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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생명체공학연구소 설립 기념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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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생명체공학연구소 설립 기념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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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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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생명체공학연구소 설립 기념 심포지엄 성료

▲ 명지병원이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지난 28일 오후 ‘근골격계 질환과 생체공학’을 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명지병원이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지난 28일 오후 ‘근골격계 질환과 생체공학’을 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지난 28일 오후 ‘근골격계 질환과 생체공학’을 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소장 이용걸 교수, New Horizon Biomedical Engineering Institute)는 줄기세포와 같은 조직재생을 통한 질환 치료, 3D프린팅을 통한 골절 및 손상부위 재건 등 근골격계 질환의 회복 및 재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이 날 오후 5시부터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은 국내 생체공학 전문가와 정형외과 의료진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한 웨비나로 개최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명지병원은 지난해부터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와 공동으로 연골세포재생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며 “3D프린팅 이용한 생체재건술로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메이요클리닉과의 긴밀한 교류, 그리고 병원과 연계된 바이오 기업의 인프라를 통한 상호 촉매 효과 등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김주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가 ‘근골격계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 및 연구소 개요’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김진구 교수(병원장)가 ‘무릎 관절 분야의 생체 공학적 연구(Bio-engineering research projects in the knee joint)’를 주제로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3D프린팅을 통한 인공 반월상연골 재생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또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이태용 교수가 ‘임상문제에 대한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Engineering Approaches to Clinical Issue)’을 주제로 골다공증성 골절과 당뇨발 진단에 대한 메카니즘 구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수아 책임연구원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소개와 스캐폴드(지지체) 제작 과정 및 특성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으며,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 김향 책임연구원이 정형외과 질환 극복을 위한 조직공학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생체공학연구소는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각 임상진료과를 비롯하여 세포치료센터와 IT융합연구소 등의 관련연구소, MJ셀바이오 등의 유관 기업들을 총 망라하는 다학제적 생체공학연구를 추구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진료정보교류사업 본격 가동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 지난 5월 28일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후 PACS 수신 기능을 추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 사업은 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 본인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을 교류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을 옮기게 되면 타 병원에서 진료 본 진료기록이나 영상자료를 일일이 복사해 가야 했고, 병원에서는 환자가 직접 자료를 제출하기 전까지 진료 이력을 알 수 없었다.

 환자들에겐 검사와 투약 등 중복 처방으로 인한 비용적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기 위해선 불편해도 감수해야만 하는 절차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통해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한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전자로 송수신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 교류 가능한 문서는 ▲ 진료의뢰서 ▲ 진료 회송서 ▲ 진료기록요약지 ▲ 영상의학판독 소견서이며 세부 내용으로는 ▲ 약물처방 내역 ▲ 검사 내역 ▲ 수술 내역 ▲ 영상 정보 등 진료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운영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2019년 6월, 진료정보교류사업 거점의료기관에 선정된 이후 프로세스 수립과 EMR 연계 개발, 보안 관리, 문서 저장소 구축 등 타 의료기관과 원활한 교류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컨소시엄으로 함께 사업에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외 321개 협력 기관과 기존 참여하고 있던 의료기관까지 포함해 총 4360여곳과 진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진료정보를 표준화된 문서로 의료진에게 제공해 진료 연속성이 강화되면 의료의 질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들에게도 의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 편리성 향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승우 기획총괄(순환기내과 교수)은 “환자 중심의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진료정보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뇌에 직접 항산화제 투여해 파킨슨병 진행 억제

▲ 백선하 교수(좌)와 최영빈 교수.
▲ 백선하 교수(좌)와 최영빈 교수.

파키슨병 환자의 뇌에 항산화제를 직접 투여해 질병의 질환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 악화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떨림, 경직, 자세 불안 및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의공학과 최영빈,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항산화제인 코엔자임Q10은 여러 대사활동에 필요한 물질이다. 몇몇 연구에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혀지면서, 일부 파킨슨병 환자들은 코엔자임Q10을 경구 복용했다. 

