “오랜 시간 동안 진료와 방역활동에 여념 없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생활현장의 모든 분들께도 성원과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는 건강한 노사관계 구현을 지향하는 전문가 단체인 한국공인노무사회 박영기 회장과 코로나19 생약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첨단바이오기업 엠진바이오 구의서 대표를 지목했다.

 한편, 김민석 상임감사는 지난 10일 디지털TV홈쇼핑의 중심인 한국T커머스협회 김형욱 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 어릴수록 효과 커

▲ 박홍주 교수.
▲ 박홍주 교수.

만 1세부터 13세 사이에 한쪽 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환자들을 10년간 장기추적 해보니, 이식 후 최장 10년에 걸쳐 언어인지기능이 발달했으며 이식술을 받은 나이에 따라 언어인지기능이 크게는 40%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한 해에만 884례 이상의 인공와우이식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 약 삼분의 일이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5세 이하의 소아다. 

소아 수술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인공와우 이식 수술 이후 초기에는 언어습득 속도가 환자마다 다양하고, 수술 후에도 언어발달이 더딘 경우가 많아 난청이 있는 아이 부모들은 언제 이식을 해야 언어발달에 가장 효과적인지 의문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만 1~13세에 한쪽 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114명의 소아환자 청력 호전정도를 10년 이상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수술 후 언어발달이 이뤄지는 기간과, 수술연령과 언어발달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소아 인공와우환자 언어발달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오랜 기간을 분석한 연구다.

박홍주 교수팀은 난이도가 각기 다른 세 가지 어음인지도 검사로 소아환자가 단음절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변별하는지를 측정했다. 

검사 결과, 가장 쉬운 검사에서는 대부분의 소아환자가 수술 후 평균 첫 1년 동안 언어인지능력이 비약적으로 발달했으며, 3년째에는 전화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등 난이도를 가진 검사에서는 7세 이전에 수술한 소아환자 대부분이 언어인지능력 90% 이상의 좋은 결과를 보였으나, 7세 이후에 수술한 경우 50~60%의 언어인지능력을 보여 수술 시행 나이가 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이 확인됐다.

어려운 단어를 이용한 고난도 검사결과에서는 수술 후 초기 1년 동안은 어려운 단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수술 후 4~5년 동안 점차 발달해 수술 후 7~8년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수술 후 10년까지 발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러한 고난도 검사에서 수술 시행 나이에 따른 결과의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난이도가 낮은 검사에서는 정상인과 차이가 없었으나, 고난도 검사결과 만 1세에 수술한 아이는 10년 후 정상인의 88% 수준으로 언어인지기능이 발달했다. 

만 2세에 수술한 아이는 정상인의 82%, 3~6세에 수술하면 정상인의 73%, 만 7세 이후에 수술하면 정상인의 46% 정도로 발달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른 나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언어인지능력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로 인공와우 이식 후 언어발달이 최대 10년 정도까지 장기적으로 발달하는 것도 증명됐다. 

이미 말을 배운 성인의 경우는 수술 직후 바로 말을 알아듣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초기에 급속히 호전되며 1~2년에 걸쳐 언어인지능력이 회복되지만, 말을 배우지 못한 소아의 경우 대부분 7~8년 동안 언어인지능력이 천천히 발달한다. 

언어인지능력이 10년 이상 점진적으로 호전되므로 소아 인공와우수술 후에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적극적인 언어재활 노력이 필요하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어릴 때 수술을 하더라도 단지 1년 차이에 의해서도 수술 결과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최근에는 만 1세 전에 수술을 시행하면 정상과 비슷한 언어인지능력이 발달할 수 있다는 보고도 많아, 신생아 난청검사를 통해 난청이 의심될 경우 적극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로 소아는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 최장 10년까지 장기적으로 언어인지기능이 발달한다는 것도 증명돼,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아이는 수술 후 장기적으로 언어발달과정을 관찰해 호전 정도를 확인해야 하며 본 연구의 결과는 호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7월 미국 이과학회 공식 학회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서소라 간호사, 간호ㆍ간병통합서빗 체험수기 대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소라 간호사가 ‘꿈꾸던 간호가 실현되는 곳,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라는 주제로 2020년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체험수기 및 UCC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서소라 간호사.
▲ 서소라 간호사.

