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다.
해가 지고 있다.
어둠이 온다.
석양의 무법자가 행동할 시간이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1966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석양의 무법자>(원제: The Good, The Bad, The Ugly)를 만들었다.
내용도 그렇지만 음악도 기가 막히다.
그 음악을 만든 엔니오 모리코네가 최근 사망했다.
일면식도 없지만 안양천의 석양 앞에서
그를 추모하고 싶다.
옆에 시가가 있다면 입에 물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수에 찬 표정을 지으며 휘이이익~ 휘파람을 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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