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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최초 염증성장질환 검사에 장초음파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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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최초 염증성장질환 검사에 장초음파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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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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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최초 염증성장질환 검사에 장초음파 도입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부터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을 초음파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장초음파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부터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을 초음파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장초음파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부터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을 초음파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장초음파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만성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은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하지만, MRI와 CT 검사의 경우 비용 및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장초음파를 통한 염증성장질환 검사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이러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과거에 장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항상 가득 차 있어서 초음파로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장 검사가 시작됐고, 현재 유럽에서는 염증성장질환 검사에 장초음파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장초음파 검사의 기술적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긴 검사 시간 등을 이유로 실제 염증성장질환 진료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정은석 교수는 3년간의 독일 연수를 통해 장초음파 경험을 쌓고 국내에도 장초음파를 도입할 수 있었다.

장초음파 검사는 건강검진 때 시행하는 복부초음파와 유사하게 대장과 소장의 염증과 합병증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장벽의 두께와 혈류 증가를 확인하여 장의 염증정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협착, 누공, 농양 등 염증성장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평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 MRI와 CT 검사에 비해 비용 및 방사선노출 부담이 덜하며, 의료진이 환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염증성장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서,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세계 약 500만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 30대 젊은 환자가 많으며, 한 번 걸리면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심할 경우 염증이 발생한 장을 부분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개월에서 1~2년 간격으로 영상검사나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의 상태를 추적관찰 해야 한다. 평생 검사를 받아야 하고, 증상이 악화됐을 경우 즉각적인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안전한 검사에 대한 수요가 있어 왔다.

정은석 교수는 “장초음파는 금식 등 검사를 위한 특별한 준비 없이 장벽의 염증상태를 살펴볼 수 있어 환자의 부담도 줄이고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가 있을 때 손쉽게 병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며 “장초음파는 CT 및 MRI의 보조적 수단으로써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 빅데이터 구축 박차

▲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국훈)가 최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광주ㆍ전남권역 거점센터로 지정받아, 희귀질환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국훈)가 최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광주ㆍ전남권역 거점센터로 지정받아, 희귀질환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국훈)가 최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광주ㆍ전남권역 거점센터로 지정받아, 희귀질환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희귀질환자의 임상 및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는 국가사업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16개 의료기관이 권역별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희귀질환자의 모집이다. 조건에 맞는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가 많이 모일수록 향후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를 꼼꼼하게 선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특히 희귀 혈액질환과 희귀 면역결핍질환의 진단과 치료, 우수한 연구 등으로 국내외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희귀질환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문클리닉과 의학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희귀질환의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질병정보 제공과 상담, 지역전문가 교육 등을 병행하고 있다. 

전남대 어린이병원을 비롯해 광주ㆍ전남권 15개 병원들과 진료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보건소들과의 연계를 통해 희귀질환자들이 신속히 진단받고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년 워크숍 개최와 수차례의 질환교육을 비롯해 지역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지역민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힘쏟고 있다.  

국훈 센터장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희귀질환일지라도, 임상과 유전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면 치료 단서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희귀질환  치료ㆍ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결실을 맺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뇌종양ㆍ혈관질환 대가 권창영 교수 영입

▲ 권창영 교수.
▲ 권창영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분야 대가로 알려진 신경외과 권창영 교수를 전격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원광대 의과대학 졸업 후 전북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 예수병원에 근무하면서 신경외과 주임과장,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잉글랜드 리드대학왕립병원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수병원장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수술실에 보호자를 참관시켜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수술 모습을 보여주는 의사로 유명하다.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집도를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지속해오고 있다.

실제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은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데, 수술 참관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집도의에게도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권창영 교수는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몸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부권역 각종 뇌 질환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교수는 신경외과학회 이사, 신경외과혈관학회 운영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30여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한양대병원 임상연구보호센터장에 성윤경 교수 임명

▲ 성윤경 교수.
▲ 성윤경 교수.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임상연구 참여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고 임상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연구보호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류마티스내과 성윤경 교수를 임명했다.

