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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빅데이터 제공 ‘관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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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빅데이터 제공 ‘관점’ 바꾼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8.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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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자ㆍ전문가→일반국민’ 중심으로 서비스 구축 추진
1억 9000만원 투입해 연말까지 사업 완료 예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통의 국민들도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ㆍ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통의 국민들도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ㆍ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 중인 의료 빅데이터를 일반국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에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접근ㆍ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 방식을 적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국가 주도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가치 창출, 정보 불평등 해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영국 NHS, 미국 CMS 등 주요국의 보건의료 관련 정부기관은 이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이용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심사평가원은 2015년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하지만 주로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일반 국민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전국민 의료이용 기반 통계 정보를 개방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검색해 결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분류와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상전문가와 연구자 중심의 데이터(연도별 환자 수, 청구건수 및 진료비 금액)만 산출할 수 있는 구조로, 산출 자유도가 낮다고 심평원은 자체 평가했다.

이에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내 이미 구축된 다양한 분석 데이터베이스(DB)를 일반 국민(환자)의 관심 관점으로 전환하는 ‘HIRA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자(환자)가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통해 알고자 하는 핵심 정보(질환 및 시술 별 의료이용 및 비용 등)를 조회ㆍ분석ㆍ활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이용자 친화적 방식으로 시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심사평가원은 약 1억 9089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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