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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 스포츠 팀 닥터ㆍ팀 트레이너 관리 체계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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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 스포츠 팀 닥터ㆍ팀 트레이너 관리 체계 구축 촉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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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는 29일, 스포츠 팀 닥터 및 팀 트레이너 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시청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팀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사망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팀닥터는 관련 자격이 없는 인물로, 국가공인 자격이 없는 상황에서 유사 체육 단체들이 무자격자를 양산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9년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참가 선수관리 트레이너 자격을 물리치료사 면허 소지자로 한정,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 체육행사에서 민간자격 소지 트레이너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을 최소화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물리치료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란 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협회는 “팀 닥터를 포함한 팀트레이너의 역할은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관여하며 스포츠 상해 예방 및 치료, 근막 이완 스트레칭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이완요법등 신체기능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전문가”라며 “그러나 체육현장에서는 자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트레이너들이 현재에도 활동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대한체육회가 전수조사를 통해 선수 트레이너, 팀트레이너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일은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물리치료사나 의사 등의 전문 보건의료인보다 자격이 없는 무자격 트레이너들이 엘리트 및 생활체육 선수들의 건강과 부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에 7만 6000여 물리치료사 단체인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공인 면허증(License)을 가진 스포츠물리치료, 재활운동관련 전문가인 물리치료사(P․T Physical Therapist, 이하 P․T)를 팀닥터의 중심인 의사와 함께 각종 경기단체 및 지자체 운동 팀에 채용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 의무팀의 면허 및 자격유무를 전수 조사해 전문 보건의료인으로 확대 채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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