이번에 개소한 임상연구보호센터(Human Research Protection Center)에서는 국내ㆍ외 법률에 기반한 원내 임상연구 및 윤리에 관한 규정 제ㆍ개정, 연구자의 규정 준수 및 위반관리, 원내 수행 연구에 대한 자체점검(QA) 활동지원, 연구참여자 및 연구 관련자의 질의사항 접수, 종사자 교육 시행, IRB 지원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성윤경 센터장은 “원내 윤리적인 임상연구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임상연구 종사자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향후 식약처 ‘임상시험 품질 및 윤리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기관’ 인증 및 ‘임상시험 종사자교육 실시기관 지정’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의과학대 문지숙 교수팀, 태반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치료효능 확인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박재현 박사과정, 최유리 박사과정, 임철우 통합과정, 박지민 연구교수)은 태반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s, EV) 1)에서 추출한 마이크로RNA2)가 코로나19를 예방,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문지숙 교수팀은 세계 각국에서 분석된 코로나바이러스 95가지의 유전체 서열 정보를 비교 분석한 결과,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 RNA 유전체에서 3’ UTR(Untranslational region)이라고 불리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3) 말단의 유전자 서열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더라도 3’ UTR 부분은 거의 바뀌지 않으므로, 이 부위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돌연변이된 어떤 코로나바이러스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교수팀은 태반 줄기세포 및 태반부산물에서 세포외소포를 분리해 분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포외소포에 존재하는 84개의 마이크로RNA 가운데 5개의 마이크로RNA가 코로나바이러스의 3’ UTR과 결합해 바이러스 발현을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마이크로RNA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과 동시에 뛰어난 항염증 효능을 갖고 있어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인 과잉 면역반응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지숙 교수는 “태반 줄기세포에서 뽑아낸 세포외소포가 지니는 치료 효능을 활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및 그로부터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세포외소포 내 마이크로RNA의 항바이러스 효과(Antiviral effects of miRNAs in extracellular vesicles against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and mutations in SARS-CoV-2 RNA virus)’라는 제목으로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문 교수팀은 태반 줄기세포에서 세포외소포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세포외소포가 염증 환경 및 질환 부위로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는 특성과 뛰어난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응용 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재진 교수, 인공와우ㆍ청성뇌간이식 수술의 이명 개선 기전 규명

▲ 송재진 교수.
▲ 송재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는 지난 9년 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연구진과 함께 진행해온 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또는 청성뇌간이식 수술로 이명이 개선되는 원인을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일측성 난청 및 심한 이명으로 인공와우와 청성뇌간이식 수술을 받은 56세 벨기에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장기연구로,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2008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와우(달팽이관)의 심한 골화(달팽이관 내부 공간이 염증으로 인해 골 조직으로 대체되는 현상)로 인해 전극을 일부만 삽입할 수 있었고, 수술 후 난청 및 이명의 호전이 크지 않자 2013년 청성뇌간이식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 후 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음질의 정도는 보통 단계까지 크게 향상됐고, 이명 정도를 평가하는 수치등급척도 항목에서도 8점(최고점)에서 4점으로 증상의 정도가 50% 감소해, 난청과 이명 모두 크게 호전됨을 확인했다.

또한,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청성뇌간이식 기기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대뇌의 혈류를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통해 비교해봤다. 그 결과, 청각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 부위인 측해마(parahippocampus)와 이명 증상을 중요한 감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대사가 기기를 사용할 때 크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이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측해마와 현저성 네트워크 부위를 청성뇌간이식 기기가 억제함으로써 이명이 호전되는 근거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로 참여해 신경영상 분석을 담당한 송재진 교수는 “인공와우나 청성뇌간이식을 통해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며 “하지만 이러한 수술은 보존적인 상담 및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충분히 시행한 후 적어도 6개월 이상 큰 효과가 없고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교수는 “난청과 이명은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법과 치료결과가 모두 다르다”며 “수술로 호전될 수 있는 이명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및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학적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재진 교수는 이명의 발병 연령에 따른 대뇌 활성도의 차이, 이명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 활성도 변화에 대한 기능적 신경영상 연구 등을 다수의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 역시 이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


◇대한신생아학회, 이른둥이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 개최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8월 10일(월)부터 9월 30일(수)까지 두 달여간, ‘이른둥이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 9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더불어, 이른둥이 가정의 출산, 육아 경험과 이른둥이와 함께한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이른둥이 양육 부모의 고충은 나누고, 자존감을 키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공모전에는 이른둥이 부모 또는 가족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른둥이, 이른둥이의 친척 혹은 지인 등 이른둥이와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부문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사연 공모전은 ‘이른둥이와 함께한 반짝이는 감동스토리’를 접수받는다. 이른둥이 부모가 이른둥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경험한 고충 등 다양한 사연,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 이른둥이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는 잘 자란 이른둥이 본인이 전하는 이른둥이 응원 메시지 등 주제에 제한 없이 다양한 사연을 응모 가능하다. 