다만, 경구 투여한 코엔자임Q10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다. 또한 혈액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 때문에 뇌 심부까지 약물이 도달하기 어려워 치료 효율이 떨어졌다. 결국 환자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복용해야 했으나, 그 효과는 여전히 낮았다.

  연구팀은 약물이 필요한 뇌 심부에 코엔자임Q10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면,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 결과, 고용량을 경구 복용한 생쥐보다 극소량의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한 생쥐가 행동 장애, 염증 수치 변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 등에서 회복이 우수했다.

그림  그룹별 온전한/병변 부위의 티로신 수산화효소 반응을 나타낸 그림. 티로신 수산화효소가 잘 관찰될수록,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이 적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이 발생한 실험용 생쥐를 ▲ 조치가 없는 그룹(1), ▲ 고농도 Q10 구강복용 그룹(2), ▲ 생리 식염액 뇌심부 주입 그룹(3), ▲ 최저농도 Q10 주입 그룹(4), ▲ 저농도 Q10 주입 그룹(5) 등 총 5개 그룹으로 분류해 그룹 간 차이를 측정했다. 

이를 위해 (3),(4),(5) 그룹에는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알젯 삼투성 미니 펌프를 활용해 해당 물질을 주입했으며, (3)그룹은 알젯 펌프 사용에 따른 변수를 측정하기 위한 대조군으로, 코엔자임Q10이 없는 식염수를 뇌심부에 투입했다.

연구팀은 각 그룹별로 뇌의 티로신 수산화효소(Tyrosine hydroxylase) 반응을 관찰했다. 티로신 수산화효소는 도파민의 합성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 증상이 심해질수록 티로신 수산화효소가 적게 관찰된다.

 실제로 온전한 상태일 때는 모든 그룹에서 티로신 수산화효소 반응이 활발했던 반면, 병변이 발생한 부위는 티로신 수산화효소가 더 적게 관찰됐다. 

이후 시간을 두고 관찰한 결과, 코엔자임Q10을 직접 주입한 (4), (5) 그룹은 구강 복용하거나 조치를 하지 않은 (2), (1) 그룹보다 티로신 수산화효소 반응이 비교적 더 많이 관찰됐다. 코엔자임Q10을 직접 뇌 심부에 투여하는 방식이 파킨슨병 억제에 더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최영빈 교수는 “뇌 심부 약물 주입이 가능한 기존 의료기기에 소량의 코엔자임Q10을 전달하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파킨슨병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는 “본 연구방법론을 다양한 약물치료에 적용한다면 파킨슨병 외 퇴행성 뇌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서올성모병원 홍보대사 오지현 골퍼, 코로나 19 의료진 응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메이저 퀸 오지현 프로골퍼(KB금융그룹)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교직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메이저 퀸 오지현 프로골퍼(KB금융그룹)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교직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메이저 퀸 오지현 프로골퍼(KB금융그룹)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교직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응원 이벤트는 감염 예방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의료진 및 교직원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사진을 통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사진 속 오지현 선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 문구를 정성스러운 손 글씨로 적어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교직원을 응원했다. 또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의료진 덕분에’라는 수어 동작을 취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18년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지현 선수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선행을 지속해왔다. 소아병동을 방문하여 환아들을 격려하고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며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2019년에는 ‘201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으로 받은 생수를 병원에 기부하며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오지현 선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및 교직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이겨내자”고 전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병원에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보내줘 감사하다”며 “병원은 환자를 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프로골퍼는 2015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2016, 2017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년 연속 우승, 2017년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기아자동차 한국 여자 오픈’에서 역대 최다 언더파와 최다 타수 차 우승의 신기록을 세웠으며, ‘201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등 각종 부문 상위권에 랭크 중인 정상급 실력파 골퍼다.


