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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긴 장마는 끝나고- 지금은 매미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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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는 끝나고- 지금은 매미의 시간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0.08.1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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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은 나무에 왕매미가 달려 있다. 볕이 나기만을 기다린다. 목청껏 울리라, 누구보다도 크고 질기게 노래 부르리라. 그러기 위해 매미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 젖은 나무에 왕매미가 달려 있다. 볕이 나기만을 기다린다. 목청껏 울리라, 누구보다도 크고 질기게 노래 부르리라. 그러기 위해 매미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나무마다 매미들이 달렸다.

여기도 매미, 저기도 매미.

지금은 매미의 시간이 맞다.

실컷 노래 불러라, 아름다운 노래를.

긴 장마는 갔다.

시간이 별로 없다.

지치고 쓰러질 때까지 부르고 불러라.

매미의 노래를, 사랑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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