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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英정부와 코로나백신 6천만회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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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英정부와 코로나백신 6천만회분 공급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8.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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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英 임상3상 개시...백신 항원생산 제휴도 체결

미국 생명공학회사 노바백스(Novavax)가 영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6천만 회 접종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6천만 회 접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노바백스와 영국 정부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제휴 및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 노바백스와 영국 정부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제휴 및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노바백스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제휴를 확대하고 영국 스톡턴온티스 빌링햄에 위치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공장에서 NVX-CoV2373의 항원 성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영국에서 연간 1억8000만 회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NVX-CoV2373의 전 세계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영국 정부와 협력해 전 세계 보건 위기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 필수적인 보호를 제공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자사의 임상 3상 시험은 NVX-CoV2373의 효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NVX-CoV2373은 임상 1상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고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제휴를 확대해 영국에서 항원을 제조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의 백신 태스크포스 의장인 케이트 빙엄은 “노바백스의 최근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이 병으로부터 회복한 환자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더 큰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무적이다. 우리는 노바백스가 동종 최초의 단백질 기반 백신 옵션이 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VX‑CoV2373은 코로나19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의 유전자 염기서열로부터 만들어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노바백스의 재조합 나노입자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로부터 유래된 항원을 생성하도록 설계됐으며, 면역반응 강화와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위한 Matrix-M 면역증강제를 포함한다.

영국에서 진행될 NVX-CoV2373의 임상 3상 시험은 18~85세의 성인 약 9,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효능 연구다. 이 연구는 올해 3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노바백스의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바백스는 영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영국에 6천만 회 접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빌링햄 공장에서 생산되는 항원의 초과공급분은 영국 외 다른 시장에서 판매되는 백신에도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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