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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 첫 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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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 첫 발행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7.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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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유전자 약물 전달 관련 조성물 특허 취득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특허청으로부터 뇌질환 치료용 유전자 약물 전달과 관련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비강 내 투여 방식을 통해 뇌신경계에 치료용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정 구조의 재조합 단백질과 이를 활용한 유전자 조성물 기술이다.

뇌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을 뇌신경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약물 투여 방법의 경우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투과하지 못해 증상 개선에 한계는 물론, 많은 양의 약물 투여에 의한 부작용이 수반되는 문제점이 있다.

GC녹십자랩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 기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소아 뇌신경계 희귀질환인 ‘GM1 갱글리오시도증’ 동물 모델에 유전자치료제 조성물을 주입한 결과, 뇌조직에서 높은 유전자 발현율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기술은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 특징”이라며 “광범위한 뇌신경계 질환으로 응용이 가능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허와 관련된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에 선정돼 진행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 첫 발행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재무ㆍ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처음으로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명인 가마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 가마솥 정신이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다. 가마솥 정신은 바른 길을 간다는 의미의 ‘정도(鼎道)’를 보편적인 ‘바를 정(正)’ 대신 ‘솥 정(鼎)’을 사용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문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지속가능보고서는 국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조직문화 ▲사회 ▲환경 3가지 분야를 강조했다.

조직문화 분야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인증을 통한 윤리경영 활동과 지배구조 개선 내역, 비전 및 핵심가치, 사회책임협의회 발족, 기업문화 개선 활동 등을 소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8년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전담부서인 정도경영팀을 신설하고, 정도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

201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오고 있으며, 관련 사안에 대한 심의 및 의사 결정을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올해 3월 동아쏘시오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했다.

사회 분야는 동아제약 대학생국토대장정, 에스티팜 장애인 채용 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으며, 환경 분야는 동아제약의 적극적인 무색 투명한 친환경 용기 사용, 동아오츠카의 블루라벨 캠페인, 용마로지스의 폐의약품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을 담았다.

그룹사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매년 발행될 예정이며, 정도경영홈페이지(https://gamasot.dongasoci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미션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있는 발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리딩,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지속가능경영의 3가지 지향점으로 수립했다”며, “향후 각 지향점별로 세분화된 핵심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그룹의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NASH 신약과제 임상 진입 위해 독일 에보텍과 제휴 확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NASH 치료제 연구과제 ‘ID11903’에 대한 임상 준비를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회사인 에보텍(Evotec)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에보텍이 보유한 약물 연구 플랫폼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비임상 독성연구, 임상연구용 약물 제조, 관련 데이터 확보 등, ‘ID11903’의 임상 진입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간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회사 측은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현재까지 개발된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충분한 분야로 보고 있다.

일동제약의 ‘ID11903’은 핵수용체의 일종인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의 작용제(agonist)로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

특히, ‘ID11903’의 경우 in vitro(생체 외ㆍ시험관) 연구 결과, 약물 활성 및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을 확인했으며,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ID11903’과 관련한 에보텍과의 협력 과제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료와 함께 임상 1상 시험에 신속히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약물의 시장 가치와 권리 확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에보텍의 약물개발 통합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해 연구 품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일동제약은 에보텍과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신약과제 관련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에보텍 등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3~4개 이상의 과제를 임상시험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약품, ISO37001 사후심사 ‘적합’ 판정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이 7월 20일자로 ‘ISO37001’ 사후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윤리경영의 실천과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 분석, 통제, 모니터링 및 개선하기 위한 국제 인증제도이다.

최초 인증 후 매년 엄격한 사후심사를 받아야만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8월 30일 최초 인증 이후, 약 1년 동안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성숙화’라는 전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패 이슈를 도출하고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사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뉴얼, 절차서 등의 시스템 재정비, 교육 횟수 증가 및 다양한 교재 개발 등의 교육 훈련 강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충실한 내부심사 실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단 한 건의 부적합 사항도 없이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원장 이원기)으로부터 사후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남태훈 대표이사는 “ISO37001 사후심사 통과는 회사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유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내부신고를 활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윤리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 활성화 림프구 제조방법 특허 등록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포함하는 활성화 림프구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에 기술된 제조방법을 통해 얻은 면역세포치료제 조성물은 높은 종양 살상 능력과 증식률을 가진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Cytokine-induced killer cell)가 포함되어 있어 강력한 항암효과를 가진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

암세포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피해 살아남기 위해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항원 단백질을 변형시키거나 제거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CIK세포는 MHC에 제한되지 않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MIC(MHC class I polypeptide-related sequence)-A 및 MIC-B를 발현하고 있는데, CIK세포는 NKG2D라는 분자를 이용해 MIC-A와 MIC-B를 인식하게 되고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을 분비하여 암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제거하게 된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2020년에만 3번째 특허 등록으로, 오랜 기간의 연구와 자료 준비, 등록과정이 필요한 일이었다. 이로써 GC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기술력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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