◇이대목동병원 배하석 교수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시범 사업’ 수행기관 선정 

▲ 배하석 교수.
▲ 배하석 교수.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시범 사업’의 수행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우즈베키스탄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이하 HIS)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슈켄트 아동병원, 서글럼(Soglom) 응급의료병원 등 현지 병원 3곳에 HIS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서 이대목동병원은 HIS 개발 자문, 임상 자문 등 총괄하고 KT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기술 자문 및 구축을 담당한다.
   
   HIS가 도입되면 환자 진단 시간 및 진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환자 데이터 수집이 의무화되지 않아 사실상 ‘HIS 불모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드디스크가 아닌 온라인망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클라우드(Cloud)’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HIS처럼 병원 서버를 활용하면 서버 구축 및 유지, 인력 등에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IT 인프라와 인력이 열악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큰 부담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인터넷만 연결해도 HIS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이 절약된다.

 특히 KT 우즈베키스탄 현지 자회사인 ET의 클라우드를 이용해 ‘개인정보 해외 반출 금지’라는 규제도 피해나갔다.  

  배 교수는 “이미 현지에 진출해있던 KT와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성공과 조기 확산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HIS는 러시아의 의료 체계를 반영하고 있어,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러시아 권 ‘독립 국가 연합(CIS)’으로 확대가 용이하다. 

배 교수 연구팀은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건강 검진 관련 사업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과 우즈베키스탄의 인연은 깊다. 2014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정구영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설립 사업에 자문관으로 파견되는 등 병원 건립 초기 부터 참여했다. 

그 인연으로 이화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에 수차례 의료봉사단을 파견했고, 선천성 장애를 가진 우즈베키스탄 아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도 해줬다.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오랜 인연을 맺다보니 현지 의료 체계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됐고 그 덕에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공공 의료 체계화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이화의료원이 ‘K-의료 한류’를 선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외과 영양지원 진료지침서 발행

▲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가 외과 영양지원에 대한 진료지침서를 발행했다.
▲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가 외과 영양지원에 대한 진료지침서를 발행했다.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회장 이문수, 편찬위원장 서경원 고신대복음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외과 영양지원에 대한 진료지침서를 발행했다.

이번 지침서는 ‘외과대사영양 지침서’라는 제목으로 6년 전 발간된 지침서 초판을 보강해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발간됐다.

외과 환자의 영양지원은 외과적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외과대사영양 지침서(초판, 2013년)’이 나오기 전까지 수술전후 영양지원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된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서가 의료현장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의 전부였다.

수술 및 외상 환자에서의 영양지원은 합병증의 감소, 재원기간의 단축, 예후 개선 등에 영향을 미치며, 의료보험 적용 여부 등의 국내 현실을 반영해 실제적인 진료지침으로 적용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개정된 진료지침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한 암, 소아, 화상, 비만환자의 영양지원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여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지침서 개정판 발간작업은 국내 유명 외과 교수 8명으로 구성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편찬위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의 유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지침서는 280여쪽에 달하며 ▲외과 대사 및 영양의 특징 ▲외과 환자 영양 선별 검사 및 영양 평가 ▲영양지원의 실제(1),(2),(3) ▲정규 수술 환자에서의 영양지원 ▲중환자에서의 영양지원 ▲중증 화상환자의 영양지원 ▲암환자에서의 영양지원 ▲병적비만수술 환자에서의 영양지원 ▲소아환자에서의 영양지원 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번 발간작업에 총책임을 맡은 서경원 고신대복음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수고해주신 편찬위원들께 감사를 드리고, 다음번 개정에는 더 완성도를 높여 분발할 것을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주관 기관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주관하는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8년까지 8년 6개월간 총 358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총괄하게 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 개방하여 산·학·연·병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총 3개 병원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3개 기관은 각 사업 주제별로 세부과제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며 서재홍 연구부원장(종양내과)이 연구 책임을 맡았다.

