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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의사 안전 보장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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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의사 안전 보장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8.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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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의사 안전 보장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지난 5일 부산에서 발생한 의사 피습사건과 관련,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하고 의사들의 안전을 보장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임세원 교수 피살 이후 임세원법이라고 불리는 20여 개의 법안들이 발의됐지만 그중에서 실질적으로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은 없었다”면서 “그나마 올해 4월부터 시행되었던 의료법 개정안에서 보안인력 배치와 비상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 법은 100병상 이상 병원만이 적용 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100병상 미만 병원은 적용 대상이 아니었기에 비극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 협의회의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이번 사건은 환자의 의지에 반해 치료를 강행하고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벌어진 사건이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의료 환경은 심각한 공격성이 예상되는 환자로부터 의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의료인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도 헌법에서 불가침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안전과 기본권이 보장된 진료 환경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호흡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같이 매우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진료 환경은 이렇게 당연한 것을 제발 지켜달라고 목놓아 외쳐야 하는 비참하고도 후진적인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뿐만 아니라 “언젠가부터 보험회사들은 전문인 배상 책임보험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인수를 거절하고 있고, 대신 거액의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늘어나고 있다”면서 “배상책임 보험회사가 보기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여 인수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배상책임 보험에서 거절당한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 생명보험 가입이라는 사실은 현재 대한만국 의사들이 처한 비극적이면서도 참혹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협의회는 “정부는 의사와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 환경 확보를 위해, 책임 있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북삼성병원, 환자 치유 위한 전시회 개최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코로나19로 지친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강북삼성병원 A관(5층)-C관(3층) 연결통로에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코로나19로 지친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강북삼성병원 A관(5층)-C관(3층) 연결통로에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코로나19로 지친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강북삼성병원 A관(5층)-C관(3층) 연결통로에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미술품 대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및 의료진들에게는 심리적·정서적 위안을, 신진작가 작가들에게는 작품 소개의 기회를 제공해 미술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첫 시작은 갤러리 ‘ART JB’가 기획한 노혜영, 남지은, 최혜란 작가의 작품으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되며, 강북삼성병원 내원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의 일상에 침투한 'COVID-19', 이 낯선 뉴노멀에 맞선다는 숙제를 짊어진 의료계를 응원하기 위해 시각예술을 매개로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양한 군중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기 위해 10여 점의 현대 미술 작품들은 동화적인 모티브를 차용한 텍스트와 결합했고, 관람객 내면에 긍정의 힘이라는 씨앗을 심어 줄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분이 박물관, 미술관 등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병원 내 예술작품 관람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작은 여유를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원객 대상 문화 예술 향유 기회 제공 및 신진 미술 작가 홍보 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지자체운영병원 최초 ‘암센터’ 운영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암센터(공공암진료센터)’를 개소해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암센터(공공암진료센터)’를 개소해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암센터(공공암진료센터)’를 개소해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 원내 사랑관 3층에 개소한 암센터에서는 강화된 환자맞춤형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암 치료가 이루어진다. 
 
 보라매병원 암센터는 소외계층 중증질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의료취약계층 암환자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사업에 앞장서며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저소득 암환자를 위한 전용 상담실을 갖추고 전문의료진의 치료 및 모니터링뿐 아니라 의료사회복지사의 경제적·심리적 지지상담, 복지 연계 등 포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췄다.

 외과계열(외과·비뇨의학과·신경외과·흉부외과) 및 내과계열(혈액종양내과·호흡기내과)과 방사선종양학과, 피부과 등의 진료과가 암센터에서 외래진료를 시행 중이다. 

환자의 동선이 간소화돼 한곳에서 여러 과의 진료가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진료실, 촬영실 및 검사ㆍ처치실, 상담실, 다학제회의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통합적인 진료시스템을 통해 암 분야별 시너지를 강화한다.

 각 진료과의 의료진이 활발히 교류해 환자의 케이스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최선,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 

 센터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 진단 및 치료, 완화의료 등 암의 발병부터 치료 이후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구축해 진료 질을 높였다. 

종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최상의 암 치료가 가능하다. 암 치료 외에도 교육, 재활, 호스피스, 심리상담 및 복지프로그램 연계상담 등의 통합서비스가 갖춰져 있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통합적, 그리고 전인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또 보라매병원 암센터는 최첨단 암 진단 및 치료 장비를 갖춰 치료효과를 높였다. 특히, 방광경시스템 신규장비, 첨단수술로봇,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기 등의 도입으로 암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진료와 시술·수술로 상급종합병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센터 내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면역세포분석기 등의 첨단장비 도입이 추가로 계획되어있어 지속적으로 인프라 향상을 이뤄갈 예정이다.