 국민건강보험과 서울특별시 간호사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해 계획, 지난 5월 25일 접수를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체험수기 47편과 UCC 영상 21편이 접수되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각 5편씩 총 10편이 선정됐으며,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상에 선정 된 서소라 간호사가 작성한 ‘꿈꾸던 간호가 실현되는 곳,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과 다른 수상작들은 공단과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제도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원, 즉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간호인력이 한 팀이 되어 환자를 케어하는 서비스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 의료 인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경험하게 하자는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전문간호인력을 충원해 배치했으며, 이를 통해 기본 간호부터 환자의 정서적 지지 및 의학적 지식 요구도가 높은 전문 영역의 간호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상을 한 서소라 간호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서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감염관리의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므로, 최고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대병원ㆍ사립대병원ㆍ의대ㆍ의전원 협의회  “정부와 의협, 잠시 멈추라”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를 선두로 한 의사들의 무기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병원협의회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시립대학교의료원 협의회,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이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의협의 ‘일시정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발표한 의료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요구가 정당한 지 여부를 논외로 하고, 지금 당장은 서로 한발 양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 의사협회와 의대생들의 자제를 촉구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재난에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숙려와 논의의 시간을 전문가들과 함께 가질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등 쟁점이 있는 정책의 진행을 중단하고 위기극복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발표해 줄 것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집단휴진 등 단체 행동을 일단 보류하겠다고 선언해 줄 것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졸속으로 입법화하고 있다는 의대생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들이 시급하게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재난상황이 종결된 후 총리실 직속으로 정부, 의사, 병원, 의과대학, 시민사회 등 관련 조직과 기관이 참여하는 의료정책협의기구를 구성g 쟁점들을 새롭게 논의할 것 등을 주문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김형석 교수, ‘고장 난 뇌’ 출간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그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마이크 & 데이비드 다우’가 2017년 출판한 ‘망가진 뇌를 치유하다(healing the broken brain)’를 ‘고장 난 뇌’로 번역ㆍ출간했다.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그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마이크 & 데이비드 다우’가 2017년 출판한 ‘망가진 뇌를 치유하다(healing the broken brain)’를 ‘고장 난 뇌’로 번역ㆍ출간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그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마이크 & 데이비드 다우’가 2017년 출판한 ‘망가진 뇌를 치유하다(healing the broken brain)’를 ‘고장 난 뇌’로 번역ㆍ출간했다.

해당 서적은 뇌졸중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0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기본 개념에서부터 최신 치료ㆍ재활법, 경제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실제 진료를 보듯 전문가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역자인 김형석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뇌졸중 ‘환자’가 아닌 뇌졸중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생존자’임을 가슴 속에 새기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뇌졸중은 환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서 발병 후 적절한 시기의 치료와 재활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수에는 뇌졸중 한방재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성수 교수(前 경희대한방병원장)가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 시 봉합술 논문 두 편 발표

▲ 이동원 교수.
▲ 이동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 시 봉합술에 대한 결과를 담은 논문 2편을 잇따라 발표했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는 무릎 관절 내 충격 흡수를 담당하는 연골판 기능을 유지 시켜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파열은 관절염 등 관절염 등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봉합술 등을 통해 내측 반월 연골판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논문은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의 결과’로 정형외과 학회지 중 인용지수 5위 저널인 관절경수술학회지(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해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받은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의 효과에 대해 확인했다.

그 결과,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부를 봉합한 환자(49명)가 그렇지 않은 환자(22명)보다 이차 관절겸 검사에서 파열 부분의 치유가 잘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열 부분의 치유 평가는 연속성, 긴장도 등을 기준으로 완전 치유, 부분 치유, 섬유화 변성, 치유 실패 등 4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또 봉합술을 받은 환자 중 끌어당김 봉합술을 받은 환자군(25명)이 FastFix로 봉합술을 받은 환자군(24명)보다 연골 재생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이를 교정하기 위한 근위 경골 절골술 시행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부를 동시에 봉합하면, 파열 부위의 치유가 잘 이뤄지면서(치유가 잘 일어난다는 의미가 파열 부위가 잘 아물어 붙는다고 생각하면 될까요?)관절 안의 생역학적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두 번째 논문은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 시 사용한 아텔로콜라겐의 효과’로 SCIE 급 국제 학술지인 유럽 정형외과 학술지 Orthopaedics & Traumatology: Surgery & Research에 게재 예정이다.

이 논문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을 시행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뒤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실시,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봉합 부위에 아텔로콜라겐을 주입한 환자(25명)가 그렇지 않은 환자(22명)보다 파열 부위의 치유가 잘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원 교수는 “치유의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의 신호 강도에서 아텔로콜라겐을 주입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성숙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직의 신호 강도는 MRI에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조직의 신호 강도와 정상 외측 반월 연골판 조직의 신호 강도를 비율로 측정했다. 그 결과, 아텔로콜라겐 주입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1.1, 주입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평균 1.5로 나타났다.   

