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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 하락, 23%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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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 하락, 23%대 근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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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해 24.1%까지 하락
청구명세서와 환자당ㆍ건당 청구액은 지속적으로 상승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에서 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최근 발간한 ‘2019년 손에 잡히는 의료 심사ㆍ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 중 약품비는 19조 3400억원으로 전체 청구액 중 24.1%를 차지했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6.2%에서 2016년 25.7% 하락하며 25%선으로 접어들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 2018년 24.6%까지 줄어들며 25%선 아래로 내려와 이제 23%선에 다가서고 있다.

▲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에서 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에서 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약품비 자체는 2015년 14조 1000억원에서 2016년 15조 4300억원으로 올라서며 15조를 넘어선 약품비는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 20조 선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다시 원내 처방 약품비와 약국 조제 약품비로 구분하면, 원내 처방 약품비는 6조원 선에 다가서고 있고, 약국 조제 약품비는 13조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원내 처방약품비는 2015년 4조 2533억원에서 꾸준히 상승, 지난해 5조 9007억원까지 늘어났다.

청구 명세서 건수는 2017년 한 차례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으로는 2015년 2억 503만건에서 지난해 2억 1363만건까지 확대됐다.

환자당 명세서 건수도 2015년과 2016년 5.8건에서 2017년 5.7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최근에는 2년 연속 5.9건을 유지하고 있다.

환자당 청구금액은 2015년 11만 9781원에서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에는 16만 2236원까지 증가했다.

건당 청구액 역시 같은 기간 2만 745원에서 2만 7622원으로 늘어 최근 5년간 원내 처방 약품비 청구액과 환자당 청구금액, 건당 청구금액 모두 30%를 상회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 원내 처방 약품비는 6조원 선에 다가서고 있고, 약국 조제 약품비는 13조원을 돌파했다.
▲ 원내 처방 약품비는 6조원 선에 다가서고 있고, 약국 조제 약품비는 13조원을 돌파했다.

약국 조제 약품비 역시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처방전 건수는 2015년 4억 8397만 건에서 지난해 5억 1580만건까지 증가했고, 같은 기간 청구액도 9조 7043억원에서 13조 4204억원으로 해매다 거의 1조씩 늘어났다.

환자당 처방전 건수도 꾸준히 늘어 2015년 10.9건에서 지난해에는 11.3건까지 증가했고, 환자 당 청구액은 21만 7863원에서 29만 2858원으로 전체 청구액과 함께 30%를 상회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나아가 같은 기간 건당 청구액도 2만 51원에서 2만 6019원으로 30% 가까이(29.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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