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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환자도 바이러스 배출량 비슷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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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환자도 바이러스 배출량 비슷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8.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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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환자도 바이러스 배출량 비슷
 

▲ 이은정 교수.
▲ 이은정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무증상 환자와 유증상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슷해 무증상 환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이승재, 김탁)팀은 3월 6일부터 26일까지 천안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를 후향적으로 코호트 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 에 발표했다.

총 3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유증상그룹(214 명)과 무증상그룹(89명)으로 나눠 유전자증폭(RT-PCR)검사 결과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 양을 비교했다. 중위 연령은 25세로 젊은 편이었고, 12명만 동반질환이 있었다.

303명 중 193명이 격리 시점부터 증상을 보였고, 입소시 110명이 무증상이었지만 입소 후 21명이 새롭게 증상이 나타났다.

새롭게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평균 15일이었고, 짧게는 13일, 길게는 20일인 경우도 있었다. 89명은 퇴소까지 무증상이었다.

검사는 입소일로부터 8일, 9일, 그리고 15일, 16일째에 상기도 검체(비인두 및 구인두 표본) 및 하기도 검체(객담)에 대한 RT-PCR검사를 시행했다.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으로 10, 17, 18, 19일째에도 검사를 시행하고 바이러스의 배출양을 측정하는 Ct(Cycle threshold) 값까지 확인했다.

연구 기간 동안 무증상확진자의 Ct값이 증상 확진자의 Ct값과 비슷해, 증상에 상관없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양이 차이가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RT-PCR 검사가 양성에서 음성이 되는 음전 기간은 확진일로부터 무증상 그룹이 17일, 유증상 그룹이 19.5일로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증상자가 확진 후 15일 이후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최소 15 일 이상은 새로운 증상이 생기는 지 관찰이 필요하며 무증상자가 유증상자와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지침을 준수하고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무증상과 유증상 SARS-CoV2 감염 환자에서의 임상경과, 바이러스배출(Clinical Course and Molecular Viral Shedding Among Asymptomatic and Symptomatic Patients With SARS-CoV-2 Infection in a Community Treatment Center in the Republic of Korea)’로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8월6일자로 게재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안전한 진료 환경 최우선 과제로”
지난 5일 부산의 한 진료실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한 정신과 의사가 사망에 이른 가운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정부의 ‘의료 4대악 정책’을 저지하기 위하여 의료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비장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면서 “불과 20개월전 임세원 교수님이 진료중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어른거리는데 또다시 같은 참변이 일어난 현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의사의 진료권이 의료기관 내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의료계는 그동안 의료인에 대한 폭행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정부 당국에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의료인들이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무방비 상태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고 말았다”고 비토했다.

이에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적 목적만 쫓아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 4대악 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정부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희도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고인의 영전에 다짐한다“면서 ”다시 한 번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유명을 달리 하신 회원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행복드림 캠페인’ 협약

▲ 인하대병원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여섯 시즌 연속으로 환아들을 위한 ‘행복드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 인하대병원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여섯 시즌 연속으로 환아들을 위한 ‘행복드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하대병원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여섯 시즌 연속으로 환아들을 위한 ‘행복드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7일 SK 구단의 홈경기에 앞서 비대면 협약식을 치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과 SK 박종훈ㆍ문승원 선수가 각각 병원과 구장에서 협약식에 참여했다.

‘행복드림 캠페인’은 2015년부터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선수의 기록에 따라 병원과 선수가 함께 금액을 적립해 의료혜택을 제공한다. 적립금은 소아암과 희귀난치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올해 캠페인에는 SK 박종훈·문승원 선수가 참여한다. 선발투수인 두 선수의 정규시즌 승수에 따라 1승 당 100만원(병원 50만원, 선수 50만원)이 적립된다.

박종훈 선수는 올해로 3년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에서 22승을 기록해 2200만원의 적립금을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에게 전달한 바 있다.

문승원 선수는 동료인 박 선수가 전하는 선한 영향력에 감동해 올 시즌 캠페인에 동참 의사를 밝히고 참여한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캠페인에 선뜻 참여해준 박종훈·문승원 두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내면서 부상 없이 성공적인 시즌이 되길 기원하겠다”며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SK와이번스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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