 고려대 구로병원의 중점연구분야인 진단-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미래융합형 혁신 의료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앞으로 8년 6개월간 총 6개의 세부과제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며, 4개 기관과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지능형 초고감도 진단기기, 환자 맞춤형 고효능-저비용 항암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미래융합형 혁신 의료기술 실용화를 현실화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수행기관 선정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공모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목적은 병원 내 연구자원 및 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 하에 통합 개방해 산(産)ㆍ학(學)ㆍ연(硏)ㆍ병(病)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기존 R&D 성과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요기반의 R&D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 과제는 ‘미래 선도형 K-MedStation 구축을 통한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립’으로 8년 6개월간 총사업비 376억 원을 들여 수행하며, 2개의 상급종합병원과 17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이 사업은 충남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연구개발 플랫폼과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공유를 통해 정밀의료 기반 면역ㆍ세포ㆍ대사 치료제를 개발하고, 치료 불응성 암과 다양한 불치난치, 희귀 질환들의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송민호 교수(연구책임자, 내분비대사내과)는 “이번 사업은 8년 6개월의 장기 프로젝트로 신진 의료진을 육성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환중 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우리병원의 연구 육성 로드맵의 완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병원중심의 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광역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견인할 사업이므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채수완 교수, 병원 발전 후원금 1000만원 기탁

▲ 전북대학교병원은 의생명연구원 연구전담의사 채수완 교수가 병원 발전을 위한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 전북대학교병원은 의생명연구원 연구전담의사 채수완 교수가 병원 발전을 위한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의생명연구원 연구전담의사 채수완 교수가 병원 발전을 위한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채수완 교수는 올해 3월 병원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 약정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이번 달에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전달식은 본관 한벽루홀에서 조남천 병원장과 김병진 사무국장, 김진우 기획예산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전기금을 기탁한 채수완 교수는 ‘병원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전북대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병원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정성의 후원금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수완교수는 현재 대한암예방학회장,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을 역임 중이며, 정년퇴직 후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연구전담의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 방역 물품 기증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원 사업에 일환으로 29일 광진구 소재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 방역 물품인 비접촉식 체온계와 휴대용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원 사업에 일환으로 29일 광진구 소재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 방역 물품인 비접촉식 체온계와 휴대용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원 사업에 일환으로 29일 광진구 소재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 방역 물품인 비접촉식 체온계와 휴대용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에는 홍정기 사무총장, 손성호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 중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광진구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정기 사무총장은 “관내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방역물품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대한간호협회 방문 정책간담회 개최

▲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29일 오후 대한간호협회를 방문,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을 격려하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29일 오후 대한간호협회를 방문,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을 격려하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29일 오후 협회를 방문,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을 격려하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해왔다.

경기 부천시병 4선의원인 김 부의장은 73년 국회 역사상 첫 여성 부의장으로 20대 국회때 ‘간호조산법’을 발의하는 등 간호계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닌 정치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해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중앙회 임원과 전국 17개시도 간호사회 회장,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 송민정 수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김 부의장의 방문은 더위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장기전을 벌이고 있는 간호사와 대한간호협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국민들이 간호사들의 역할과 헌신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난 20대 국회때 법이 관철되지 않아 송구스러웠는데 올해는 간호조산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의 활동이 정당하게 보장받고, 고령화 시대에 간호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단독법을 실현하는 것이 간호사들의 최대 과제다”며 “김상희 부의장님이 씨를 뿌린 간호법이 21대 국회에서 뿌리내리고 꽃 피우도록 간호인들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였던 간호사들이 소감과 건의사항을 말했다. 

