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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사들, 코로나19 재확산 약국 방역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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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사들, 코로나19 재확산 약국 방역 대책 고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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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슷한 거리 두기 바짝 조이고...보건성이 확보된 KE마스트 착용 권유

일선 약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약국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서울ㆍ경기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따라 약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 지속적으로 지역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장소 특성상 환자들의 약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뉴스는 17일 일선 약사들을 만나 방역 대책에 대한 고민과 현 상황에 대한 개국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림동의 약사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며 약국 방역을 강화할 방법을 고민 중"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약국에 들어올 때 손소독제를 이용하도록 권장했지만, 앞으론 손 소독을 더 자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정한 방역 기준을 들려줬다.

그러나 약사들 차원에서 약국의 방역 대책을 세우는 것은 한정적이다.

이 약사는 "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방역 대책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불안하고 그런 상황이 이어져도 확실한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코로나 19 대유행이 재연 되고 있어 일선 개국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부가 다시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쪽으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코로나 19 대유행이 재연 되고 있어 일선 개국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부가 다시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쪽으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근의 약사 B씨는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더위로 인해 보건성이 떨어지는 덴탈마스크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정부 정책을 성토했다.

“보건성이 떨어지는 마스크가 KF 마스크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한 것은 잘 못" 이라는 것.

B약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인위생 원칙 등에 대해 홍보해 효과를 본 것처럼 다시 한 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대중들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 것을 정부가 다시 끌어올려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다른 약국의 약사들도 대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해온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외에도 밀접촉을 차단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을철 2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느슨한 거리두기를 바짝 조여야 한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약국들은 환자들이 더 늘어나자 자신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린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시급한 현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에도 약국에서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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