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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약가 사후관리제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개편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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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약가 사후관리제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개편해야”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8.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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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약가 사후관리제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개편해야”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아비 벤쇼샨 회장.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아비 벤쇼샨 회장.

(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샨)는 최근 헬스케어 저널에 게재된 ‘신약 급여등재 후 약가인하 추이 분석 연구’ 결과에 대해 5일, 약가 사후관리 제도를 가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KRPIA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 김성주 박사와 호서대 제약공학과 이종혁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아 발표한 ‘신약 급여등재 후 약가인하 추이 분석 연구(Price-Cutting Trends in New Drugs after Listing in South Korea: The Effect of the Reimbursement Review Pathway on Price Reduction)’ 결과, 경제성 평가를 통해 등재된 신약이 가중평균가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등재된 신약에 비해 급여등재 후 약가 인하율이 높았고, 또한 약가 인하 시기 역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조사는 한국에 의료기술평가(HTA)가 도입된 2007년~2017년까지 11년간 등재된 198개 신약 중에서 약가 인하된 135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논문 발행기관인 MDPI 그룹이 발행하는 헬스케어저널(SCI Impact Factor: 1.916)에 최근 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198개의 신약이 등재됐고, 등재방식에 따라 분류한 결과 '가중평균가 수용 약제(WAP)'가 123개(62.1%), '경제성평가 약제(PE pathway)'는 54개(27.3%)로 나타났다.('비용효과성 면제 약제(without CE)' 21개(10.5%)) 

즉, 경제성평가를 통해 기존의 약제보다 우월한 점을 인정받아 급여등재되는 것이 가중평균가를 수용해 급여등재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빈도도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신약 중 135개(68.2%)의 약가가 인하됐는데 등재 후 최초로 약가가 인하된 기간을 비교하면 경제성평가 약제는 24개월, 가중평균가 수용 약제는 34개월로 나타나(비용효과성 면제 약제 22개월) 가중평균가 수용약제 대비 더 짧은 기간에 약가 인하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등재 후 연차별 누적 인하율(중간값)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평가 약제의 인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평가 약제와 가중평균가 수용 약제의 누적 인하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 10.4%, 6.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경제성평가 약제의 인하율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성평가를 통해 등재된 약제가 가중평균가 수용약제 대비 인하율 측면에 있어서도 보다 더 큰 폭으로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RPIA는 “경제성평가를 통해 등재된 약제는 급여평가과정에서 등재가격이 비교대상 약제에 비해 고가이더라도 비용효과적인 가격임을 인정 받은 약제인데 사후관리에서는 단순히 비교약제 대비 고가라는 것만 고려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신약의 가치가 인정받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경제성평가를 통해 신약의 가치를 어렵게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사후관리를 통해 그 가치가 빠르고 크게 평가절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 육성과 환자 신약 접근성 저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등재 과정에서 경제성평가를 통해 가치를 입증한 신약이라면 사후관리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와 암 경험자 지지 및 정서적 치유 위한 ‘고잉 온(Going-on) 캠페인’ 전개

▲ 올림푸스한국는 대한암협회와 4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올림푸스한국는 대한암협회와 4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는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와 4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잉 온 캠페인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이름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 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경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올림푸스한국은 2019년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올림콘서트’에 참가한 암 경험자 및 가족 34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영역과 선호하는 정보 전달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번 캠페인의 중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암 경험자들이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암 경험자들 간의 경험 공유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고잉 온 토크(Going-on Talk)’,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 가미된 음악 예술 활동인 ‘고잉 온 하모니(Going-on Harmony)’,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영상 콘텐츠 교육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다. 

고잉 온 토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암 관련 전문의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암 경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대처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잉 온 하모니는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몸, 마음, 소리,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발견하고 지지함으로써 암 투병 과정에서 낮아진 자존감 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잉 온 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편집 등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암 경험자들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는 고잉 온 캠페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암 경험자들의 삶의 질 회복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림푸스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임직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고잉 온 캠페인을 응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직원들이 일정 기간 일상 속 걸음 수를 기록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암 경험자에게 꼭 필요한 두건을 만들어 전달하고, 임직원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 응원의 메시지를 넣은 사진집도 제작할 예정이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지난 1966년 창립이래 사단법인 대안암협회는 전국 암 예방강연회, 어린이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 교육, 유방암 예방(핑크리본) 캠페인, 대장암 예방(골드리본) 캠페인, 여성암 예방(퍼플리본)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올바른 암 정보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에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준비한 ‘고잉 온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암 경험자들의 정서를 지원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암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만큼, 우리 주변에 있는 암 경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면서 “암 조기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ㆍ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ㆍ계측ㆍ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의학 및 과학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10월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건립해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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