양식과 분량 제한은 없으며 ▲신청인 및 이른둥이 이름 ▲휴대폰 연락처 ▲이른둥이 출생 주수 및 몸무게, 병력 등을 사연과 함께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사무국(이메일: preemiecam@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사진(동영상) 공모전은 이른둥이 사진 또는 동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 해 응모할 수 있다.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이른둥이와 함께한 반짝이는 일상!” 등의 문구와 함께 해시태그 #이른둥이희망찾기캠페인 #Twinkle_이른둥이(2개 모두 필수)를 넣어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대상 작품은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이나 퇴원 모습 ▲예방접종이나 재활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모습 ▲첫 뒤집기, 걸음마, 백일, 돌 축하, 가족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 ▲탄생 직후나 아기 때 모습부터 건강하게 자란 최근 모습을 전후 비교 사진 등으로 자유롭게 구성하면 된다. 공모전 기간 내 여러 장(편)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0일(월)부터 9월 30일(수)까지며 우수 사연 3인에게는 각 30만원, 우수 사진(동영상) 3인에게는 각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수상자 대상 개별 연락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른둥이 희망찾기 홈페이지 (http://preemielove.or.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eemivelovecampaign) 또는 캠페인 사무국(02-518-8678)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 회장은 “올해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시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기존 10%에서 5%로 경감되고, 경감 기간도 기존 3세에서 5세까지로 확대되는 등 이른둥이 관련한 지원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전히 이른둥이 양육에 필요한 올바른 정보와 사회적 관심의 부족으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 진행되는 공모전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얻기를 기대한다”면서 “대한신생아학회는 앞으로도 이른둥이 가정을 응원하고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른둥이 희망찾기기념식(트윙클 페스티벌)’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기념식은 오는 11월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이른둥이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건강강좌 및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힐링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른둥이 가족 및 이른둥이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메일(preemiecam@gmail.com)이나 카카오톡플러스(’이른둥이캠페인’검색, 카톡 메시지로 신청) 중 편한 방법을 택해 이름,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 보내면 온라인 접속 링크를 전달받을 수 있다.

 제9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한의사협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후원한다.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팀, ‘BRCA1/2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 선정

▲ 안정신 교수.
▲ 안정신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유방암ㆍ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팀이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진행하는 ‘BRCA1/2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유방암 가족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 데이터 축적을 위해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인 유전자인 BRCA1/2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RCA1/2 검사를 받으려면 최대 370만 원까지 비용이 든다. 또한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BRCA1/2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결국 유방암이 주로 발병하는 50대 여성은 비용 부담 때문에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는 한국유방건강재단 지원을 받아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BRCA1/2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만 25세 이상,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신청할 수 있다.

  안 교수는 “보험 급여 지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BRCA1/2 유전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환자나 가족들이 예방 및 조기 진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이화 임상시험센터 주관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연구를 시행 중이다.

  유방암 검사비 지원 신청을 원하는 경우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외래 진료에서 상담하면 된다. 또한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내과, 전공의 교육 내실화 위한  ‘One-Point Lesson’(OPL) 프로그램 개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과는 전공의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One-Point Lesson’(OPL)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과는 전공의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One-Point Lesson’(OPL)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과(과장 : 조석구 교수, 수련교육담당 : 이승환 교수)에서 전공의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One-Point Lesson’(OPL)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병원 내에서도 대면 컨퍼런스나 전공의 교육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수련교육 정책에 많은 변화와 대내외적인 교육 환경이 변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내과의 전공의 수련 3년제가 시작됐고 이에 따라 효율적인 입원 환자 진료를 위해 분과 소속으로 진행되던 내과 전공의의 수련을 전면 병동제로 전환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내과 분과별 교수들과의 유대감 형성과 전공의 교육을 보완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든 내과 의국원이 참여해 100여개가 넘는 교육 모듈을 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각 모듈은 진료 부문에 있어 교과서적인 지식보다는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10분 정도로 회진 시간 등에 교수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톨릭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의학지식 공유 플랫폼인 CADE system에도 업로드해 교실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자가 학습을 할 수 있다. 