 허승철 암센터장은 “전문적인 암센터의 운영으로 환자중심, 근거중심 그리고 적정수가를 통한 최상의 진료를 실현하고 협진체제 속에서 최선의 치료법을 구현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차후에는 암종별 전문화 전략을 강화하며, 공간 및 외래진료 확대 등을 통해 센터의 규모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관 원장은 “공공암진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암 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환자맞춤형 원스톱 다학제 통합진료를 강화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수준 높은 암 치료 기술과 노하우로 의료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의 건강권 향상을 이루고 센터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문은배 방사선사,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문은배 방사선사.
▲ 문은배 방사선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문은배 방사선사가 2020년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문은배 방사선사는 지난 7월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영제의 점도, 온도, 압력 변화에 따른 미세도관(Micro Catheter)별 유량에 대한 측정 및 평가’라는 주제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단용 혈관 촬영 영상에서 사용되는 카테터(Catheter)의 외경은 4~5Fr(1.32~1.65㎜)이다. 이 직경의 카테터는 보통 대동맥에서 뻗어 나오는 내장 동맥(Visceral artery)의 근위부까지만 접근할 수 있다. 보다 더 먼 곳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작은 직경의 미세도관이 필요하다.

미세도관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존재한다. 환자 혈관의 특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이에 문 방사선사는 적절한 조영제의 온도와 점도, 카테터와 외경에 따른 자동주입기의 압력 변화를 이용해 임상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환자의 혈관 상태에 따른 적절한 미세도관과 조영제의 사용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는 조영제 양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한 재촬영률의 감소와 시술 시간 단축은 물론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 역시 줄임과 동시에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문은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방사선사는 “이번 우수구연상 수상은 항상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 영상의학과 교수님들과 같은 영상의학팀 선후배 덕분에 가능했다”며 “항상 공부하고 발전하는 의료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과 진료협력 강화

▲ 건국대병원이 지난 5일 건국대 충주병원과 진료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5일 건국대 충주병원과 진료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5일 건국대 충주병원과 진료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방문하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국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 전용 예약 전화를 개설하고 건국 가족 창구 등에서 수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료과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의료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건국대병원이 충북지역의 의료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 주민들이 서울과 충주 어디서든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 구당회 행정처장, 홍대영 응급의학과장, 성거미 진료협력센터팀장, 한기태 의료정보팀장과 건국대 충주병원 이우성 진료부원장, 이선미 진료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 의료현안 토론회 개최
 

▲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7일 오전 9시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 의료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7일 오전 9시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 의료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24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들도 7일 오전 9시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 의료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료현안 토론회는 정원동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전공의 대표의 사회로 대구ㆍ경북 전공의 대표 인사, 대구ㆍ경북 의대생 대표 인사, 대구ㆍ경북 의사회장 및 의장 연대사, 투쟁성금 전달, 의료 4대惡 정책에 대한 문제점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최힘찬 구미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책을 펼치기 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정부가 소통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의료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형우 계명대학교의과대학 학생 대표는 “제일 큰 피해자는 우리 학생들”이라며 “남이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참여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본인의 문제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라는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의사를 늘리는 것으로 당면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후배들과 함께 앞장서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려는 방안으로 선동하고 있지만 방역의 최일선에서 경영 악화를 감수하며 죽을힘으로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을 배신하는 행위가 분명하고 의료계는 이런 사태를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이어진 투쟁성금 전달 순서에서는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이 정원동 대구ㆍ경북 전공의 대표에게,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백경진 대구ㆍ경북 의대생 대표에게 1000만원을, 대구ㆍ경북피부과의사회에서는 200만원의 투쟁성금을 전달했다.

이후 이상호 대구광역시의사회 총무이사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 4대惡 정책 등 의료 현안에 대한 경과보고와 문제점을 발표했다.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들은 토론회 후에 동성로 광장센터, 동성로센터, 228기념 중앙센터, 중앙로센터 헌혈의집에서 릴레이 헌혈을 실시하고, 대구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에게 팜플렛과 마스크를 나눠주며 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1만 6000명의 전공의 대부분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가운데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대생 의료현안 토론회에는 1800명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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