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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국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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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국가 지원 절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8.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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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미래전략연구소...“사회경제적 비용 급증”
“임상 비용 지원 방안 마련해야”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고대경 선임연구원, 박재은 전임연구원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뇌와 척수로 이뤄져 있는 중추신경계는 질환이 발생할 경우 운동능력 상실, 정신 장애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이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대 대분류 질병군의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율을 보면, 신경계 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율은 연평균 12.0%로, 2위를 차지했다.  

예를 들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일반인과 생존 기간에 큰 차이가 없고 주된 발병 시점인 20~40대부터 평생 치료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중추신경계 질환은 신약 개발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추신경계 질환은 대부분 병인이 밝혀지지 않아 정부의 기초연구 지원, 학교 및 연구기관과 기업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치료제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술적 진보를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장기간의 임상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의 특성상 바이오벤처의 임상 비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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