송민정 수간호사는 “올 여름 대한간호협회에서 지원한 냉각조끼 덕에 간호사들이 신세계를 경험했다”면서 “코로나 격리병동에서는 정신질환자와 치매환자, 그리고 흡연환자 등 돌발상황이 발생해 간호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간호사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성숙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장은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환자를 돌보는 숙련된 간호사의 양성이 필수다. 또한 감염병 전담 간호사 확보를 위한 예산도 마련돼야 한다”며 “사명감으로 일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간호조산법도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부의장으로 현장을 방문한 첫 단체로 대한간호협회를 찾은 김 부의장은 “K방역의 선두에서 헌신한 간호사들은 팬데믹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일등공신이다. 무엇보다 세계간호사의 해인 올해 대한민국 간호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호조산법 제정에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대병원,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
조선대병원(병원장 정종훈) 진단검사의학과(과장 강성호)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감염 초기에 확진자를 신속히 구분하기 위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를 이용한 한국의 ‘K-방역’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유전자를 수만 배로 증폭시켜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있는데, 이때 반드시 숙련된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게 된다. 

최근 7월부터 광주ㆍ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급증함에 따라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평일 3회, 주말 2회 실시하던 진단검사를 평일 4회(10:00, 14:00, 17:00, 23:30) 및 주말 3회(10:00, 14:00, 17:00)으로 확대했다. 

검사실 위준영 진단분자검사파트장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선대병원은 검사 횟수를 늘려 환자 격리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 뿐 아니라 원내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술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수술전 검사’를 함께 시행하며 일 평균 약 1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전월 대비 3배가량 검사 횟수가 증가했다. 

강성호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병원의 발 빠른 대처로 확진자 검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신속·정확한 검사로 지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공업대, 영남대병원에 헌혈증 400장 기부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29일 대구공업대(총장 이별나)로부터 헌혈증 400장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공업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때문에 헌혈 참여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내 중환자 및 수술 환자에게 도움을 전하고자 단체 헌혈을 하고, 이를 영남대병원으로 기부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헌혈증 전달식에서 “무엇보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이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대학생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성료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29일(수)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3기 대학생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29일(수)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3기 대학생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나기량, 신장내과 교수)은 29일(수)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3기 대학생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화상 회의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충남대학교병원 연주단 공연이 식전 행사로 진행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제3기 대학생 서포터즈 60명은 국가 캠페인 및 지역 행사와 연계된 홍보 행사에 참여, 공공보건의료 활동과 이벤트 및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민 대상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기량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 오리엔테이션으로나마 소통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의 메신저로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일에 대학생 여러분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제3기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에는 공공보건의료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31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

▲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이 전남지역의 의과대학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 29일 오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이 전남지역의 의과대학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 29일 오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전남지역의 의과대학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 29일 오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의사 인력 증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 추진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강력하게 저지하고자 나섰다.

1인시위에서 이 회장은 “코로나19의 사태에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가 단편적인 정책의 일환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의사의 절대적인 수 불균형 때문이 아니다. 의사들이 사회가 원하는 공익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남은 1992년부터 2009년까지 27년간 연평균 0.67%씩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의사수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16년 동안 무려 68.1%나 증가했다”며, “인구수에 비해서 증가하는 의사수 만큼 과잉진료, 의료비 급증 등 부작용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의대정원 확대보다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과에 대한 기피를 막기 위한 적정 수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에서 졸속으로 추진 중인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정책 4대악’과 관련하여 파업 등 대정부 투쟁에 대한 의결을 대의원 총회에 요청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중이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최신호에 논문 게재

▲ 전홍준 교수.
▲ 전홍준 교수.

공황장애에 광장공포증이 동반되는 경우, 공황장애의 증상이 심하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흔하며, 더 많은 약물이 투약된다고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가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광장공포증은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증이다.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지하철, 버스, 대형 마트 등의 이용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이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 환자에게 흔하며,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이 광장공포증과 관련된 공황발작을 호소한다. 

전홍준 교수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경우, 공황장애 증상의 심각도가 약 30%, 우울증상의 심각도가 6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도 더 장기간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황장애의 주요 치료제인 항우울제의 병합요법(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를 투약하는 것)이 광장공포증이 있는 환자군에서 더 흔했다(각각 39.0%와 19.6%).

전홍준 교수는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 광장공포증의 동반 유무가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적으로 밝힌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광장공포증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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