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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대정부 압박 속 의협 정총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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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대정부 압박 속 의협 정총 이목 쏠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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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투쟁 동력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총파업에 대한 설문 조사를 결정했고 대회원 서신문을 발송했다.

그런가 하면 의사 결정의 중요한 기구인 대의원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투쟁에 대한 힘을 실어줬다. 이 같은 의협의 전방위적인 공세는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현안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의료정책을 막아 세우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의사단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최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에서 그 절박함을 여실 없이 묻어났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는 격한 표현을 쓴 최회장은 정부에 대한 배신감을 숨기지 않고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 보여준 의사들의 헌신은 의료계의 4대악으로 돌아왔다는 것.

여기서 4대악은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의대정원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를 말한다.

이는 의사의 등에 비수를 꼽는 정책으로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최회장은 회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국민건강보다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이라는 것이 최회장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운영위원회를 연 의협 대의원회는 지금은 의료계에 심각한 위기 사항이라며 최회장이 투쟁을 선언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처럼 의료계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열린 의협 정기총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구체화 될지 주목되고 있다.

총파업 선언이 최회장의 면피용이 될지 아니면 실제 투쟁의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지 여러모로 정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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