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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6:02 (금)
세종시 지대 고공 상승, 약국 임대료에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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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대 고공 상승, 약국 임대료에는 영향 없어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05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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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공실률은 여전히 높아...약국간 경쟁 치열

국회 이전 논의로 세종시 지대가 폭등하고 있지만, 약국을 비롯한 상가 임대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와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에 세종시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지만, 상가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아 약국을 비롯한 임대료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히려 인구대비 개설 약국수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 국회와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에 세종시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지만, 상가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아 약국을 비롯한 임대료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히려 인구대비 개설 약국수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세종시에서 영업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현재 국회 이전, 행정수도 논의 등이 등장하며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상가들은 여전히 공실률이 높고 입주 비용과 월세 등은 이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특히 “약국과 의원들의 경우 세종시 도심 상가에 새로 개국ㆍ개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높았던 임대료와 적은 유동인구 같은 요인으로 영업 자체가 힘들어 폐업하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으로 약국 및 병원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효과는 한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세종시 특성상 거주민들이 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주류이기 때문에 의약분야에 대한 수요가 적다”며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일부 약국들이 입점경쟁을 벌이는 등 잠시 붐이 일었지만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사그라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B씨도 근황에 대해 A씨와 비슷한 의견이었다.

B씨는 “세종시 집값 폭등이나 외부에서 많은 문의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약국 경영에 문제가 생길까 잠시 우려했다”며 “하지만 세종시 상가의 공실률이 비교적 높은 상태고, 기본적인 입주비용이 높았기 때문에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올리는 문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세종시 약사들 커뮤니티에서도 개국비용이나 관리 비용의 상승으로 괴로워하는 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약국이 인구에 비해 많은 편이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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