  교육을 접한 탁권용 전공의는 “코로나-19로 집담회, 강의 및 시니어 또는 교수들과의 대면 기회가 사라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One-point lesson을 통해 전공의 입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어 수련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했다.

   내과장 조석구 교수는 “지속적인 모듈 개발과 업데이트로 전공의 교육에 양적, 질적 향상을 꾀하고 디지털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고자 One-Point Lesson 플랫폼을 만들게 됐”며 “향후 주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교육 담당인 이승환 교수는 “One-Point Lesson 및 CADE system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내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CMC 병원의 모든 내과 전공의 수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첫 환자 등록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전종근)는 희귀질환 울산경남권역센터로서 올해 6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5일 국내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로는 처음으로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희귀질환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자 데이터 등을 수집해 질병을 규명하고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국가사업이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하여 범부처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며,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양산부산대병원은 희귀질환 환자 모집(400명)해 임상정보ㆍ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할 수 있는 희귀질환 환자는 ‘유전자 이상 및 유전자 관련 배경이 강력히 의심되는 희귀질환으로 판단되는 환자’로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양산부산대병원을 포함해 전국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을 내원해 전문 의료진 상담 및 동의서 작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전종근 센터장은 “희귀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국가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의사들, 서울아산병원 장영주 교수 코 성형 교과서 자국어로 번역 출간 
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가 2013년 한국어ㆍ2014년 영문으로 출간한 코 성형 교과서 ‘코 성형(Rhinoseptoplasty)’을 자국어로 교육하고 싶은 아시아 의사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이 교과서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대만 의사들이 중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데 이어, 일본 의사들도 올해 8월 1일 일본어로 번역해 출간했다. 

장용주 교수는 미용성형의 범주에서 벗어나 코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재건성형과 같은 난치성 코 성형 전문가다. 

고난도 비중격만곡증 및 휜 코 교정술,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 빈 코 증후군 수술법 등을 개발해 수많은 난치성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코 성형’ 교과서는 장용주 교수가 직접 개발한 코 성형 수술기법부터 여러 수술 방법을 32개 챕터에 걸쳐 소개했으며, 300여 컷의 일러스트레이션과 170여 컷의 수술 사진, 수술 DVD 등 장용주 교수의 수술 노하우를 총망라해 담고 있다. 

장용주 교수는 ‘코 성형’ 교과서 외에도 2005년 ‘코 성형술의 실제(Practical Rhinoplasty)’ 교과서 출간, 2009년 미국 교과서 ‘안면 성형 재건’에 주저자로 참여해 ‘아시아인의 코 성형’ 부분을 집필했으며, 2011년에 중국어로는 처음 출판된 코 성형 교과서의 부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교과서 집필을 통해 의료진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용주 교수는 지금까지 코 성형 관련 SCI급 논문 70여 편을 게재했으며, 2015년 유럽안면성형학회에서 코성형수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사 한 명에게 수여되는 ‘조셉 메달’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2018년에는 미국안면성형재건학회가 북미 이외의 국가에서 안면성형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사를 선정해 4년에 1회 수상하는 에프레인 다바로스 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지금까지 20여 개 국가의 120여 명의 의사가 장용주 교수를 찾아와 코 수술을 배워갔으며, 국내외 의사들이 본인들이 치료하기 힘든 난치성 환자를 장용주 교수에게 보내는 등 세계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는 권위자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 성형을 통해 코의 구조적 문제로 오래 고통받아온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해온 결과를 전 세계 의료진이 인정해주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코 성형 연구를 통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동국 교수, ‘신경병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부위별로 꺼내 읽는 신경병’ 발간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신경과 이동국 교수가 지난달 24일(금) ‘신경병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부위별로 꺼내 읽는 신경병’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고 10일(월)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신경과 이동국 교수가 지난달 24일(금) ‘신경병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부위별로 꺼내 읽는 신경병’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고 10일(월)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신경과 이동국 교수가 지난달 24일(금) ‘신경병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부위별로 꺼내 읽는 신경병’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고 10일(월) 밝혔다.

