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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정부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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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정부 결단 촉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7 06: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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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22일까지 결단내리지 않으면 최고수위 투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재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 4대악 정책과 코로나19 중 정부가 결단해야할 때가 왔다고 경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으로, 전날 신규 확진자 수(166명)보다 113명이나 더 늘어났다. 이 중 지역발생이 267명이며, 12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1명, 경기가 96명으로 두 지역에서만 237명에 달한다. 그 외 인천이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 중앙 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 ▲서울ㆍ경기 사회적 거리 두기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본부장은 서울ㆍ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각종 채용ㆍ자격시험이나 결혼식 세부 방역지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은 신속히 조정, 무엇이 변경되는지 등을 국민에게 바로 알릴 것을 주문했다.

또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공동방역체계 하에 현 상황을 대응해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에서는 ▲신속한 정보공유체계 ▲병상ㆍ생활치료센터의 공동활용 ▲의료인력 상호지원 상황을 다시 점검해 최악의 상황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교회발 집단감염은 신천지 사태보다 양성률이 높고 n차 전파 가능성이 커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과 검찰ㆍ경찰청에 교회 제출 명단의 허위 또는 누락, 역학조사 방해 등 위법사항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결단해야할 때’라는 글을 통해, 의료 4대악 정책을 철폐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선택을 해야한다면서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오늘 코로나19 환자가 전체 279명, 수도권이 245명 확진됐다. 최근 수일간 수도권 감염 추이를 보았을 때 지역사회 대확산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서 감염 대확산은 지난 대구ㆍ경북과는 규모와 속도 면에서 차원이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정부-의협 간 민관협력기구를 만들어 정부의 행정력과 의협의 코로나19 진료 역량을 최대한 쏟아야 할 시점이지만 4대악 의료정책 강행으로 의사들의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해있다”며 “코로나19 진료에 의사들의 헌신, 희생은 어려워 보이고, 함께하자고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을 강행해 의사들의 투쟁을 부르고,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곤란을 겪을 것인지, 의ㆍ정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중장기 과제로 다루도록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하고, 최대한 협력해 코로나19에 대응할 것인지 정부가 결단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17일부터 22일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파국적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의협은 4대악 의료정책 철폐투쟁을 최고 수위로 단행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계를 시험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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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 2020-08-17 18:43:06
평소에 코로나 19 방역이 흐트러지고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코로나 19 방역에 다시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19 2차 대유행 조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