이동원 교수는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인대 조직으로 이뤄진 기시부를 봉합해도 치유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에서 아텔로콜라겐 사용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의료계 대정부 투쟁에 전임의도 힘 보태
전국 의료기관의 전임의(펠로우)들이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추진에 대한 투쟁 등 현 상황의 심각함을 타개하고자 전임의들이 힘을 보탰다.

대한전임의협의회(회장 손희중)는 19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임의협의회도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 전국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임의협의회는 “앞선 전공의들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국가고시 거부까지 후배들의 용기에 감사하고, 선배로서 먼저 나서지 못해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밀려온다”며 “이제라도 후배들의 어깨에 얹힌 짐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임의협의회는 “정부라는 거대한 벽에 맞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지금 전임의들은 8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전공의 파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에 협의회를 결성했고, 전국 각 병원에 있는 전임의들이 후배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임의협의회는 정부에 무기한 파업을 경고했다.

전임의협의회는 “우리 전임의들은 정부에 ‘4대악 의료정책’의 즉각 철폐와 원점에서의 논의를 요구한다”며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전임의들 또한 무기한 파업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 국시 거부 이어 동맹휴학 추진

▲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은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며 전국 의대 동맹휴학의 시작을 알렸다.
▲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은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며 전국 의대 동맹휴학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며 전국 의대 동맹휴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조 회장은 “비상식적인 정치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집단 휴학의 방식으로 이뤄져야만 하는 현 상황에 참혹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학생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이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전국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스타트를 끊었다. 

의대협은 조 회장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각 의과대학 내에서 전체 학생의 휴학계 수합을 시작하며, 오는 25일 전국 40개 의대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휴학계를 일괄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맹휴학에는 국시 응시 거부의 의의를 이어 정부에 정책 시정 및 재논의를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전국 40개 대학 동맹휴학 설문에서 전체 회원 대비 찬성 비율 75.1%, 응답자 대비 찬성 비율 91.3%로, 18일 전국 의대생의 동맹휴학 시행이 의결된 바 있다.

의대협은 지금까지 릴레이 1인 시위, 수업 및 실습 거부, 선한 바람 캠페인,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등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에 필요한 교육 자원 부족, 공공의료 개선의 근본적 해결책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차례 정책 강행 시정 및 전면 재논의를 요구해왔다.

조 회장은 “협회의 목소리에도 변하지 않는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의사 표명 수단인 집단 휴학을 감행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을 중심으로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국시 취소에 나서자 국시원 홈페이지에는 해당 실기시험 취소가 급작스럽게 제한된 것으로 알려져 혼란을 빚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 병협회장에 사퇴 요구
경상남도의사회가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을 통한 의사 늘리기 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협의하거나 소속 병원협회 회원의 총의 없이 독단적으로 찬성을 표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의사회는 “미래 의료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의료의 근간이 되는 의사 인력 정책에 관해 깊은 연구나 정밀한 검토 없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부 정책에 찬동하여 의료계를 분열시켰다”며 “병협의 명예를 실추시킨 동시에 지도력에 허점을 노출해 앞으로 협회를 이끌 동력을 잃어버렸다. 의사 회원에 사죄하고, 뒤로 물러나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회는 “의협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할 위치에 있는 병협의 수장으로 미래 의료 환경을 예측하고 의사의 권익과 병원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회장이 작은 이익과 좁은 안목으로 편협한 자신의 소신을 의논 없이 내뱉고, 의료계에 풍파를 일으킨 데 대해 윤리적, 정책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의대생조차 불합리한 정책에 반대해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전공의가 모든 분야의 진료를 거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게 만든 사태의 일차적인 책임은 분명 정부에 있으나 이에 동조하며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탠 병협의 책임 또한 정부에 못지않다”며 “의사로서, 의료계의 선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즉시 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정부도 무리한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의료계와 함께 재확산 조짐이 역력한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도의사회장들, 제2차 총파업 적극 동참 선언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지난 19일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의협은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한 후,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한 뒤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심지어 현장에서 헌신중인 의사들을 비아냥거리는 듯한 발언으로 전체 의사들의 공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의료정책을 전문가단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의 졸속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의협의 합리적인 제안을 거부해 발생하게 될 파국의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힌다”고 지적했다.

또 “수업거부와 동맹휴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학생들과 개인의 인생이 걸린 의사국가고시를 압도적으로 거부한 본과 4학년 학생들,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전공의들의 결단을 지지한다”며 “의협이 예고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도의사회장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중대한 시기에 혼란을 초래한 보건복지부에 각성을 촉구한다”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의료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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