 이 책은 신경과 의사로서 수십년간 신경병 환자들을 진료한 이동국 교수의 경험을 기초로 10가지 신체 부위에 대한 108가지의 예방과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경병에 대한 원인과 증상, 대처방안이 간략히 기술되어 있다. 

또한, 몸의 특정 부분이 아프다면 이 책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국 교수는 “신경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간단한 지침서를 만들어 보았다.”며 “이 책에 대단한 의학적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이 작은 책을 통해 신경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 교수는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27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대한신경과학회장,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장으로 활동중이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편의성 강화위해 발열ㆍ호흡기 진료소 이전ㆍ개소
 

▲ 인하대병원이 발열ㆍ호흡기 질환자들의 편의와 감염증 확산차단 강화를 목적으로 발열ㆍ호흡기 진료소를 이전했다.
▲ 인하대병원이 발열ㆍ호흡기 질환자들의 편의와 감염증 확산차단 강화를 목적으로 발열ㆍ호흡기 진료소를 이전했다.

인하대병원이 발열ㆍ호흡기 질환자들의 편의와 감염증 확산차단 강화를 목적으로 발열ㆍ호흡기 진료소를 이전했다.

인하대병원의 새로운 발열ㆍ호흡기 진료소(컨테이너형)는 지난 7일 완공된 뒤 10일 처음 문을 열고 환자를 맞았다.

새 진료소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선의 일원화이다. 원무 접수 후 X-ray 촬영과 수납까지 진료소 내에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진료소는 촬영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분리 동선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스스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는 시설 문제로 진료가 제한돼 응급실까지 재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2차 대유행 등 환자의 급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기시설도 개선했다. 기상변화에 따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시설 내 음압 및 냉난방 설비를 설치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각 진료실과 검사실, 채담부스, 대기실에 음압 및 냉난방 설비를 완비했다”며 “내원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현장에서 감염 등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 역시 고충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발열·호흡기진료소의 정규 외래시간은 평일 8시 30분~16시(12~13시 점심시간)이며 환자 급증 시에는 주말 및 24시간 운영체제로 변경될 수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업무협약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10일 오후 1시 연구동 화상회의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10일 오후 1시 연구동 화상회의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8월 10일 오후 1시 연구동 화상회의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병원장, 유승기 진료1부원장, 손병관 기획실장, 국제라이온스협회 허재갑 총재, 신현종 제1부총재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6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전신 보호복(레벨 D등급) 600벌을 기증하면서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연대 활성화를 이어나가고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과 가족들에게 종합건강검진 우대서비스 제공, 외래/입원 진료비 감면 혜택,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

허재갑 총재는 “이번 협약으로 라이온스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대표 의료기관인 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 봉사 이념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탁근 병원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을 위해 전신보호복을 기증해주었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좋은 인연이 계기가 돼 이번 협약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며, 앞으로 양 기관 모두가 발전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국내 최초 뇌전증지원센터 설립
보건복지부의 예산지원으로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뇌전증지원센터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정보, 질병 상담, 학교, 사회복지 문제 상담 및 지원 등 포괄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지난 7월 3일 서울역 부근(아스테리움-서울 A동 1205호)에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뇌전증지원센터는 국내 주요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 5명과 상주하는 간호사 2명, 의료사회복지사 2명이 ▲ 뇌전증 진단, 치료 및 수술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 ▲‘9 to 5’ 뇌전증 도움전화 운영 ▲복지관련 상담 및 지원 ▲ 뇌전증에 대한 인식개선활동 ▲ 뇌전증 연구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8월 10일부터 시작되는 뇌전증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뇌전증 도움전화 (1670-5775)’를 통해 정확한 질환관리 및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상담시스템을 가동해 뇌전증이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이는 미국뇌전증재단의 뇌전증 도움전화(24/7 Helpline)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밖에도 최첨단 진단·치료 장비인 뇌자도와 ROSA 수술로봇의 국내도입을 통해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의 장을 마련한다.

센터장인 신경과 홍승봉교수(삼성서울병원)는 “2024년까지 대한뇌전증학회(이사장 김재문)와 함께 뇌전증 전문가 양성, 뇌전증 수술의 활성화를 통한 난치성 뇌전증의 치료 향상, 전국적인 뇌전증 연구, 의료정보, 심리정서적, 교육적, 경제적, 인권보호, 법적 서비스 지원확대를 목표로 뇌전증 환자와 가족 중심의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 내과학회 학술상 수상
 

▲ 이상헌 교수.
▲ 이상헌 교수.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가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과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내과학회 학술상은 분야별로 SCIE 저널인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 (KJIM,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 중 분야별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논문을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이 심의해 선정, 수여한다.

수상논문은 ‘N-acetyl-l-cysteine controls osteoclastogenesis through regulating Th17 differentiation and RANKL in rheumatoid arthritis’로 N-acetyl-l-cystein(NAC) 물질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골파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활액세포에서 분비한 RANKL이 파골세포 형성을 촉진해 골파괴가 진행된다. 이 때 N-acetyl-l-cystein(NAC) 물질이 Th17 cytokine으로 인해 증가된 RANKL의 분비를 낮춰 골파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N-acetyl-l-cystein(NAC)은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체내에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NAC 물질이 Th17 세포의 분화도 억제하는 이중 억제 효과로 골파괴 진행 억제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데 의미가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 중인 항사이토카인 항체치료에 항산화제 투여가 부가적인 골파괴억제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논문은 SCIE급 저널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방사선 피폭 적고 정확한 척추 수술 항법 시스템 개발
 

▲ 손성 교수.
▲ 손성 교수.

최초침습 척추수술을 위해 방사선 피폭 걱정은 없고 정확도가 높은 고정밀 수술 항법 시스템(Navigation system)이 개발된다.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손성 교수는 산학 연계 창업팀인 지메디텍(대표이사 김선태) 그리고 액트너랩(대표이사 조훈제)과 공동으로 “척추수술을 위한 고정밀 수술항법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기존 C-arm과 CT가 활용되던 항법 시스템을 개선해 낮은 방사선 피폭과 높은 정확도로 미세침습 척추수술에도 쓰일 수 있는 고정밀 수술 항법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 개발은 지난 5월 있었던 중소기업벤처부의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TIPS)’ 과제 공모에 선정돼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척추 수술 시 정확한 수술부위 확인 및 기구를 이식하는 과정에 C-arm(portable fluoroscopy, 이동식 단순촬영장치)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십번의 X-ray 촬영이 이뤄져 의료진 및 환자에게 방사선 조사의 위험이 있고, 수술부위가 오염될 수 있거나,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해부학적인 정확도와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2000년대 중반부터 척추수술용 항법장치가 O-arm(CT, 이동식 전산화 단층촬영)과 함께 활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O-arm은 장비가 크고 설치 및 이동이 까다로우며, 조작이 복잡하다.

게다가 수술 중 환자의 미세한 체위변화에 따른 실시간 항법이 불가능하다. CT를 활용한 항법장치는 국산제품이 전무해 100% 외산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고 가격이 매우 비싸다.

특히, 대표적인 미세침습 수술인 척추 내시경 수술 시에는 국소마취 수술의 특성상 수술 중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 때문에 기존의 항법시스템을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환자의 실시간 영상이 반영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세침습을 이용한 척추 내시경 수술 시에는 전적으로 C-arm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2차원 영상에만 의존하는 수술 정확성과 안전성의 한계, 수술시간의 지연 및 의료진 및 환자에게 상당한 양의 방사선 조사를 야기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지난 2019년 지메디테크는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적 부비동 수술을 위한 항법장치를 개발해 현재 상용화 단계에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제품은 이 이비인후과 항법장치를 응용한 것이다. 기존의 척추수술용 항법장치에 비해, 수술용 CT를 이용하지 않고 기존의 C-arm을 이용해 2D-3D 이미지 정합을 도출하는 최신 기술이다.

고가의 수술용 CT 사용에 따른 번거로움 줄여 좀 더 간편하며 기존의 C-arm 장비에 호환이 가능하며, 수술 중 미세한 체위 변화에 따른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손성 교수는 “일단, 척추 내시경 수술 중에 적용하는 항법시스템을 개발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후 모든 척추 수술에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시스템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 과제 선정을 계기로,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는 대한민국에서 척추수술의 최첨단 장비 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벤처부의 TIPS 과제에 선정되면서 2년간 5억 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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